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OPENHOUSE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사진_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사진_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사진_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 이 프로그램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스페셜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 신청 시 오픈하우스홈페이지 회원가입이 필수(가입 시 휴대폰 본인 인증)이며 신청한 본인만 참여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후 참석 시 반환합니다. 자세한 방법은How to를 참고해주세요.

* 이 프로그램은 대사관 보안관리 규정 상, 신청자 명단과 신분증으로 본인 대조 후 입장이 가능하므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 대사관 사진 촬영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있으며, 보안 상 동선과 이동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협조바랍니다. 

* 대사관 오픈하우스 신청 완료후 참가자 분들에 한해 개별적으로 영문 이름 등 추가 정보를 요청드릴 예정이오니 꼭 회신해 주십시오. 


2019년 9월 20일 (금) 09:30 / 11:00  
2019년 9월 21일 (토) 13:30 / 14:45 / 16:00 
2019년 9월 22일 (일) 09:15 / 10:30  

프로그램 예상 시간
: 50분
프로그램 진행 
고은미(김중업건축박물관 학예연구사),정인하(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강준구(매스스터디스 소장),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주한 프랑스대사관은1959년 로제 샹바르 대사 재임 당시 김중업이 설계한 것이다. 김중업의 회고에 따르면, 1959년 봄 미국 출장 중 대사관 설계를 제안 받아 뉴욕의 한 호텔에서5일간 기본설계를 마쳤고, 그 해 가을 최종 설계안을 제출하여 같은 해 연말 무렵 최종안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1960년 가을 공사를 시작하여1962년 봄 완공된 프랑스대사관은‘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을 받는데, 이는 김중업 자신도 한옥의 무게감 없는 지붕처럼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지붕을 표현한 것이라 긍정한 바 있다. 

대사관의 경사진 부지에는 대사관저, 대사 집무동, 직원 업무동 등의 건물이 중앙에 위치한 정원을 품고 부채꼴로 배치되어있어, 건물과 정원 사이의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며 시선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건축과 자연경관의 조화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건물의 구조체는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그 구축체계를 명료하게 드러내었으며, 벽체는 다양한 물성을 지닌 재료로 표현하였다. 특히 대사관저 벽체의 질그릇, 옹기,백자, 기와, 타일 등으로 제작된 모자이크 벽화는 화가 윤명로와 김종학이 제작한 것이다. 

이 건물은 완공 이후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 증대에 따른 증개축과 대사관저 지붕의 변형 등으로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으나, 2016년 프랑스대사관은 복원을 동반한 신축을 추진하기로 하고 프랑스 사티 설계사무소(Sathy Agency)와 한국 매스스터디스의 안을 채택하였다. 대사관저의 변형된 지붕은 다시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자 한 김중업의 설계의도를 되살려 복원하고,기존건축과 어우러지는 타워동과 갤러리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계획안은, 르 꼬르비지에의 제자인 김중업의 건물과 땅을 통해 전해지는 근대건축의 원칙을 받아들이고 이어가고 있다. 

