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김근태 기념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사용자를 위한 내부 공간만큼이나, 주변에 잠시 머무는 이들을 위한 외부 공간 조성, 그리고 그 사이 연계가 만들어내는 예기치 못한 공간적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의 다양한 이벤트를 품어내는 내·외부 연계의 소통체이자, 민주주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김근태 전 의원을 기리며 우리가 걸어온 민주화 역사의 기록을 보관·전시하는 김근태 기념도서관을 홍규선 건축가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사진 이강석(오픈하우스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