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밀알학교

유걸

2023년 10월 25일 3:00PM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일원로 90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오픈하우스 진행 김정임 
* 이 프로그램은 밀알학교 설계에 참여한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소장님의 안내로 진행됩니다.
 

밀알학교의 모든 공간은 아트리움(ATRIUM)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다. 학교의 모든 활동이 지층에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공간의 제약으로 4층까지 올려야 하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외부(학교의 서쪽)에서 2층으로 직접 출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단 2층으로 출입한 경우 3층의 높이만 극복하면 되도록 하고 2층부터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각층에서 그 방향을 변화시켜 3층을 올라가는 부담을 심리적으로 축소하려 하였다. 

또 각층의 모든 교실은 복도로 열려있고 이 복도는 아트리움 속에 있게 되어 각층이 한 공간 속에서 연결되게 하고, 또한 1층부터 시작되는 램프(RAMP)가 아트리움 공간을 형성하면서 4층까지 연결되게 하여 학교시설의 모든 공간이 하나로 묶이게 하였다. 신체장애인을 고려하여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한국의 학교 환경은 시설 면에서뿐만 아니라 공간적으로도 극히 열악한 상태라 생각한다. 각 교실은 고립이 된 채 학생들이 학급을 넘어 서로 교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극히 빈곤한 상태이다. 학생들 사이의 교제 범위를 넓히고 또 학생, 선생의 관계도 교실 단위로 폐쇄된 것을 깨뜨리어 학생들의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고 또 창의적으로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 아트리움은 다양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교실동의 외부 마감재를 아트리움으로 끌어들이고 동서 면이 넓은 유리 벽과 칼월(KALWALL) 지붕을 통하여 많은 주광이 들어오게 했다. 이를 통해 실내이면서도 외부와 같은 환경이 만들어 실내가 주는 활동 제약이 없도록 하고 특히 신체적인 움직임이 많이 필요한 자폐 아동들이 전천후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장애아동들뿐만 아니라 이 아동들의 부모, 친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한 많은 일반인의 진·출입도 여유 있게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다.

