2020년 11월 9일 8:45PM * 11월 8일 영상이 공개됩니다. 예약금 1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
열심히 살아도 생활이 별로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았다. 작고 어두운 집이 싫어 밖으로 떠돌다 보니 되려 피곤했다. 집이 문제였다. 집을 바꿔야 했다. 그렇게 연남동 8평 옥탑방을 찾았다. 바로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플랏엠의 디자이너 조규엽의 이야기다. 바닥, 벽, 천장을 부수고 다시 짓는 일련의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회의감을 느낀 그는 공사를 지양한다. 대신 가구라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공간을 설치한다. 공사 범위를 줄이기. 직접 디자인한 가구와 좋아하는 물건으로 채우기. 8평짜리 그의 집은 그렇게 완성됐다.
글 조규엽 사진 ©sally choi
플랏엠
옴니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일공일에서 실무를 익힌 선정현이 2006년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 플랏엠은 아파트 7동이나 9동처럼 익명의 ‘M동’이라는 뜻이다. 작은 공간을 밀도 높게 작업하며 주목받은 플랏엠은 현재 선정현, 조규엽 2인 체제를 유지하며 규모에 관계없이 본인들이 재미 나는 작업을 한다.
플랏엠 웹사이트
www.flatm.kr
논픽션홈
플랏엠이 2016년부터 선보인 가구 프로젝트. 누군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유용하게 보여서 결국 판매되려고 만들어진 가구가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이기를 한사코 거부한다. 클라이언트 작업에서 번번히 타협하고 말았던 디자인 원안을 박력 있게 추진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다.
논픽션홈 웹사이트
www.nonfictionho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