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정, 낯선 풍경

DDP 루프탑 투어 2025

[회차 구성]
지상 투어 (40분) + 루프탑 투어 (50분)
지상 투어┃DDP의 주요 거점을 돌며 건축적 특징과 지역의 역사, 문학적 맥락을 소개합니다.
루프탑 투어┃지붕 위 패널 위를 딛으며 사람들의 움직임을 이끌어 공원과 건축을 통합하고자 한 DDP 건축의 비전을 소개합니다.

[투어 동선]
투어데스크(뮤지엄 1F) ▹ 조형계단 ▹ 어울림광장(유구, 캔틸레버) ▹ 동굴계단 ▹ 팔거리 ▹ 이간수문(한양도성·조명탑) ▹ D3 디자인랩(외장패널, 미래로) ▹ 잔디사랑방 ▹ 루프탑 대기 공간 ▹ 루프탑 상부 ▹ 루프탑 세덤(회차) ▹루프탑 대기 공간
*기상 상황 및 DDP행사에 따라 투어 동선이 변동, 단축 될 수 있습니다.

[참가 자격]
만 18세 이상 70세 이하의 성인
안전상의 이유로 체중 100kg 이하, 신장 140cm 이상 참여 가능합니다.
* 고소공포증이나 건강상 이슈가 있는 경우 참여가 제한됩니다.

[참가 신청] 
2025년 3월 26일 오후 2시부터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및 인증 필수 

• 동시 접속으로 빠르게 마감되므로 미리 회원 가입과 본인 인증, 결제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1만원이 결제됩니다. 참가 완료 시 결제 취소로 전액 환불됩니다.
• 모든 회차가 한 번에 오픈되며, 프로그램 예매는 결제당 1회차 만 신청 가능합니다.
• 보다 많은 분들의 참여 기회를 위해, 중복 신청한 경우 신청 회차중 가장 앞 회차를 제외한 회차는 모두 자동 취소됩니다.
• 예약금은 신용카드로만 결제 가능합니다. 
• 보다 자세한 참가 신청에 대한 안내는 이곳에서 확인 바랍니다.

[유의사항 안내] 
모든 프로그램은 기록과 홍보를 위해 사진 촬영이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사진 촬영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천, 강풍,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투어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문의]
서울디자인재단 02) 2153-0073, 0079  

서울디자인재단 ddp.or.kr
오픈하우스서울 ohseoul.org

직교 좌표를 벗어나 풍경을 탐색하다

자하 하디드는 DDP의 지붕을 건물과 분리된 요소로 보지 않았습니다. 공원부터 이어져 건물의 일부가 되고 나아가 도시의 길과 연결해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자 했습니다. 한양도성과 주변 지형, 기존 도시의 조직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흩어지는 경관을 지붕까지 잇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공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설계 과정에서 일부 공간의 층고가 높아지면서 결과적으로 지붕 위의 보행 네트워크는 실현되지 않은 비전으로 남았습니다.
 
DDP 루프탑 투어는 자하 하디드가 보여주고자 했던 DDP 공원의 통합된 풍경을 경험하고, 직교 좌표를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DDP의 패널은 이중 곡면으로 이루어져 직교 좌표를 벗어납니다. 이는 중력이 주는 편안함에서 벗어나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마주하게 합니다. 이 과정은 개개인의 시선에서 자신만의 풍경과 경험을 만들게 합니다. 루프탑 투어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에서 벗어나 낯선 걸음을 함께 딛고자 합니다.
 
또한 DDP 루프탑 투어는 지붕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파편화된 도시 풍경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DDP 지붕에 올라 평범하지만, 차곡히 쌓인 주변 풍경의 켜를 각자의 프레임으로 담아내고 DDP 공원까지 하나의 풍경을 담아내 봅니다. 그 길의 끝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탐구하고 표현하며, 새로운 여정을 나서고자 합니다.


이벤트 1 | 새로운 여정을 위한 나만의 다짐을 펼쳐 보세요.
DDP 루프탑 투어는 지붕 위를 오르기 전 자신이 꿈꾸는 비전을 응원 수건에 적어 펼쳐내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이벤트 2 | 이색적인 공간에서 색다른 순간을 남겨보세요.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DDP 지붕 위에서 동대문 일대의 풍경을 배경으로 패널 위에 서 있는 순간을 촬영해 드립니다. 또한 지붕 위에 올라 오래된 시간의 켜가 중첩된 동대문 일대의 풍경을 나만의 프레임 안에 담아 보세요.
 

자하 하디드
한계를 넘어 비전을 현실로
 
195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태어난 자하 하디드는 자유로운 형태로 건축의 시각적인 혁명을 보여준 건축가입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건축가이기도 한 자하 하디드는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급진적으로 열어냈으며 자유 곡면을 통해 예기치 않은 건축의 질서를 보여주었습니다.
자하 하디드는 러시아 절대주의 화가 카지미르 말레비치 Kazimir Severinovich Malevich의 회화에서 영향을 받아, 역동적인 선과 기하학적 추상을 건축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오랜 시간 도면 위 아이디어로 머물던 자하 하디드의 혁신적인 공간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실제 구현되었습니다. 속도가 지니는 방향성과 예리한 예각의 세련됨을 보여주는 비트라 소방서에서, 자유곡면이 만드는 비정형 건축으로 발전하는 동안 자하 하디드는 자신이 추구한 건축을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구현해 내며 새로운 시대의 공간으로 선보였습니다.
 
자하 하디드는 중력의 힘을 받는 뉴턴의 공간에서 나아가 아인슈타인의 힘을 전달하는 역동적인 공간을 보여줍니다. 그 결과 유려한 곡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강렬한 방향성을 갖는 공간, 건축 형태와 지형을 일체화한 경계 없는 도시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