완공 당시의 건물 외관이 잘 관리되어 있는 ”레지당스(Residence, 공관)”는 현재 상태대로 보전하고, 김중업의 최종 디자인을 고쳐 사용하고 있는 사무동은 완공 당시의 지붕과 필로티 형식 디자인으로 구조를 복원한 후 “파비용(Pavillon, 정자)”이라는 이름의 기념비적 다목적 홀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로 공공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될 “라 주떼(la Jetée, 방파제)” 건물이 추가되는데, 파비용 옆 낮은 대지의 동쪽 끝자락까지 자리하며 남북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파비용 및 라 주떼의 기하학적 언어를 공유하는 사무실 기능의 “라뚜르 드 프랑스(la Tour de France, 프랑스의 타워)”의 수직성이 새로운 매스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건물들에 적용되는 재료 및 색상은 여러 단계의 다양한 요소가 개입되는 중에도, 기존 건물과 새로운 설정 사이에서 그 본질이 명확하게 구별되게 한다. 기존 건물들의 콘크리트 등 밝은 색상의 구조와 마감재는 본래 디자인에 따라 복원될 것이고, 새로운 건물들은 어두운 색상의 철골구조와 마감재로 표현됨으로써, 그들 사이에 시각적으로 명쾌한 구분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글: 고은미, 매스스터디스 
사진 및 자료: 프랑스대사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김중업 

김중업은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서 건축교육을 받은 뒤 마쓰다히라다 설계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195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주최 제1회 국제예술가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르코르뷔지에를 만나,파리에 있는 그의 연구소에서1955년까지 근무하며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을 익혔다. 1956년 귀국하여‘김중업 건축연구소’를 세워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현대건축의 기반을 닦았다. 1988년6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자신만의 작품과 가치를 남기고자 일생을 노력한 건축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올림픽 세계평화의 문, 삼일빌딩, 서강대학교 본관, 유유산업 안양공장 등이 있으며 이 중 유유산업 안양공장 건물은 리모델링되어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_오픈하우스서울
《문화유산의 날》
프랑스는 1984년부터 매년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된 건축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유산의 날》을 통해 보다 많은 대중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재를 직접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서대문구 합동에 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하여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공동으로 오는 9월20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대사관과 대사관저, 특히 정원, 리셉션 홀,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마련합니다. 
 
Depuis 1984, la France ouvre, chaque année, gratuitement les portes de ses monuments habituellement inaccessibles au public. Ces journées du patrimoine permettent de diffuser et de rendre accessible la culture au plus grand nombre.
Inspirée par ce concept, l’Ambassade de France ouvre pour la première fois au public le site de Hapdong (district de Seodaemun), et organise, en partenariat avec la biennale d’architecture de Séoul,  un programme de visites guidées de l’Ambassade de France et la Résidence de France : jardins, salles de réceptions, œuvres d’art, seront à découvrir les 20, 21 et 22 septembre.
사진_프랑스대사관 제공
고은미
김중업건축박물관 큐레이터. 학부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설계사무소에서 근무한 뒤, 미술사학 석사과정을 밟아 박물관·미술관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4년 초 김중업건축박물관 개관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한편, 각종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인하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프랑스 파리 제1대학에서 프랑스 현대 건축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근현대 건축 및 동아시아 근대 건축과 도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김수근 건축론', '김중업 건축론', 'Architecture and Urbanism in Modern Korea' 등이 있다.
 
강준구
강준구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콜롬비아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이타미준 건축연구소 서울사무소 창립멤버로 활동했고2009년부터 매스스터디스에 합류했다. 주요 참여 프로젝트로 제주 핀크스 두손미술관 및 수,풍,석 미술관,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등이 있다.
 
정다영
정다영은 건축과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공간’ 편집자를 거쳐 2011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로 일하며 건축을 중심으로 한 시각문화 전시기획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해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을 선보였다.
