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9일 2:00PM * 11월 9일 영상이 공개됩니다. 예약금 1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
아파트에서 나고 자란 아파트 키드. 그 어느 주거 방식보다 아파트가 편한 세대. 한국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주거 방식이자 동시에 욕망의 대상인 아파트는 역설적으로 시대의 요구와 건설사의 노하우와 브랜드의 전략 등으로 무장하며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왔다. 휴먼 스케일의 주택에 대한 로망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산적한 바쁜 30대 부부에게 수많은 선택지를 대신해주고 최적의 표준화된 환경을 만들어주는 아파트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똑같은 평면을 두고 누구는 성냡갑이라고, 누구는 새장이라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라이프스타일도, 취향도, 태도도 제각각인 모두 다른 사람들이 산다. 자신들의 삶의 패턴에 맞게 공간을 구성하고 정성껏 돌보고 있는 전채리, 홍기웅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글 임나리(워드앤뷰 대표) 사진 ©전채리, 홍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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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회사 인터브랜드를 거친 전채리가 2013년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 맥락 있는 브랜드 경험 디자인을 추구하며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와 협업한다. 기아자동차 브랜드 스페이스 비트360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스타필드 시티 BI, SM엔터테인먼트 CI 리뉴얼,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비주얼 아이덴티티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가 홍기웅이 합류하면서 브랜딩뿐만 아니라 이미지 개발 및 내러티브까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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