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ITCH HOUSE

정진욱, 이유림(아뜰리에이치)

2023년 10월 22일 1:00PM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언덕길을 오르니 편한 복장과 신발을 착장하시고 언덕길이 불편하신 분들은 프로그램 신청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치(二致), 서로 다른 둘이 합치되는 것. 중구 신당동 성곽공원 앞 골목길에 있는 이치 하우스는 공간 디자이너 부부의 신혼주택이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둘이 만나 하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이곳은 이들을 위한 보금자리이자,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는 작업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이치 하우스는 주변의 높고 빽빽한 건물 사이, 몇십 세대의 집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좁고 높은 계단 길을 지나야만 만나게 되는 위치 특성상 빼곡한 건물들 사이에 있는 이 작은 집은 숨을 고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건물이 되어야 했다. 주변을 밝힐 수 있는 밝은 아이보리의 벽돌과 벽돌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 그리고 작은 정원이 그러한 숨이 되기를 바랐다. 
1층 내부에서 디자이너의 작업하는 모습이 외부로 비치고, 테라스의 식재와 생기가 공간 쌓기를 통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노출해 공간감을 확장하였다. 기존 건물의 출입구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을 바라보고 있었다. 현관문을 여는 모습을 주변 몇십 세대 집들의 창문에서 보인다는 것은 주택으로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집을 둘러싸는 좁은 골목을 통해 건물 뒤쪽으로 돌아 들어올 수 있도록 해, 프라이버시를 지키고자 했다. 또한, 개구부가 없어진 건물의 정면은 벽돌을 쌓고, 난간부 또한 외장재를 사용해 파사드 면을 넓혀 존재감을 만들고자 했다. 더불어 예부터 이 건물을 구성하고 있던 오래된 구들장을 재사용해 출입구에 시간성을 담고자 했다.
이치 하우스는 1층 8평, 2층 7평으로 좁은 집이다. 요리하는 것보다 사람들을 초대하고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이들을 위해 1층의 주방 공간은 축소하고 최대 12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을 두었다. 테이블의 끝에는 테라스로 열리도록 하여 대나무의 푸르름과 빛이 공간 안으로 들여 확장감을 주었다. 바닥, 벽, 천장 모두 동일한 우드 톤으로 통일해 확장감과 편안함을 더하고, 모든 가구와 전자기들을 벽 안으로 숨겨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했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샤워공간의 시간이 삶의 질을 높여 준다고 생각해 좁은 공간이지만 건식 화장실과 습식 욕실을 구분하여 넓은 욕조 공간을 만들었다.
최근 공장처럼 동일한 모양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와 주택들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새 보금자리로 우리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고자 하였다. 윈스턴 처칠은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라고 했다. 거주하는 이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삶의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물이 되기를 바랐다. 이처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이 작은 집은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부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건축물이기를 바란다.

아뜰리에 이치(Atelier ITCH)  사진 김재윤
 
©아뜰리에이치

아뜰리에 이치(Atelier ITCH)
정진욱, 이유림은 건국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 공동으로 아뜰리에 이치를 설립하였다. 아뜰리에 이치는 '이치 하우스'를 시작으로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고 있다. 공간이 주는 영향력, 그리고 단순히 기능적, 심미적인 것 그 이상을 추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장점이 합치된다는 뜻의 '이치(二致)'의 뜻을 담아 이치에 맞는 것을 탐구한다는 이념을 따르고 있다. 공간 설계와 시공뿐만 아니라 공간만의 특색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획과 브랜딩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통합된 기획을 통해 각 공간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https://www.atelier-itch.com/

위치: 서울시 중구 신당동
면적: 49.82㎡(1층 27.06㎡+2층 22.76㎡)
마감재: 외벽_스타코, 치장벽돌 / 바닥_구들장, 강마루 / 벽_무늬목 필름, 타일  
천정: 무늬목 필름, 도장  
창호: 시스템 창호

