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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사, 조정구(구가도시건축)
성불사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고요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찰의 건축물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방문객들에게 고요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인왕산과 북악산의 경관을 사찰 내부로 끌어들여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축가와 관계자들이 기울인 노력과 정성이 곳곳에 배어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간의 깊이를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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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당, 신성진 + 손경민(볼드아키텍츠)
오픈하우스 진행 : 신성진, 손경민 집집마당의 대지는 겸재교가 생기면서 남은 폭 2m의 자투리땅과 직사각형 땅을 합친 'ㄴ'자의 모양이었습니다. 건축가는 폭 2m의 땅을 비워두는 방식이 아니라 공중 가로를 설치하여 공간을 활용하였고,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서 공동체 마을 단위 행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근린생활시설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듯 하지만 독특한 금속 외벽 재료, 공중가로, 건식 마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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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라운드건축사사무소, 박창현
써드플레이스 홍은 1~10까지의 설명과 함께 오래된 동네를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박창현 건축가의 공동주택에 대한 생각과, 이를 담는 건축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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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렌슈타인(Meilenstein), 김경도(RoA architects)
마일렌슈타인과 인근의 최근 준공작을 함께 둘러보며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 깊숙이 자리한 대지에서의 입면과 내부 공간 등 건물을 어떻게 설계하였는지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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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건축사사무소, 이정훈
조호건축사사무소의 이정훈 소장님을 직접 만나 뵙고, 그분의 건축 철학과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정훈 소장님은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의 설계가 아닌, 사람과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예술로 바라보셨습니다. 소장님의 설명을 통해 건축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또 그 안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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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적 글짓기, 윤한진 + 한승재 + 한양규(푸하하하프렌즈)
오픈하우스 진행 : 윤한진 화장실과 계단실 등의 프로그램으로 단단한 외벽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텅 빈 중심 공간을 두어 마치 성(castle)을 연상시키는 건물로, 그 과정이 마치 고고학적인 발견과 닮았다고 하여 '고고학적 글짓기'가 된 프로젝트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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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글로벌 R&D 센터(GRC), 니켄세케이 +희림건축
HD현대 글로벌 R&D센터는 HD현대가 가지는 기업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구현해 17개사의 연구인력 및 지원인력 약 5,000명이 근무하는 그룹의 통합사옥입니다. 또한 일반인들도 출입가능한 저층부의 오픈스페이스는 지역 간 소통 및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김미화 건축가와 함께 공간에 기업의 가치를 입힌 HD현대 글로벌 R&D 센터를 통해 진화하고 있는 기업의 업무 공간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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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반반, 조경빈(필동2가아키텍츠)
오픈하우스 진행 : 조경빈 후암동 반반 전면도로의 길목에는 주민용으로 구청에서 설치한 쉼터(벤치)가 있습니다. 원주민이 모이는 장소라 건축물의 외장재를 단순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을 내는 것으로 선정했습니다. 좌측면의 막다른 도로 뒤 석축 위 집으로 길을 오르내리는 원주민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창과 외벽이 유연하게 곡선을 그리고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건축적 배려가 주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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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디드 그라운드, 한지영 + 황수용(라이프건축사사무소)
3면이 홍대 앞 와우산로와 놀이터에 면해 있기에 주변과의 시각적인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항상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도 공원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함께 반영한 새로운 관계를 끌어낼 방법에 대한 고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_이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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