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R TOWER-THE ILLUSION

곽상준, 이소정

2018년 10월 13일 5:00PM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12길 41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과거 타워형 오피스 건물 대다수가 기능적 효용성만을 기본으로 만들어졌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단순한 형태와 공간을 가진 건물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요구들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무미건조한 도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 단순히 중립적인 상자형태의 ‘실용성’에 치우친 공간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business culture에 부응하는 다양한 업무 공간들이 시도되고 있지만, 이러한 시도들의 대부분은 기업의 identity를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형사옥 건물에서 부분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반면에, 분양/임대를 전제로 한 office 건물들에 대한 시도들은 다소 소극적인 상황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상황적 조건과 기타 수많은 제약 조건들 속에서 최적의 효율적인 업무 공간을 구성하고자 했다. 동시에,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과 업무 환경 속의 사용자들에게 찰나의 순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환영의 공간으로 초대해주고자 하였다.
건물은 코어 영역(CORE ZONE)과 프로그램 영역(PROGRAM ZONE) 사이의 벌어진 공간을 브릿지로 연결하는 ‘H’자 평면 구성으로 계획되었다. 입/단면상으로는 L자 형태의 콘크리트 덩어리에 직사각형 박스가 부유하는 형상으로 존재한다. 1층부터 4층까지의 저층부에는 자유로운 동선 유입을 필요로 하는 F&B 프로그램 등을 배치하고, 직사각형 유리 박스로 이루어진 5층부터 15층까지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두었다.
프로그램과 기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평면, 단면적으로 분리된 매스와 그 사이 공간은 노출콘크리트 타공벽과, 반사성 강한 미러 소재의 육각 금속 패널을 적용하여 계획하였다. 어두운 노출 콘크리트와 미러 소재는 재료와 색채의 강한 대비를 통해 분절된 형태를 더욱 강조하고 그 공간감을 극대화 한다.
브릿지 사이의 벽면에 적용된, 분절된 금속 육각패널은 사물의 반사효과를 증폭시킴으로써 찰나의 순간이지만 사용자들에게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독특한 공간적,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나아가 건물에 강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며, 무표정한 도심 속에 환영처럼 다가가고자 한다.

OBBA 사진 신경섭


곽상준+이소정 OBBA (Office for Beyond Boundaries Architecture) 
OBBA는 이소정, 곽상준에 의해 2012년 설립된 디자인 그룹이다. 일상의 모든 것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토대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관찰하고, 이를 개별적 인식이 아닌 통합된 시각으로 바라보며 다중적 선택과 혼합된 해결책을 추구한다. 다중적 의미로서의 경계에 관심을 가지며, 그 속에서 사고와 활동의 범위를 확장시키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서울시건축상 우수상, 2016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17년 서울시건축상 우수상, 경기도건축문화상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5년에는 Architectural Record에서 선정하는 Design Vanguard(세계를 리드하는 10팀의 건축가)에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리는 ‘TRIENNALE BURGGE 2018’ 행사에 초청받아 ‘THE FLOATING ISLAND’라는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규모와 프로그램의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다수의 설치작업 및 전시에도 참여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Beyond the Screen(2013), Open & Closed(2015), The Oasis(2015), The Layers(2016), HWN HQ(2017) 등이 있다.
 
Map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12길 41
건축가곽상준, 이소정
건축주(주)알케이에셋
일시2018년 10월 13일 5:00PM
집합 장소R TOWER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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