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청파동 킷테

정이삭, 홍진표(에이코랩 건축사사무소)

2023년 10월 28일 10:00AM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7가길 9-6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2017년 11~2019년 6
2017년 11월, 대지 답사와 의뢰인 인터뷰 및 1차 실측을 진행하였다. 2018년 1월, 조재량 대목이 프로젝트팀에 합류하여 의뢰인 인터뷰를 추가로 진행하였다. 그의 자문을 통하여 청파동 주택뿐만 아니라 일식 및 한식 목조주택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이어 지연순 실장이 공사 관리 및 현장 실시설계 협력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노경 작가와 양은혜 선생이 시공 과정의 주요한 장면과 이야기를 각각 사진과 글로 기록하였다. 2018년 6월, 리모델링 기본 계획을 마무리하고 1차 철거 및 추가 실측을 진행하였다. 이때, 정화조 및 각종 배관 등 오래된 설비 교체 공사를 병행하였다. 2018년 7월, 조재량 대목이 작업한 포항 구룡포 마을의 일식 가옥 복원 사례를 답사하였다. 같은 달, 경기대 안창모 교수가 현장에 방문하여 한국 일식 가옥의 일반적 특징부터 청파동 주택이 가지는 여러 가지 의의를 자문하였다. 2018년 7월, 한 달 넘게 지속된 부분 해체 작업을 마치고 3개월간의 추가 실측 및 실시설계 작업을 진행하였다. 2018년 10월, 비계 등 가설 공사를 시작으로 기와나 일부 마감재 등을 해체하며 집 전체의 뒤틀린 구조를 교정하는 드잡이 작업과 함께 썩거나 내구성이 떨어진 목재를 교체하거나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공사는 2019년 6월 대부분 완료되었으며, 이후 2019년 말까지 잔손보기 등을 진행하였다.

한반도 화양절충식 주택
본 주택의 원형은 193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화양절충(和洋折衷, 일본식과 서양식의 절충)의 건축양식이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반도의 풍토에 일부 순화되어 지어진 건축물이다. 전통 일식 목조 가옥에 서구 주택 양식을 일부 반영한 문화주택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지만, 문화주택이라고 할 만큼 서구화된 주택 유형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보다는 대부분 일본식의 전통 건축 방식을 따르되, 응접실과 실내 테라스와 같이 서구 양식을 일부 수용하고, 벽과 바닥에 아라이다시(콩자갈 물씻기) 대신 서구식 타일 등의 재료를 사용한 절충 양식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특히 본 주택은 일식과 양식의 절충 양식에 그치지 않고 구들방처럼 한국 기후에 적응한 주거 문화가 발견되는 보기 드문 사례의 건축물이다. 따라서 이 건축의 유형은 단순 화양절충된 일식 가옥이라기보다는, 한반도 화양절충식 주택으로 불리는 것이 적합하다.
본 주택은 1930년 건설업체 호리우치구미(堀內組)의 경성 부지점장이었던 일본인 야마자키 카츠사부로(山崎勝三郞)가 아오바초(靑葉町, 지금의 청파동) 3정목 114번지에 지은 주택으로, 8개 필지로 분할된 114번지 내에 저택 외에도 회사 관련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약 90년 된 본 주택은 해방되고 미군정청에 의해 적산(敵産, 적의 재산)으로 인수되었고, 현 소유자의 부친이 1960년대에 매입하여 2018년 초까지 소유자의 자매 중 한 분이 거주하였다. 거주 과정에서 난방 및 단열처럼 최소한의 현실적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집을 일부 변형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소유자의 가족이 직접 거주하며 잘 가꾸어온 근대문화적 보존 가치가 큰 주택이다.

