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미국 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 조자용+신영훈+스튜어트 L. 누프
* 별도 사전 참가 신청은 받지 않으며, 당일 현장에서 줄을 서서 입장합니다.
* 이 프로그램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스페셜 프로그램입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티켓 혹은 방문 스탬프를 소지하셔야 입장 가능합니다.(입장 시 현장 확인)
* 이 프로그램은 대사관 보안관리 규정 상, 방문 입장 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 어린이 및 청소년 동반 가능(보호자 신분증 확인)
-> 보호자 동반하지 않는 청소년은 신분증(학생증, 여권) 지참
* 대사관 출입 시 공항 수준의 보안검색 예정으로 위험물을 소지할 수 없으며, 휴대폰을 제외한 노트북 및 기타 전자기기 반입이 불가합니다.
* 대사관 사진 촬영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있으며, 보안상 동선과 이동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 9월 29일 14:00 - 17:00
선착순, 줄을 서서 대기 후 그룹(12명)으로 입장
공개 범위
게스트하우스와 관저 외부 개방 (대사관저 내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미국은 서구열강 중 최초로 1882년 조선과 수교를 맺고 양국 간 통상이 허용되어 1883년 조선에 푸트 공사를 파견한다. 다음 해인 1884년 공사관과 공사관저를 물색하던 푸트 공사는 고종의 허가로 정동의 한옥과 수천 평의 대지를 매입하게 되는데 이는 조선 왕실이 외국인에게 매각한 최초의 부동산 사례가 된다.
미국대사관은 1884년부터 90년간 사용해 낡은 한옥 관저를 부수고 1974년 새롭게 착공에 들어간다. 관저 신축 당시 필립 하비브(Philip Habib) 대사는 당시 미국 국무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옥을 고집하였고, 당시로써는 파격적으로 한국과 미국 최고의 건축 전문가와 장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 시설을 접목하는 설계를 의뢰했다. 건축가이자 민속학자인 조자용이 설계하고 전통 건축의 대가인 신영훈의 자문과 인간문화재 이광규 대목장이 총감독을 맡았다. 미국 국무부 측의 멜저 P. 부커, 스튜어트 누프 등도 설계와 건축 과정에 참여해 1976년 한국의 전통예술과 미국의 현대건축기술이 결합한 새 관저 하비브 하우스가 완공되었다. ‘ㅁ’자 구조의 한옥 관저 안뜰에는 포석정을 재현한 연못이 있다. 내부는 한옥과 서양식을 결합했으며, 솟을대문과 격자창, 문고리 등은 한국 최고의 장인들이 만들었다. 1976년 레이건 대통령은 전 세계 미국대사관 중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한 일화가 있으며 아이젠하워와 카터 등 방한한 미국 대통령들이 이곳에서 묵었다.
글 : OHS
사진 및 자료 : 미국대사관 제공
조자용
조자용(1926-2000)은 황해도 황주 태생으로 1947년 미국으로 유학해 밴더빌트대학에서 토목공학과 하버드대학원에서 현대구조공학을 공부했다. 해방 후 첫 미국 유학생 일원이었던 그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으로 돌아와 동산병원, 대구 계명대, 경북대, 원주 감리병원, 부산 침례병원, 광주 장로교병원, 을지로 메디컬센터, 서울YMCA 건축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재건에 힘을 보탰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도시화로 인해 평가절하된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후 한국 민화 보존에 헌신했다.
신영훈
신영훈은 1935년 개성에서 출생했으며, 1959년부터 국가지정 중요 국보, 보물 보수에 종사했다. 한국을 대표해서 미국대사관저 신축에 문화재 보존에 관한 자문으로 참여했다. 1962년부터 1999년까지 문화재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한옥문화원 원장, 해라시아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했다. 주요 작품은 전남 승주 송광사 대웅보전, 영국 대영박물관 한국관 사랑실 등이다.