글 유걸 사진 박영채, 김재경 


밀알학교
miral.sc.kr/index.do

설계연도 및 준공연도 준공 1995년 / 1차 증축 2002년 / 2차 증축 2011년

사진_정멜멜
유걸
1940년에 광주에서 태어났다. 1963년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무애건축과 김수근건축연구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1967년에 유-아틀리에(U-ATLIER)를 설립하고 〈성북동 K씨 주택〉(1968), 〈정릉 주택〉(1970), 〈정동 제일교회〉(1970)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970년 12월 미국 덴버(Denver)로 건너간 그는 ‘R.N.L. Architects & Engineers’에서 프로젝트 디자이너로 활동한 후 1979년에 유걸건축연구소(K.Y.Architects)를 개소했다. 1985년부터 진행됐던 〈1988 올림픽 선수·기자촌〉의 설계·감리를 계기로 국내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서세옥 주택〉(1986), 〈강변교회〉(1992-1998), 〈고속철도 천안 종합역〉(1993-2004), 〈밀알학교〉(1995-2008), 〈벧엘교회〉(1999-2005) 등을 발표했고,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경희대학교 건축전문대학교에서 후학을 지도했다. 2006년 ‘아이아크’(INTER-ARCHITECTS)로 사무소 이름을 새롭게 명명하고 파트너십으로 운영체제를 변경했다. 이후 〈배재대학교 프로젝트〉(2002-2010), 〈대덕교회〉(2003-2007), 〈서울시청사〉(2005-2012), 〈트라이보울〉(2007-2010), 〈아산정책연구원〉(2008-2009), 〈다음스페이스 닷 투〉(2012-2013), 〈서울대학교 예술계 복합교육연구동〉(2012-2015) 등을 발표했다. 김수근 건축상과 한국건축가협회상, 미국건축가협회 명예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아이아크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Map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일원로 90
건축가유걸
일시2023년 10월 25일 3:00PM
위치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일원로 90
집합 장소학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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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YOURSELF 필운동 홍건익 가옥 필운동 홍건익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은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후원이 있는 구조이다. 자연 지형을 살려 건물을 앉혔으며, 일각문과 우물 같은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지 면적은 740.5㎡, 건물 면적은 154.6㎡,이다. 사랑채에 중문을 두어 바깥채와 안채를 구분하였고, 안채에서 후원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협문과 일각문을 두어 공간을 구분하였다. 후원으로 갈수록 지대가 높아지며, 후원 끝에는 단차를 이용하여 빙고(氷庫)를 만들었다. 쪽마루와 대청에 설치한 유리문과 처마에 설치한 차양은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이다. 화강석, 적벽돌, 시멘트, 철제 난간 같은 여러 가지 재료로 담장을 쌓거나 집을 보수한 흔적이 시기별로 달라 집의 역사와 특징을 보여준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 보기 드문 규모의 집으로,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시에서 매입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2015년 보수를 마친 뒤 2017년부터 일반에 개방되었다. 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집의 기능이 바뀌며 대문채는 관리실, 행랑채는 화장실, 사랑채는 전시실과 사무실, 별채는 관람객 공간으로 쓰인다. 안채는 모임 장소로 대관하거나 강연과 음악회 같은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14-4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2-735-1374 www.linktr.ee/seoulhanok www.instagram.com/seoul.hanok/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VISIT YOURSELF 계동 배렴가옥 계동 배렴 가옥(등록문화재 제85호)은 서울・경기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튼 ㅁ자형 근대 한옥(대지 257.9㎡, 연면적 98.78㎡)으로 1940년대에 지은 집이다. 민속학자 석남 송석하(1904~1948)가 말년을 보냈고, 1959년부터 1968년까지 화가 배렴이 기거하였다. 제당 배렴(1912~1968)은 실경수묵산수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화풍을 완성한 화가로 해방 후 전통회화의 전통성을 되찾는 데 힘썼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교수 등 미술계 중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배렴이 살던 시기에는 사랑채로 들어가는 별도의 출입구(솟을대문)가 있었고, 대문과 안마당 사이에는 담을 두어 대문을 들어왔을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목련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나무를 키웠으나 지금은 목련나무만 남아있다. 배렴이 이 집에서 세상을 뜬 뒤 가족들이 1983년까지 살았고, 이후 몇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2001년 SH공사에서 매입한 뒤 임대하였고, 숙박시설로 활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2017년부터 서울시가 역사가옥으로 개방하기 위해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하였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문의 02-765-1375, seoulbrhouse@gmail.com 웹사이트 www.seoulbrhouse.com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VISIT YOURSELF 누하동 이상범 가옥과 화실 동양화가 청전(靑田) 이상범이 살았던 집이자 화실인 이곳은 2005년 등록문화재(제17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가옥은 서울시가, 화실은 종로구가 소유해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방문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가옥은 1930년대 누하동을 비롯하여 경복궁 서쪽 지역에 형성되었던 도시형 한옥 건물로 이상범 화백이 43년간 거주한 곳이며 희소성에서도 그 가치가 인정된다. 또한 화실은 이상범 화백이 화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이상범 화백이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있어 가옥과 함께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청전양식’이라는 자신만의 화법을 전개하던 산수화가인 이상범은 1942년부터 1972년 작고할 때까지 누하동 가옥에서 살았으며 배렴과 박노수 등이 배출되었고 그의 전성기 작품이 거의 이곳에서 완성되었다. 주택은 ㄱ자 안채와 ㅡ자 행랑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근대 도시한옥이지만 드물게 부엌에 찬마루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의집, 최근 종로구립미술관으로 변신한 박노수 가옥과 함께 서촌의 근대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다. 글 서울시 사진 문화재청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31-7, 31-8 (누하동) 이용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30-17:30,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전화 02-733-2038 +참고자료 문화재청: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79,01710000,11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860&contents_id=7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