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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은들공원 책쉼터

김정임

넘은들공원은 양천구 신정동 남부순환도로 변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넘은들은 넓은 들이란 뜻이라고 하는데, 그 이름이 무색하게 빼곡하게 들어찬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작은 동산같이 오뚝하게 놓여있다. 농구코트, 몇 가지 운동기구, 파고라 등 최소의 시설만이 있는 공원은 어둡고 노후화되어 지역주민들 이용이 저조하였다고 한다. 양천구에서는 '건강한 동네 숲'이라는 테마로 수목의 식생 개량, 보행 약자를 위한 편안한 산책로 조성, 운동공간 개선 사업 등과 함께 화장실과 쉼터가 결합한 건축물을 짓기로 하고 우리에게 설계의뢰를 하였다. 

처음 대지를 방문했을 때 방치되어 오히려 야생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넓지 않은 공원이기에 최대한 지금의 자연 숲 같은 느낌을 살리고 건축물은 진입부 계단 옆 경사지에 최소화하여 짓기로 하였다. 몇 개의 대안을 검토한 후 농구코트 레벨에 화장실을 두고 기존 계단을 올라간 레벨에 쉼터와 관리실을 배치하였다. 볼륨이 작아 보이도록 두 개의 기능을 엇갈려 배치하고 박공지붕을 씌워 숲속의 오두막집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사방에 창을 두어 낮에는 책쉼터 내부로 공원의 풍경이 들어오게 하고 저녁에는 은은한 빛이 공원을 밝혀주도록 계획하여 따뜻하게 주위를 밝히는 커다란 등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넘은들공원 책쉼터는 전체면적이 40평, 책쉼터 면적은 약 70㎡(21평)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건축물이지만 개관 후 2,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참여와 사랑을 끌어내고 있다. 설계과정에서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다구리와 박새가 서식하고 있다는 이야길 듣고 건축물을 주변부에 앉히기로 하였는데, 부디 그들이 그 맘을 알아주어 계속 살고 있길 바란다. 

김정임 사진 진효숙


서로아키텍츠
https://www.seoroarchitects.com/


넘은들공원 책쉼터
주소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634
개관 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 공휴일
웹사이트 https://cafe.naver.com/ycbookcafe

김정임 주식회사 서로아키텍츠(Seoro Architects) 대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건축가 김인철, 서혜림, 유걸의 사무소에서 20여 년간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고 2012년 서로아키텍츠를 설립, 마스터플랜과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오피스플래닝 등 다양한 스케일의 작업을 해오고 있다. 현대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 간의 상호작용과 관계성을 고찰하고 다양한 사용 풍경을 담는 총체적 환경(holistic environment)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서울스퀘어,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디자인센터 내부공간설계, NEW 논현 사옥, 한남 라테라스, 애월_펼쳐진집, 양천공원 책쉼터 등이 있으며, 배재대 하워드관, 라테라스 한남으로 건축문화대상을, 애월_펼쳐진집으로 제주건축문화대상, 양천공원 책쉼터로 서울시 건축상과 대한민국공공건축상 대상을 받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시교육청 ‘꿈을 담은 교실만들기 사업’의 총괄건축가로 활동하며 교육공간혁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냈으며, 서울시 공공건축가 및 건축정책위원, 국가건축정책위원 등을 역임하며 공공분야에서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건축가: 김정임(㈜서로아키텍츠)  
위치: 서울 양천구 신정동 1286  
대지면적: 16,159.60㎡
연면적: 133.67㎡
건축면적: 148.65m2
규모: 지상 1층, 지하 1층
층별 면적: 지상 1층 81.47㎡, 지하 1층 52.2㎡,
발주처: 양천구청 공원녹지과