건축가 없는 건축으로 남기
본 주택의 리모델링 후 용도에 대한 의뢰인의 의견은 건물을 잘 보존할 수 있는 방식의 상업공간이었다. 의뢰인은 아버지와의 유년 시절 기억이 있는 집을 과도하게 변형하길 원하지 않았지만, 불편한 방식을 감수하는 전통의 보존은 반대하였다. 우리는 우선 일식과 한식, 서양식의 우열 없이, 준공 당시의 건축적 특징이나, 다양한 양식의 보기 드문 혼종적 경향, 그리고 사소하나 거주 과정에서 소중한 기억의 단초가 될 만한 것들은 보존하거나 복원하였다. 각 시대의 생활상이 반영된 변용된 건축적 장치들은 최초 건축 당시의 원형과 변형된 당시와 원인, 그리고 현재 시점의 시대적 요구를 함께 고려하여 리모델링하였다. 우리는 이 주택의 리모델링이 어떤 건축가의 주관이 드러나는 작업이 되지 않기를 원했다. 이 집이 지어진 시기부터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현재까지 적응 변형되어온 매 시기처럼, 건축가의 리모델링 작업 역시 이 집이 지금 이 시대에 적응하여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동시대성을 부여하고, 나머지 기존 가치는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의 재료로 원형 찾기원형의 재료로 현재 찾기
리모델링 공사에서 구조의 뒤틀림과 부분적 침하를 교정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었다. 우선 그 구조적 문제를 야기한 저층부 구조재의 무리한 변형을 바로잡아야 했다. 저층부 구조재의 삭제 또는 변형은 다다미를 없애고 연탄 구들을 만들며 발생하였다. 구들 난방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두껍고 무거운 바닥층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목재 보는 잘리고, 일부 목재 기둥은 조적 기둥으로 대체되어 구조가 침하되기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1, 2층 모든 기둥 위치의 바닥 레벨을 측정하여 침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지점의 레벨을 기준 삼아 모든 기둥을 침하된 만큼 들어 올리고, 기둥 자리가 띄워진 만큼의 틈에는 새로운 목재를 덧대거나 교체하여 보강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목재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부재별 필요한 목재의 성질에 맞춰 새롭게 교체하고, 교체가 어려운 것은 금속 판재를 이용하여 부분적으로 보강하였다. 

구조 보강 다음으로 내외부 벽체의 복원 작업을 진행하였다. 외벽의 단면 재료 구성은 안에서 밖의 순서로, ‘여러 겹의 회벽(또는 사벽), 가축 털을 넣고 이긴 회반죽, 황토 미장, 지푸라기를 넣고 이긴 황토, 목재 살대, 지푸라기를 넣고 이긴 황토, 와이어메쉬에 모르타르 미장, 모르타르 떼붙임, 황색 도장’으로 되어있다. 잘 남겨진 부분은 유지하고, 목구조 드잡이 과정에서 탈락하였거나 금이 가고 들뜬 부분은 부분 철거하거나 와이어메쉬에 모르타르 미장된 면을 벽면에 잘 고정해 추가 탈락이 방지되도록 조치하고 그 위에 원래의 방식으로 모르타르 미장 및 떼붙임을 하였다. 모든 내부 목재 칠은 옻칠을 기본으로 하되 준공 당시 원형의 나무색을 찾는 방식으로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카슈칠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일식 주택의 실내에서 가장 중심적인 부분인 도코노마 영역은 나무 마감이나, 주변 목재 장식 등 대부분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일본식 주택의 유형으로 보기 어려운 북측 응접실과 남측 실내 테라스 중 응접실은 대부분의 원재료를 다시 활용하여 원형 복원하였고, 실내 테라스는 주요 부재 중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신설하여 리모델링 복원하였다. 본 주택의 실내 테라스는 서양식과 일식이 공존하는 곳으로 본채에서 일부분 외부로 돌출되어 일본 전통 가옥과 비교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정원을 향유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전통 일본식 공간이 아니었기에 구축 방식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목재 대부분은 흰개미와 누수의 영향으로 썩어 있었고, 2층 발코니 바닥이기도 한 동판 지붕과 하부 구조는 하중 지지나 우수처리에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당시 의도했던 목구조의 형식이나 서까래 끝의 장식 등을 새로운 목재로 재현하면서도 건물 벽체와 경사 지붕이 만나는 부분이나 발코니 하중이 생기는 부분, 그리고 처마 끝의 물 처리 등의 방식을 개선하여 복원하였다. 