스튜어트 L. 누프(Stuart L. Knoop)
2000년 미국건축가협회 최우수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한 스튜어트 L. 누프는 마스터플래닝, 개보수, 복원 및 역사보존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해외 60곳이 넘는 지역에서 다양한 미국 정부기관을 위한 보안설계 관련 컨설팅을 해주었으며, 하비브하우스 개보수 공사를 총괄지휘하며 수석 건축사로 활약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캐나다대사관, 자이들러 파트너십 아키텍츠
*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 이 프로그램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스페셜 프로그램입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티켓 혹은 방문 스탬프를 소지하셔야 입장 가능합니다.(입장 시 현장 확인)
* 프로그램 신청 시 오픈하우스 웹사이트 회원가입이 필수(가입 시 휴대폰 본인 인증)이며 신청한 본인만 참여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후 참석 시 반환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How to를 참고해주세요.
* 이 프로그램은 대사관 보안관리 규정 상, 신청자 명단과 신분증으로 본인 대조 후 입장이 가능하므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 대사관 사진 촬영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있으며, 보안상 동선과 이동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대사관 오픈하우스 신청 완료후 참가자 분들에 한해 개별적으로 영문 이름 등 추가 정보를 요청드릴 예정이오니 꼭 회신해 주십시오.
2019년 9월 28일 (토) 16:00 / 17:00 / 18:00
(자유관람 16:00 – 19:00, 현장 선착순 약간명 입장)
프로그램 예상 시간 : 30분 (로비와 홀 등 저층부 공용공간 위주로 공개)
프로그램 진행 : 캐나다대사관
정동길에 있는 캐나다대사관은 캐나다 건축그룹 자이들러 파트너십 아키텍츠의 설계로 2007년 지어졌다. 530년이 넘은 회화나무(서울시 지정 보호수 서#2-3) 앞에 자리한 건물은 계획 초기부터 고목의 가지와 뿌리를 고려해 나무에서 한 발짝 물러난 형태로 계획되었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움푹 들어간 곡면이 생겼고, 이 곡면을 따라 난 입구와 그 앞의 열린 쉼 공간은 캐나다대사관을 더욱 친근하게 해준다.
대사관 건축물은 자연에 대한 존경심과 한국과 캐나다 문화 사이의 대화를 은유하고 있다. 건물의 매스와 외장은 인상파 화가가 그린 캐나다 풍경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서쪽 부분은 로렌스 해리스의 양식에 따라 단순하면서도 웅장한 산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나무가 있는 광장의 강하고 든든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수직 요소가 많은 동쪽 부분은 캐나다 인상파 화가 톰 톰슨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하늘을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자작나무 숲을 상징하고 있다. 건축 소재는 대사관이 자리한 역사적인 정동 거리의 석재, 벽돌과 나무에서 힌트를 얻어 적용하였다. 건축디자인, 자재, 양식 및 매스 모두가 한국의 정서와 거칠고 강한 캐나다 풍경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대사관 건물 내부에서도 캐나다와 대한민국 두 국가 사이의 호의적인 관계와 역사가 곳곳에 드러난다. 대사관 1층에는 캐나다 출신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스코필드(한국 이름 석호필)를 기리는 스코필드 홀과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 의대 전신인 제중원과 제중원의학교를 세운 에비슨 박사를 기리는 에비슨홀이 있다.
글 : OHS
사진 및 자료 : 캐나다대사관 제공
자이들러 파트너십 아키텍츠
자이들러 파트너십 아키텍츠는 에버하르트 자이들러가 1961년 토론토에 설립한 건축회사이다. 캐나다 전역과 전 세계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공공ㆍ연구시설, 상업ㆍ주거단지, 호텔 등의 광범위한 분야의 건축 설계를 하고 있다. 2007년 주한 캐나다대사관 설계로 ‘캐나다조경건축가협회(CSLA)’ 2008년 건축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