건축가김중업
건축주프랑스대사관
위치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12
집합 장소프랑스대사관 정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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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9월 20일 11:00A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9월 20일 9:30A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 이 프로그램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스페셜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 신청 시 오픈하우스홈페이지 회원가입이 필수(가입 시 휴대폰 본인 인증)이며 신청한 본인만 참여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후 참석 시 반환합니다. 자세한 방법은How to를 참고해주세요. * 이 프로그램은 대사관 보안관리 규정 상, 신청자 명단과 신분증으로 본인 대조 후 입장이 가능하므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 대사관 사진 촬영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있으며, 보안 상 동선과 이동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협조바랍니다.  * 대사관 오픈하우스 신청 완료후 참가자 분들에 한해 개별적으로 영문 이름 등 추가 정보를 요청드릴 예정이오니 꼭 회신해 주십시오.  2019년 9월 20일 (금) 09:30 / 11:00   2019년 9월 21일 (토) 13:30 / 14:45 / 16:00  2019년 9월 22일 (일) 09:15 / 10:30   프로그램 예상 시간 : 50분 프로그램 진행  고은미(김중업건축박물관 학예연구사),정인하(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강준구(매스스터디스 소장),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주한 프랑스대사관은1959년 로제 샹바르 대사 재임 당시 김중업이 설계한 것이다. 김중업의 회고에 따르면, 1959년 봄 미국 출장 중 대사관 설계를 제안 받아 뉴욕의 한 호텔에서5일간 기본설계를 마쳤고, 그 해 가을 최종 설계안을 제출하여 같은 해 연말 무렵 최종안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1960년 가을 공사를 시작하여1962년 봄 완공된 프랑스대사관은‘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을 받는데, 이는 김중업 자신도 한옥의 무게감 없는 지붕처럼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지붕을 표현한 것이라 긍정한 바 있다.  대사관의 경사진 부지에는 대사관저, 대사 집무동, 직원 업무동 등의 건물이 중앙에 위치한 정원을 품고 부채꼴로 배치되어있어, 건물과 정원 사이의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며 시선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건축과 자연경관의 조화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건물의 구조체는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그 구축체계를 명료하게 드러내었으며, 벽체는 다양한 물성을 지닌 재료로 표현하였다. 특히 대사관저 벽체의 질그릇, 옹기,백자, 기와, 타일 등으로 제작된 모자이크 벽화는 화가 윤명로와 김종학이 제작한 것이다.  이 건물은 완공 이후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 증대에 따른 증개축과 대사관저 지붕의 변형 등으로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으나, 2016년 프랑스대사관은 복원을 동반한 신축을 추진하기로 하고 프랑스 사티 설계사무소(Sathy Agency)와 한국 매스스터디스의 안을 채택하였다. 대사관저의 변형된 지붕은 다시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자 한 김중업의 설계의도를 되살려 복원하고,기존건축과 어우러지는 타워동과 갤러리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계획안은, 르 꼬르비지에의 제자인 김중업의 건물과 땅을 통해 전해지는 근대건축의 원칙을 받아들이고 이어가고 있다.  완공 당시의 건물 외관이 잘 관리되어 있는 ”레지당스(Residence, 공관)”는 현재 상태대로 보전하고, 김중업의 최종 디자인을 고쳐 사용하고 있는 사무동은 완공 당시의 지붕과 필로티 형식 디자인으로 구조를 복원한 후 “파비용(Pavillon, 정자)”이라는 이름의 기념비적 다목적 홀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로 공공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될 “라 주떼(la Jetée, 방파제)” 건물이 추가되는데, 파비용 옆 낮은 대지의 동쪽 끝자락까지 자리하며 남북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파비용 및 라 주떼의 기하학적 언어를 공유하는 사무실 기능의 “라뚜르 드 프랑스(la Tour de France, 프랑스의 타워)”의 수직성이 새로운 매스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건물들에 적용되는 재료 및 색상은 여러 단계의 다양한 요소가 개입되는 중에도, 기존 건물과 새로운 설정 사이에서 그 본질이 명확하게 구별되게 한다. 