리모델링 당시 1층 내부의 바닥은 총 15개의 재료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최초 건축 당시에는 방 한 칸만 아궁이가 있는 구들 난방 방식이었고, 그 외에 복도는 목재 마루, 나머지는 모두 다다미방이었다. 그중 다다미는 거주자에 의해 철거되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연탄을 이용한 구들 난방 방식의 시스템이 사용되었으며, 다시 그 위에 기름보일러를 이용한 동파이프 난방 배관을 위한 재료층이 있었다. 이러한 바닥 마감 및 난방 방식의 변천 과정을 나중에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벽체 단면의 흔적을 남기고 최초 건축 시 조성되었던 6첩 또는 8첩 직사각형 다다미의 형상을 이용하여 새로운 목재 판재로 마감을 교체하였다. 단열의 측면과 외관의 정비를 위해 각종 창호 프레임과 입면 구성을 최초 원형을 존중하여 일부 수정하였고, 지붕과 반자, 그리고 층 간의 차음 및 단열을 보강하였다. 창살이나 기존 2mm 유리, 문손잡이, 잠금쇠 등 기존의 완성도 있는 건축적 하드웨어나 재료는 수리하거나 세척하여 다시 사용하고, 소실된 것들은 원형과 유사한 형태로 현실적 사용에 맞게 새롭게 설계 및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정이삭 사진 노경

에이코랩 건축사사무소
에이코랩은 2013년에 설립해, 'DMZ 평화공원 마스터플랜 연구', '철원 선전마을 아티스트 레지던시', '연평도 도서관', '원주 유기동물 보호센터', ‘연남동 적벽돌 집’, ‘노란 평상’, ‘용적률 게임’, ‘반지하 다중주택’, ‘층마다 창신동’ 등 다양한 공공 연구나 사회적 건축설계 작업 및 전시를 진행하였다. 현재는 도시재생 관련 혹은 참여형 설계와 같은 공적 성격의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단독주택에서 다세대 및 소형 아파트에 이르는 다양한 주거 프로젝트와, 공모전을 통한 행정, 문화, 체육 등 다양한 기능 및 규모의 사회적 건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은미술관', '한강예술공원', '경기아트페스타', 'MMCA 예술버스쉼터' 등 다수의 공공미술 및 야외 설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르코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두산아트센터, 문화역서울284 등에 에이코랩의 작업이 전시되었다.
에이코랩은 건축이 단순히 건물이나 설계를 뜻하지 않으며, 생각이자 태도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건축설계 이외의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의 외연을 탐구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시대 건축의 역할을 고민한다. 에이코랩은 ‘나머지성(Rest-ism)’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 세계와 삶의 가장자리,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고 경시하는 나머지 기술과 형상 속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의식의 집합이 존재함을 믿으며, 한반도 건축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그것을 작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acolab.co.kr