Map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건축가정진욱, 이유림(아뜰리에이치)
일시2023년 10월 22일 1:00PM
위치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집합 장소성곽공영주차장 옆 정자(서울 중구 동호로17길 201, 좌측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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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YOURSELF 필운동 홍건익 가옥 필운동 홍건익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은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후원이 있는 구조이다. 자연 지형을 살려 건물을 앉혔으며, 일각문과 우물 같은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지 면적은 740.5㎡, 건물 면적은 154.6㎡,이다. 사랑채에 중문을 두어 바깥채와 안채를 구분하였고, 안채에서 후원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협문과 일각문을 두어 공간을 구분하였다. 후원으로 갈수록 지대가 높아지며, 후원 끝에는 단차를 이용하여 빙고(氷庫)를 만들었다. 쪽마루와 대청에 설치한 유리문과 처마에 설치한 차양은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이다. 화강석, 적벽돌, 시멘트, 철제 난간 같은 여러 가지 재료로 담장을 쌓거나 집을 보수한 흔적이 시기별로 달라 집의 역사와 특징을 보여준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 보기 드문 규모의 집으로,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시에서 매입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2015년 보수를 마친 뒤 2017년부터 일반에 개방되었다. 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집의 기능이 바뀌며 대문채는 관리실, 행랑채는 화장실, 사랑채는 전시실과 사무실, 별채는 관람객 공간으로 쓰인다. 안채는 모임 장소로 대관하거나 강연과 음악회 같은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14-4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2-735-1374 www.linktr.ee/seoulhanok www.instagram.com/seoul.hanok/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VISIT YOURSELF 계동 배렴가옥 계동 배렴 가옥(등록문화재 제85호)은 서울・경기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튼 ㅁ자형 근대 한옥(대지 257.9㎡, 연면적 98.78㎡)으로 1940년대에 지은 집이다. 민속학자 석남 송석하(1904~1948)가 말년을 보냈고, 1959년부터 1968년까지 화가 배렴이 기거하였다. 제당 배렴(1912~1968)은 실경수묵산수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화풍을 완성한 화가로 해방 후 전통회화의 전통성을 되찾는 데 힘썼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교수 등 미술계 중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배렴이 살던 시기에는 사랑채로 들어가는 별도의 출입구(솟을대문)가 있었고, 대문과 안마당 사이에는 담을 두어 대문을 들어왔을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목련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나무를 키웠으나 지금은 목련나무만 남아있다. 배렴이 이 집에서 세상을 뜬 뒤 가족들이 1983년까지 살았고, 이후 몇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2001년 SH공사에서 매입한 뒤 임대하였고, 숙박시설로 활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2017년부터 서울시가 역사가옥으로 개방하기 위해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하였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문의 02-765-1375, seoulbrhouse@gmail.com 웹사이트 www.seoulbrhouse.com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VISIT YOURSELF 누하동 이상범 가옥과 화실 동양화가 청전(靑田) 이상범이 살았던 집이자 화실인 이곳은 2005년 등록문화재(제17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가옥은 서울시가, 화실은 종로구가 소유해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방문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가옥은 1930년대 누하동을 비롯하여 경복궁 서쪽 지역에 형성되었던 도시형 한옥 건물로 이상범 화백이 43년간 거주한 곳이며 희소성에서도 그 가치가 인정된다. 또한 화실은 이상범 화백이 화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이상범 화백이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있어 가옥과 함께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청전양식’이라는 자신만의 화법을 전개하던 산수화가인 이상범은 1942년부터 1972년 작고할 때까지 누하동 가옥에서 살았으며 배렴과 박노수 등이 배출되었고 그의 전성기 작품이 거의 이곳에서 완성되었다. 주택은 ㄱ자 안채와 ㅡ자 행랑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근대 도시한옥이지만 드물게 부엌에 찬마루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의집, 최근 종로구립미술관으로 변신한 박노수 가옥과 함께 서촌의 근대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다. 글 서울시 사진 문화재청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31-7, 31-8 (누하동) 이용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30-17:30,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전화 02-733-2038 +참고자료 문화재청: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79,01710000,11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860&contents_id=7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