기존 건물들의 콘크리트 등 밝은 색상의 구조와 마감재는 본래 디자인에 따라 복원될 것이고, 새로운 건물들은 어두운 색상의 철골구조와 마감재로 표현됨으로써, 그들 사이에 시각적으로 명쾌한 구분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글: 고은미, 매스스터디스  사진 및 자료: 프랑스대사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김중업  김중업은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서 건축교육을 받은 뒤 마쓰다히라다 설계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195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주최 제1회 국제예술가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르코르뷔지에를 만나,파리에 있는 그의 연구소에서1955년까지 근무하며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을 익혔다. 1956년 귀국하여‘김중업 건축연구소’를 세워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현대건축의 기반을 닦았다. 1988년6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자신만의 작품과 가치를 남기고자 일생을 노력한 건축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올림픽 세계평화의 문, 삼일빌딩, 서강대학교 본관, 유유산업 안양공장 등이 있으며 이 중 유유산업 안양공장 건물은 리모델링되어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Interview “대사관은 일종의 무대이자 만남의 장소”,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 주한 스위스 대사 한국에 오신 지 3년이 되어 가는데, 한국에 오기 전 서울에 대해 접할 기회가 있었는지, 또 서울에서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지 궁금하다. 주한 스위스 대사로 정식 근무하기 전, 서울에 익숙해지고 또 이해를 돕기 위해 아주 짧게 머물다 간 적이 있다. 나에게 서울은 동북아시아가 아닌 매우 새로운 아시아였다. 서울은 흥미로운 도시라 좋아하는 장소를 꼽자면 매우 많다. 우리는 서울 안에서도 중심지에 살고 있어서 이 일대를 산책하듯 걸어 다니는 것을 즐긴다. 도시에서의 특권이자 가장 호사스러운 행위는 바로 시내를 걸어 다닐 수 있다는 점 같다. 나무와 빌딩 등 온갖 것들을 관찰하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난 경험이다. 얼마 남아있지 않아 아쉽지만, 한국의 전통 건축도 좋아한다. 예를 들어 도시 안에 있는 종묘를 정말 좋아한다. 그 외에 인근의 작은 장소들도 좋아한다. 만약 사람들과 사람들이 살았던 곳을 알고자 하고,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인상을 얻고자 한다면, 시내를 걸으며 관찰하는 것이 좋다. 비록 서울은 유럽의 소도시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도시지만, 도시산책자이면서 도시관찰자로서 서울 생활에 큰 즐거움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스위스대사관이 정식 개관했다. 초기에 신축이냐 이전이냐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들었다. 이 부지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새 건물을 짓게 된 중요한 동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우리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항상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옵션도 있고 제약들도 있다. 당시 명백한 사실은 전임자들이 보기에 기존 대사관 건물이 너무 작고, 낡았으며,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만약 부지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건물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복원할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운 대사관 건물을 지을 것인가? 더 나아가 이 부지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대사관 부지의 경제적 가치가 높으니 그냥 땅을 팔고 심플하게 도심의 고층 오피스 건물 공간을 임대해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거주지를 매입할 것인가? 그것들은 고민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결국, 기존 대사관 건물은 지속할 수 없고, 우리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당시 양국 관계의 밀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었고, 한국도 G20으로서 국제 사회에서 점차 중요한 국가가 되어가고 있었으며, 한국은 스위스의 중요한 경제, 문화, 과학기술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우리에게 중요했던 것은 한국 내 스위스의 존재를 업그레이드하고, 좀 더 강화하고 싶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건축물에 투자하게 되었다. 또 스위스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과거를 존중한다는 것이다. 대사관이 이 자리에 둥지를 튼 지 40년이 넘었고, 그동안 스위스는 한국과 우호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왔을 뿐 아니라 좋은 파트너 관계도 형성해왔는데 왜 굳이 장소를 옮겨야 하는지 자문하게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웃 환경이 그때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외부환경은 개발로 인해 바뀌고 있는데? 우리도 역시 변화할 거야.’ 그래서 가장 합리적인 합의점은 부지를 그대로 유지하되 새로운 건물을 짓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거대한 타워를 짓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다. 대사관은 클 필요가 전혀 없으니까! 때마침 우리는 기존 건물의 디자인이 건축물로서 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장소는 그대로 가져가되 건물을 바꾸자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국제현상공모를 시작했다. 스위스대사관 건물을 국제공모를 통해 짓는다. 모스크바도 그랬고, 베이징도 곧 그럴 것이다. 스위스는 물론이고, 유럽 국가, 아프리카, 미국, 아시아 건축가들이 참여해 경쟁한다. 서울 프로젝트의 경우 70명이 넘는 건축가들이 참여했었다. 스위스대사관의 주변은 급변하는 서울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주변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결과적으로 스위스대사관이 돈의문 일대 땅의 흔적을 기억하는 곳이 된 셈이다. 대사관과 변화된 주변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일종의 대화, 과거와의 다이얼로그’라고 생각한다. 지금 건물은 모던한 빌딩이지만 과거의 일부를 여전히 반영하고 있다. 