정이삭
정이삭은 에이코랩 창립자이며 공동 대표 건축가이다. 현재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학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학과(석사)를 졸업하였다. 서울도시건축연구소(UA-SA), 동우건축, 이앤오건축사사무소, 유타건축사사무소 등에서 건축 및 공공 연구 실무를 하였고, 해병대 시설과에서 설계 장교로서 공공 행정업무 및 군 시설 설계 및 감독 업무를 하였으며, SAMUSO(아트선재센터)에서 미술 기획 실무를 하였다.
2013년에 에이코랩을 개소하여 다양한 공공 건축, 연구, 전시, 공연 등의 폭넓은 작업을 해오고 있다. 2016년 제15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한국관 큐레이터 및 작가로 참여했고, 2016년 베이징 디자인위크 한국관 큐레이터이며, 2017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생산도시 협력큐레이터로 '서울 어패럴'을 기획하였고, 2020년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기획 미술 프로젝트'CAMP 2020'의 총감독을 역임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예술 명예 교사이며, 저서로는 『예술이 말하는 도시미시사』 등이 있고,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공공디자인대상을 수상하였다.
홍진표
홍진표는 에이코랩의 공동 대표 건축가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아뜰리에17 건축사사무소와 황두진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하였다. 아뜰리에17에서 단독주택에서부터 뮤지컬 전용 공연장,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격과 스케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황두진 건축에서는 한식 목구조 및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경험하였다.
그는 2018년에 도트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여 다수의 공모전에서 당선 및 입선을 하였고, 2021년에 에이코랩에 합류하였다. 축소된 스케일의 설계 작업을 통해 1:1의 크기로 구축하는 작업에 관심이 있으며, 설계 작업과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보다 나은 방식에 대해 고민한다.
시공 관리: 지연순
목조 자문: 조재량 
목조 시공: 정충만 
기록(사진): 노경
기록(구술): 양은혜
외부 자문(일식 가옥/근대건축): 안창모(경기대학교 교수)

