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家 · 꿈

최하영(마인드맵 건축사사무소)

2024년 11월 1일 2:00PM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참가비 10,000원
사진_이상훈
사진_이재우
사진_이상훈
사진_이상훈
사진_이상훈
사진_이재우

* 집합장소인 부암동 주민센터(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45)에서 오르막길로 1km 정도 올라갑니다. 편한 신발을 신고 오시고 오르막이 불편한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지를 처음 보러 왔을 때, 현장에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아름다운 조망 사이에 아주 잠시 고민을 했다. 오래된 동네의 빈 땅은 동네 사람들이 공유지처럼 차량통행을 위해 임의로 사용하고, 연탄재와 생활폐기물을 쉽게 버리고, 텃밭을 가꾸는,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공간처럼 사용됐다. 실제로 그 세월만큼의 연탄재가 쌓여 있었고, 심리적 저항선도 매우 두터웠다. 그렇지만 결국 이곳도 여느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무던하게 인왕산 아래 동네에 어울리게 자리를 잡았다.

오랜 시간 방치된 대지는 거친 경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 가파른 경사를 존중하면서 대지 앞면에 건물이 자리 잡고, 자연스럽게 지하의 선큰과 지상의 마당을 연결하여 대지가 본래 가지고 있던 특징을 살려 계절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하였다. 지하에 들어서면 시간별, 계절별로 다채로운 빛이 떨어지고, 지상의 마당에서 단차를 활용한 작은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어느새 멀리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최하영 사진 이상훈, 이재우


마인드맵 건축사사무소
mindmaparchitects.com

사진_마인드맵건축사사무소

최하영 
최하영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핀란드 헬싱키 공과대학교(현 알바알토 대학교)에서 우드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후 조병수건축연구소(BCHO architects) 에서 실무경험을 쌓았고, 2017년부터 마인드맵 건축사사무소(mindmap architects)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기산동 단독주택, 2019년 전농동 유일주택을 시작으로 건축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다. 

설계: 마인드맵건축사사무소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33㎡
건축면적: 100.94㎡
건폐율: 23.31%
용적률: 38.24%
연면적: 248.95㎡(지하 1층 83.39 m2 / 지상 1층 88.11 m2 / 지상 2층 77.45㎡)
주차: 2대 
시공사: 에프나인 
건축주: 원용광

Map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건축가최하영(마인드맵 건축사사무소)
설계 담당마인드맵건축사사무소
건축주원용광
일시2024년 11월 1일 2:00PM
위치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집합 장소부암동주민센터 입구(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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