최종 당선작의 제목은 “스위스 한옥”이었는데, 재미있는 부분은 스위스에는 한옥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마당이 있는 한국 전통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스위스 건물인 것이다. 내 생각에 건축가는 한국에 한국과 아무런 상관없는 단순한 스위스 건축물을 짓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설계 초기부터 주변 환경과의 다이얼로그를 염두에 둔 것 같다. 그들은 한국 건축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스위스적이지만 동시에 한국적이면서도 이곳 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을 원했다. 보다시피 스위스대사관은 전통 한옥이 아니다. 한옥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물이다. 나는 이곳의 다이얼로그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면서도 주변의 다양한 요소들과 서로 대위(counterpoints)를 이룬다는 것이 흥미롭다. 30-40년 전에는 이곳에 거의 비슷한 모양의 한옥 건물들만 있었다. 아이러니하게 모두가 변해가고 있지만 어떤 것들은 그대로 있기도 하고 우리도 변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지를 경제적 논리로 접근할 생각이 없었고, 우리에게 충분할 정도의 공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곳의 가장 큰 호사는 주변에 고층빌딩이 없어서 머리 위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 잘 맞아떨어졌다. 다시 말해 우리는 현대적으로 변해야 했고, 다른 형태와 규모를 원했지만, 그렇다고 획일적인 것은 싫었다. 결국, 우리의 새로운 시도가 언덕진 이곳의 지형이라든가 주변 개별 건물들, 도시를 향해 열려 있는 건물 배치,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작은 주변 동네 등등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음악으로 이야기하자면 마치 바흐의 다성(polyphonic)이나 대위법(counterpoint) 같은 것이다. 즉 동일한 한 가지만 있는 것보다 다양한 것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는 것이 흥미로운 지점이고 건축물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마당, 처마 등 한옥의 구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낸 당선작이 인상적이다. 처음 당선안을 보셨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처음 건축물 모형을 봤을 때, 말굽 모양의 낮은 건축물이 아름다운 마당을 껴안고 있는 듯한 매우 보기 좋은 형상이었다. 일단 유기적인 형태가 마음에 들었고, 건축물이 가장 낮은 지점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마치 위쪽을 동경하듯 천천히 상승하면서 높은 지점에서 끝나는 개념 또한 마음에 들었다. 지금 인터뷰 하고 있는 3층이 가장 높은 지점이다. 과시적이지 않고 아주 미묘하게 가라앉은 매우 겸손한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재료 또한 마찬가지다. 콘크리트, 목재, 유리 등과 같은 건축 재료들도 겸손한 재료들이다. 결코, 화려한 재료가 아니다. 이 건축물의 화려한 점은 바로 전혀 화려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지점이다. 또한, 지난해 2월 이곳에 입주한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이곳이 매우 실용적이라는 점도 발견했다. 건축물의 기능성이 매우 뛰어났다. 앞마당도 공식 오픈 전에 다양하게 테스트해 봤는데, 정말 활용도가 높았다. 앞마당이 건물의 서로 다른 영역들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사람들도 이곳에 머무르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여기서 정치, 경제, 과학, 문화, 스위스 기업, 한국 대학 등등 정말 다양한 분야와의 다양한 배치 및 구성으로 많은 행사를 했는데, 매번 모두 다 잘 어울렸다. 정말 다기능적이며 효율적인 건축물이다. 이런 것이 매우 흡족했다. 대사관이 대상 국가의 지역성을 반영하려는 노력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물론 이 대사관은 스위스대사관인지만, 우리는 지금 서울에 있다. 그래서 주한 스위스대사관으로 스위스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이 서로 대화하는 건축물을 갖는 것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자, 나를 타인에게 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스위스 집을 짓지만, 그 집은 서울에 있다.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을 반영해야 한다. 그것이 주재하는 나라에 대한 일종의 존중의 표시라고 생각하며 주재국의 문화와 건축을 이해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사관에서 직접 생활하고 사용해보셨을 텐데, 가장 좋아하는 장소 혹은 풍경은 어디인가? 아주 많다. 그렇지만 이야기했듯이 나는 마당을 정말 좋아한다. 건물 안에 앉아 있으면 밖이 보이는 투명성도 좋아한다. 완전하게 노출된 것이 아니라, 보호받는 느낌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이 좋다. 또 벽 상층부가 트여 있어서 사무실이 부분적으로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 좋다. ‘아 저기 불빛이 있네, 저기 누가 있구나’라고 알아채게 된다. 나는 팀원들을 상사로서 체크하고 통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그럴 생각도 없는데, 이곳에선 한 팀으로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우리 가족이 사는 대사관저 층도 좋아하는데, 다만 처음에 업무 공간과 우리 가족의 주거 공간이 너무 가까운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적이 있었다. 어떤 경우는 그 가까움이 실이 되는 경우가 분명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우였다. 지금 와서 보니 출퇴근 교통체증을 겪지 않아도 되니 좋다. 또한, 직원들과 함께 있는 것이 안심되면서도 이제는 아주 자연스러워졌다. 대사관과 대사관저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공간이자 도시 안의 또 다른 영토이다. 