위치: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3가 114-7
용도: 제2종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541.80㎡
건축면적: 129.88㎡
연면적: 269.42㎡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높이: 8.4m
건폐율: 23.97%
용적률: 33.90%
구조: 일식 목구조, 양식 트러스 및 조적조
외부마감: 천연슬레이트 지붕, 미장 위 도장, 목재 및 금속 창호
내부마감: 목재 바닥 위 수성 스테인, 목재 기둥보 위 옻칠, 회벽 미장
시공: 지연순(공간디자인연구소), 조재량(서향제)+정충만(고집쟁이)
설계 기간: 2017.11~2019.04
시공 기간: 2018.06~2019.06
Map서울시 용산구 청파로47가길 9-6
건축가정이삭, 홍진표(에이코랩 건축사사무소)
설계 담당정이삭, 홍진표
일시2023년 10월 28일 10:00AM
집합 장소카페 '킷테' 전면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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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청파동 킷테, 정이삭, 홍진표(에이코랩 건축사사무소) 2023년 10월 28일 10: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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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시간제 예약] 건축가 김중업의 사직동 주택, 김중업 2023년 10월 29일 1:00PM
OPENHOUSE [추가 예약] 고석공간, 김수근 2023년 10월 29일 1: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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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YOURSELF 백인제 가옥 서울시 민속문화제 제22호인 백인제가옥은 종로구 북촌(가회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1913년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지난 2009년 서울시가 백인제(백병원 설립자) 유족으로부터 인수 후 보수공사를 거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건축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 연출한 역사가옥박물관이다. 전통한옥과 다르게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건축재료로 압록강 흑송,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안채의 일부가 2층으로 건축된 특징이 있는 일제강점기 대형(2,460㎡) 한옥으로 북촌에서 유일하게 실내까지 관람이 가능한 가옥이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의 대지 위에 당당한 사랑채를 중심으로 넉넉한 안채와 넓은 정원이 자리하고, 가장 높은 곳에는 아담한 별당채가 들어서 있다.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적 변화를 수용하여, 건축 규모나 역사적 가치 면에서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꼽힌다. 1907년 경성박람회 때 서울에 처음 소개된 압록강 흑송(黑松)을 사용하여 지어진 백인제 가옥은 동시대의 전형적인 상류주택과 구별되는 여러 특징들을 갖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를 별동으로 구분한 다른 전통한옥들과는 달리 두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어 있어, 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일본식 복도와 다다미방을 두거나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많이 사용한 것은 건축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사랑채의 일부가 2층으로 건축되었는데, 이는 조선시대 전통한옥에서는 보기 힘든 백인제 가옥만의 특징이다. 글 사진 서울시 제공 장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7길 16(가회동) 이용시간 화-일 09:00~18:00 (입장마감 17:30)  ※ 자유관람시 외부 관람만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1월 1일 이용요금 무료 예약 해설 관람 예약 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 이용 문의 02-724-0232 백인제 가옥 www.museum.seoul.go.kr/www/guide/vis/BIJHShow/BIJHInfo.jsp?sso=ok
VISIT YOURSELF 필운동 홍건익 가옥 필운동 홍건익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은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후원이 있는 구조이다. 자연 지형을 살려 건물을 앉혔으며, 일각문과 우물 같은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지 면적은 740.5㎡, 건물 면적은 154.6㎡,이다. 사랑채에 중문을 두어 바깥채와 안채를 구분하였고, 안채에서 후원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협문과 일각문을 두어 공간을 구분하였다. 후원으로 갈수록 지대가 높아지며, 후원 끝에는 단차를 이용하여 빙고(氷庫)를 만들었다. 쪽마루와 대청에 설치한 유리문과 처마에 설치한 차양은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이다. 화강석, 적벽돌, 시멘트, 철제 난간 같은 여러 가지 재료로 담장을 쌓거나 집을 보수한 흔적이 시기별로 달라 집의 역사와 특징을 보여준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 보기 드문 규모의 집으로,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시에서 매입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2015년 보수를 마친 뒤 2017년부터 일반에 개방되었다. 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집의 기능이 바뀌며 대문채는 관리실, 행랑채는 화장실, 사랑채는 전시실과 사무실, 별채는 관람객 공간으로 쓰인다. 안채는 모임 장소로 대관하거나 강연과 음악회 같은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14-4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2-735-1374 www.linktr.ee/seoulhanok www.instagram.com/seoul.hanok/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VISIT YOURSELF 계동 배렴가옥 계동 배렴 가옥(등록문화재 제85호)은 서울・경기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튼 ㅁ자형 근대 한옥(대지 257.9㎡, 연면적 98.78㎡)으로 1940년대에 지은 집이다. 민속학자 석남 송석하(1904~1948)가 말년을 보냈고, 1959년부터 1968년까지 화가 배렴이 기거하였다. 제당 배렴(1912~1968)은 실경수묵산수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화풍을 완성한 화가로 해방 후 전통회화의 전통성을 되찾는 데 힘썼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교수 등 미술계 중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배렴이 살던 시기에는 사랑채로 들어가는 별도의 출입구(솟을대문)가 있었고, 대문과 안마당 사이에는 담을 두어 대문을 들어왔을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목련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나무를 키웠으나 지금은 목련나무만 남아있다. 배렴이 이 집에서 세상을 뜬 뒤 가족들이 1983년까지 살았고, 이후 몇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2001년 SH공사에서 매입한 뒤 임대하였고, 숙박시설로 활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2017년부터 서울시가 역사가옥으로 개방하기 위해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하였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문의 02-765-1375, seoulbrhouse@gmail.com 웹사이트 www.seoulbrhouse.com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VISIT YOURSELF 누하동 이상범 가옥과 화실 동양화가 청전(靑田) 이상범이 살았던 집이자 화실인 이곳은 2005년 등록문화재(제17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가옥은 서울시가, 화실은 종로구가 소유해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방문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가옥은 1930년대 누하동을 비롯하여 경복궁 서쪽 지역에 형성되었던 도시형 한옥 건물로 이상범 화백이 43년간 거주한 곳이며 희소성에서도 그 가치가 인정된다. 또한 화실은 이상범 화백이 화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이상범 화백이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있어 가옥과 함께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청전양식’이라는 자신만의 화법을 전개하던 산수화가인 이상범은 1942년부터 1972년 작고할 때까지 누하동 가옥에서 살았으며 배렴과 박노수 등이 배출되었고 그의 전성기 작품이 거의 이곳에서 완성되었다. 주택은 ㄱ자 안채와 ㅡ자 행랑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근대 도시한옥이지만 드물게 부엌에 찬마루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의집, 최근 종로구립미술관으로 변신한 박노수 가옥과 함께 서촌의 근대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다. 글 서울시 사진 문화재청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31-7, 31-8 (누하동) 이용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30-17:30,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전화 02-733-2038 +참고자료 문화재청: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79,01710000,11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860&contents_id=76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