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코이노니아스테이

ADO

2023년 10월 21일 3:00PM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47길 60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코이노니아 스테이는 서울시로부터 공동체 주택 인증을 받은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공동주택이다. 우리는 사업기획, 사업 제안, 공동체 인증, 공동체 프로그램 계획, 사업성 분석, 프로젝트 매니징 등의 시행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를 수행했다.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하며, 마곡, 상암 DMC, 여의도, 김포 등으로 출퇴근하는 청년-신혼부부가 함께 사는 주택이다.

기존 대지에는 교회가 있었다. 의뢰인인 교회 목사님과 함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코이노니아 스테이를 기획했다. 이 공동체 주택은 종교를 기반으로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종교와 공동체 주택, 이 둘 다 공동체의 다른 형태이다. 우리는 교회의 물리적 시퀀스를 주택이라는 형태로 변형하였다.

건물은 크게 네 개 덩어리로 분리된다. 이 네 개의 덩어리는 각각 수직적 높이에서 기반한 환경에 적합하게 배치되었다. 큰 돌들이 쌓이듯 네 개의 덩어리가 쌓여 중력적인 긴장감을 만든다. 1층은 투명한 기단을 형성하여 사람들을 초대하고, 2~3층은 사다리꼴 대지에 적응한 원형 매스가 두 개의 도로를 시각적으로 연결하며, 도로변으로부터 주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4~6층은 사다리꼴의 매스가 건물 전체의 무게 중심을 잡으며, 둔각 부분에서 직교가 무너지며 예측에 벗어난 이형성을 만든다. 7층에는 고층부에 개성을 부여하는 매스가 얹혀 있다.

낮게 깔린 매스와 대지 사이의 좁은 틈으로 사람들이 들어간다. 돌덩어리 내부에 들어가듯 내부 공간은 콘크리트로 거칠게 마감되어 있다. 마치 동굴처럼, 내부 공간은 예측 불가능하게 자신을 드러낸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은 1층 보이드를 통해 하늘로부터 빛이 떨어진다. 계단형 공간인 커뮤니티 카페는 일반적인 강당 유형(TYPOLOGY)이 반전되어 무대로 갈수록 공간이 넓어진다. 한 명이 이야기하고 여러 사람이 듣는 모습보다는 많은 사람이 무대에 서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콘크리트의 거칢 사이에 정교하게 시공된 구로 철판 솔리드 난간이 수직으로 길게 뻗어 간다. 다소 어둡고 동굴 같은 복도를 지나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면, 완전히 밝은 내부 공간이 펼쳐진다.

ADO 사진 노경

ADO
에이디오는 각자의 개성과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건축사 사무소이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 출신의 강건영에 의해 설립되었다. 사고와 물체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며, 지역성과 물체의 구축을 주된 주제 의식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부암동 도시재생 거점 공간 '시소프로젝트', FNS 사옥, 화천 용암리 단독주택, 광주광역시 도시재생 청년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연구, 고양시 삼송동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시범사업, 장안동 코워킹 코리빙 장안생활, 창신동 아트브릿지 문화복합주택, 대조동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코이노니아 공동체 주택, 이화동 업무시설, 이안그로우 미디어 사옥, 한국요구르트 임직원 복지시설, 메가스터디 스터디캠프, 성수동 근린생활시설 리노베이션, 켈리드레노 사옥 등이 있다.
a-d-o.kr

위치: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47길 60
규모: 지하 1층, 지상 7층
면적: 1,620㎡
시공: ㈜M.O.A 종합건설
용도: 공동주택
Map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47길 60
건축가ADO
일시2023년 10월 21일 3:00PM
위치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47길 60
집합 장소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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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YOURSELF 마곡문화관, 안창모+최춘웅 양천수리조합 마곡문화관으로 거듭난 구 양천수리조합 내 배수펌프장은 1928년 6월 30일 준공되어 현존하는 근대 산업시설물 중 유일한 농업관련 시설물로서 2007년 11월 등록문화재 제363호로 등록되었다. 양천수리조합은 1923년 설립된 경기도 김포군 양동면 마곡리, 가양리, 등촌리, 염창리, 양서면 내발산리, 송정리, 방화리 내 총 595정보를 몽리구역으로 하는 수리조합으로, 총 길이 1680칸의 방수제를 축조하여 구역을 보호하였다.  1945년 해방 이후 그 기능을 계속 유지했으나, 1980년대 이후 주변 지역이 도시화하면서 1991년 용도 폐지되었다. 건축면적은 350㎡이며 22.5mx15.5m 크기의 콘크리트 기단부 위에 왕대공 트러스로 지붕이 구성된 목조 건축물이 보존 및 복원되었다. 배수장 내부에 수로가 관통하고 각 수로에 펌프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1993년 소유 기관인 한국농촌공사가 건축물을 임대하여 공장으로 활용되면서 기단부 부분이 복개되었고, 배수로 측 수로를 막고 있던 철재갑문들도 모두 사라졌다. 수직적 영역의 분리 건축적 복원과 더불어 배수펌프장의 농업 기반시설로서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을 본 과제의 중요한 목적으로 정했다. 지상 위로 드러나 있는 목조 구조체가 주변 지역을 향한 상징성과 실용적인 시설보호의 기능성을 위한 건축물이었다면, 지하 구조체는 배수펌프장의 실체로서 주변 지역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복원되어야 할 역사의 흔적이라고 판단했다. 지하 구조체의 보존 상태는 물론 존재 여부에 대한 확증이 없었으나 문헌자료들에 의존하여 설계를 진행하였다. 사라진 지하 공간을 다시 발굴하고 물의 공간으로 회복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목조 구조체가 중심이 되는 역사적 경관을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었다. 또한, 배수펌프장의 건축과 주변 조경을 다양한 시점에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입체적 공간 조성을 가능하게 했다.  계획의 기본원칙으로 배수펌프장을 3개의 차별화된 수직적 영역으로 분리했다. 상부 목조건축물은 복원 영역으로 문화재로서 충실한 복원을 우선시하고, 기단부는 증축영역으로 자유롭게 변형했으며, 마지막으로 지하 공간은 발굴 영역으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배수펌프장의 원도면과 기록 사진에 의거하여 지하에 숨어 있는 수로 및 콘크리트 지하 구조체를 발굴하고 내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신축 당시 도면을 근거로 기본계획을 세운 후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한 발굴 작업 후 현황에 맞추어 계획을 보완했다.  지하 배수로는 문화재에 포함되지 않지만, 배수펌프장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하 공간을 최대한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은 지상 구조체를 복원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방문객들은 물의 통로를 따라 배수펌프장을 경험하고 거친 표면의 물성과 천창으로 유입되는 빛의 조화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글, 사진 최춘웅 마곡문화관 개관 화-일 10:00 ~ 17:30 휴관 월요일 입장료 무료 문의 02-2104-9716 웹사이트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lookaround/botanicGarden_03.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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