어쩌면 도시 안의 섬일 수도 있을 텐데, 외교 공간이 도시와 소통하고 교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도시에서 외교 공간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듣고 싶다. 나는 대사관이 섬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무대(stage)라고 생각한다. 만남의 장소라고나 할까.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스위스인들과 한국인들이 만나는 곳, 그래서 서로 소통하고, 논의할 수 있는 곳 말이다. 사실 일반적으로 ‘스위스는 진지하고, 정중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우리는 한국과 친구가 되고 싶고, 또한 교류를 증가시키고 싶다.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등 다분야에 걸쳐 말이다. 물론 대사관이 한국의 도시 안 스위스 영토라는 것은 맞다. 그러나 우리는 이곳을 어떤 의미에서는 열린 집, 다양한 교류를 위해 개방된 오픈하우스로 사용하고 싶다. 지금의 외교란 주재국에서 나의 관심사와 위치를 표현하고 최대한 효과 / 활동을 극대화해야 한다. 대사관도 사람들이 오가며 만나고 교류하는 장소다. 이제 더는 대사관이 성곽으로 둘러싸인 닫힌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물론 대사관이 비밀 정보를 다루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업무의 80% 정도는 공개 정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인들에게 최대한 다가가고 싶고 그것이 대사관이 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열려있어야 하며, 매력적이어야 할 것이다. 이곳은 무대이자 만남의 장소다. 개관식 때 인사말 중에서 “스위스대사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보루도 아니거니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피난처도 아니다”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보호되어야 할 공간이면서 또 교류를 위한 외교 공간의 성격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한 설명을 더 듣고 싶다. 앞서 부분적으로 언급했듯, 스위스는 현대 국가며, 동시대 국가다. 물론 전통과 과거를 이어가면서 말이다.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한다. 과거에 대한 향수나 과거를 이상화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그보다는 동시대적이며 현대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를 정도로 우리를 보호해 줄 건물을 원하지도 않는다. 물론 스위스는 19세기 하이디의 무대이긴 했지만 현재를 살아가고있으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존중받고,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서 한국과 함께 친구로서 쌍방향으로 역할 하고자 한다. 그것이 매우 기능적인 접근을 한 이유다.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또 다른 가치는 겸손함과 진정성이다. 스위스는 과시적인 국가가 아니며, 참된 가치를 지향한다. 보통의 재료들로 매우 정제된 미묘한 건축을 만들었고, 이것이 좋은 명함과 같다고 생각한다. 건축이 흥미롭다고? 그렇다. 그러나 우리는 남들이 다 하는 것을 그대로 모방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우리고, 우리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래서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고 상호 협력과 활동을 위해 열린 대사관이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열렸다. 외교에 대한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시점에, 문화 외교 또한 중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공공의 영역에서 문화 교류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문화란 다가가야 하며 서로 나누어야 하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생겨 일부러 발견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그 처음은 다른 사람의 전통에 관심을 두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에는 두렵지만, 알아가면 갈수록 우리는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서로 평행 하는 지점들이 보게 된다. 예를 들면 한국과 스위스는 비록 문화적으로 매우 다르고, 지리학적으로도 매우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공예(craftsmanship) 같은 것은 한국인들에게도 스위스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전통을 매우 존중하는 것 또한 비슷하다. 이런 것들이 우리를 엮는다. 크기로 따진다면 서울이 월등히 크고, 인구수도 스위스 전체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다. 역사, 문화 등 극명하게 다른 지점들이 있다. 그러나 문제점들은 또 비슷하다. 그래서 스위스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책임감 있는 구성원이자 이해당사자로서 공동의 입장을 구축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한국에선 한국의 친구들과 또 다른 나라에선 각 국가의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서로 배울 것들이 많다. 도시 경영, 어바니즘, 도시계획 등등 서로 다 다르지만, 그 다름에서 교차를 통해 새롭게 알고 배울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행복한 도시다. 안전하고, 기능적이며, 매력 있는 도시를. 그래서 서로 배울 것들을 배우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스위스대사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이 공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경험하기 위한 팁을 준다면 어떤 게 있을까? 앞서 건축에 대해 언급한 부분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이드 투어를 4회 여는 동안 많은 사람이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것 또한 또 하나의 다이얼로그라고 생각한다. 이것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스위스 건축가와 한국 건축가의 교류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두 나라 간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자 한다. 그리고 새 대사관 개관의 해를 축하하고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연말에는 파티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스위스 사이 민간, 전문, 기업 등을 비롯해 공식, 비공식 등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교류할 예정이다. 진행 OHS
Special 춘원당, 황두진 9월 19일 6:26P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9월 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시장은 집합으로서 도시의 형태를 가진다. 도시는 교환의 장소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시장의 밀도가 높아지고, 시장 주위로 다양한 기능들이 부가되면서 현재 도시의 형태로 진화하였다. 도시의 형태는 산업혁명 이후의 철도와 도로의 발달, 분업화된 산업구조, 집약된 자본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 안에 원초적 모습의 전통시장은 어느 도시나 아직도 여전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원초적인 집합 도시인 전통 시장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우리의 도시문제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본다. 우리의 서울은 외적으로 글로벌하지만, 내적으로 단절되어 있고, 미시적으로는 집합적이나, 거시적으로는 파편화되어 있으며, 겉으로는 조화롭게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갈등이 산재한 도시이다. 이런 모순적인 도시문제로부터 도시적 대안을 찾아보고, 의논하며, 배우고, 알아가며, 체험하며, 즐기는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이용 시간 9:00 – 18:00 휴관일 월요일/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무료 문의 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세운상가 세운상가에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스튜디오(Seoul Biennale Global Studios, SBGS) 세션이 9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글로벌스튜디오는 국내외 교육기관의 연구자와 학자의 참여를 통해 주제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비엔날레에 중요한 담론과 비전을 제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글로벌스튜디오는 “집합 도시(Collective City)”라는 비엔날레의 공동 주제를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주제는 건축과 도시라는 학제의 학술적 이슈와 전문적 관심을 연결시키며, 광범위한 연구활동은 물론 사회 및 물리적 측면에 기반을 두고 구축된 형태의 디자인을 표방한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세운홀 이용 시간 10: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9월 7일부터 11월10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린다. 비엔날레 주제인 “집합도시”는 집합적 실천과 행위가 어떻게 현재 도시의 개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공간 생산의 지배적 시스템에 저항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이번 비엔날레는 건축과 도시, 환경의 대안적 개념을 제시하고 건축의 정치적 동력을 탐색하기 위해서 공존, 사회적 실천, 거버넌스, 연구 및 추측의 새로운 모델을 반추하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는 세계적 실천의 다양한 규모와 형식에서 도출된 명제와 연구를 병치하며, 잠재적으로 부조화로운 인식론을 중첩해 배열한다. 비엔날레가 남기려는 유산의 의도는 이처럼 융합된 실천과 규모의 교차 지점에서 드러날 수 있으며, 그 목적은 현 분야에 존재하는 선입견을 해체하고 다른 존재 형식에 대한 명제의 공간으로서 새로운 존재론을 권유하는 것이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위치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이용 시간 10:00 ~ 19: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일반 9000원 / 어린이 5000원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이 열리고 있다. 도시전에서는 전세계 약 80여개 도시를 초대하며, 비엔날레의 전체 주제인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바탕으로, 각각의 도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 이슈들을 다루도록 요청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도시간의 연결과 집합의 결과물로서의 도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집합적 결과물로서의 도시(City as a Collective Consequence)는 우리의 도시가 공간적, 시간적, 그리고 사회적 환경의 집합체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경우에 따라서는 의도하지 않은 혹은 계획되지 않은 요소들의 개입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물임을 보여준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7-24 이용 시간 10:00 ~ 19: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관람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