Map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634
건축가김정임
건축주양천구청 공원녹지과
위치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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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서울 여담재, 천장환 대상지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로 둘러싸여 있고, 낙산에서 이어진 능선에 자리해 대지의 단차가 약 10m에 이르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1983년도에 지어졌다가 2003년부터 버려진 (구)원각사 부지는 사찰의 특성상 주변과 단절되어 있고, 지어질 당시에는 남쪽에서 접근이 가능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후엔 커다란 옹벽이 생겨 북쪽의 낙산로에서만 접근할 수 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년간 버려졌던 이 공간에선 비행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였고, 바로 옆으로 자리를 옮긴 원각사가 지하 일부분을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는 비우당이라는 ‘지봉유설’을 쓴 이수광 선생의 생가와 단종의 비였던 순정왕후의 설화가 얽힌 거북바위 및 자주동샘 등 역사, 문화적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땅이다. 공원과의 사이에 놓였던 거대한 옹벽을 철거하고 자연스럽게 원래의 지형을 회복하여 주위에 위압적이지 않고 경사지에 어울리도록 안착시키되, 분절된 매스 사이의 틈을 통해 근린공원, 비우당, 대상지가 단절되지 않은 하나로 인식되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종교색이 짙은 기존 건물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상당하여 전체를 철거하고 새로 건축하는 방향으로 논의되었으나 기존 건물의 구조가 담고 있는 고유함과 새로운 구조가 대비를 이루면서 전체 공간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의미 있다고 판단해, 기존 건물의 건축 요소 중 지붕과 목재 기둥, 하부구조의 골조를 살리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진행했다. 대웅전과 산신각 중 산신각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엘리베이터 및 계단실을 설치하여 도로에서의 진입이 쉽도록 하였으며, 철거한 산신각의 기와는 내외부의 마감재로 재활용하였다. 대웅전의 벽체를 털어낸 후 금속 디테일로 목재 기둥을 보강하였고 하부의 요사채를 철거하며 거칠게 남겨진 모습은 있는 그대로 두었다. 기존 건물의 남겨진 구조 사이로 유리 박스를 끼워 넣어 2층은 어린이 도서관으로 1층은 여성사 책방으로 만들었다. 어린이 도서관의 슬라브 일부를 철거하고 상부의 유리 박스와 하부의 남겨진 요사채 부분을 계단식 공간으로 연결하여 각종 강연 및 세미나, 구연동화, 공연 등의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상부에서 이 계단을 감싸는 책장은 정순왕후의 설화에 나오는 ‘거북바위’를 모티브로 디자인하여 아이들이 책장 주변에 편하게 둘러앉아서 책을 읽고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글 천장환 사진 신경섭 서울여담재 장소 서울시 종로구 낙산길 202-15 개관 월 - 토 9:30 ~ 17:30 *운영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 확인 후 방문바랍니다.  휴관 일요일 및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2-6956-1082~3  홈페이지 seoulherstoryhouse.kr/ 서울 여담재는 10월 31일 운영을 종료합니다. 오픈하우스 비짓유어셀프를 통해 운영 기간 내에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OPENHOUSE 종암스퀘어, 박정환, 송상헌 분절된 광장 개선이 필요했던 고가 하부 서울의 급속한 경제 발전을 가져온 철도, 교량 등의 인프라스트럭처는 주변의 도시적 맥락이나 환경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상황에서 건설됐다. 아직 그 흔적이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데 그중 한 유형이 바로 고가도로의 하부공간이다. 고가도로 하부는 대부분 특별한 쓰임새 없이 방치되거나 쓰레기 적치장과 주차장으로 사용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과 방범 상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버려진 공간으로 인식되어온 고가도로 하부는 인구에 비해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개발지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 가능성을 알아본 서울시는 2017년 고가도로의 하부를 활용하여 사회기반시설과 지역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계획을 추진했다. ‘고가 하부공간 공공공간 조성사업’이라는 이름 하에 여섯 개의 시범사업지가 선정됐고, 종암동 고가도로 하부 프로젝트도 그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머물기 어려웠던 교통섬 높이 10m의 고가도로 하부에 위치한 종암사거리의 유휴공간은 15~20m 도로에 둘러싸여 있고,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의 교차 지점이라서 상습적으로 차량이 정체되는 구간이다. 그 종암사거리를 지리적 경계선으로 삼고 있는 돈암1동, 월곡1동, 종암동은 대규모 주거단지와 여러 교육시설이 들어선 곳이지만, 공원, 녹지 등의 공공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네다. 대지 동쪽으로 산책로를 갖춘 정릉천이 있지만,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아 악취가 심하고 미관이 좋지 않다. 서측 블록의 상업지역과 왕래하는 보행 흐름이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곳에 머무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새로 조성되는 시설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 겸 쉼터의 역할이 요구됐다. 원활해진 보행 흐름 어긋난 모양의 두 횡단보도를 연결하는 대상지는 정릉천으로 진입하는 보행 경사로와 이어져 있다. 만약 이 공간이 정비된다면 사람들의 보행 흐름을 잘 이어줄 것 같았다. 그래서 세 방향의 접근 동선을 방해하던 기존 데크와 중앙 분수대는 철거했고, 그곳에 분절된 듯한 형상의 건물을 놓았다. 매스 사이의 공간들이 공공보행로로서 작동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건물 안으로 들어와 이웃들과 함께 활동할 것이라 기대했다. 실내에 위치한 창작마당과 쉼터 역시 공공보행로의 일부로 계획됐는데,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 문을 개방해서 반 외부공간으로 사용하거나 확장된 내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프로그램에 따라 변하는 공간 분절된 매스들은 도로 사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각각의 고정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중 다목적 문화공간은 운동, 공연, 강연 등 활동적인 행위가 이뤄지는 영역으로, 커뮤니티 공간은 필라테스, 전시, 소규모 모임 등 비교적 정적인 행위를 담는 영역으로 계획했다. 창작마당과 다목적 문화공간, 커뮤니티 공간 사이에는 자유로운 공간 확장과 분리가 가능하도록 접이식 문을 설치했다. 그리고 그 옆에 위치한 공공보행로에는 건물을 오고 가는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목재 선반, 벤치 등의 설치물을 두었다. 실내를 보호하는 형태 공모 단계에서는 공사 예산을 고려하여 각 프로그램을 반 외부 공간으로 계획하였으며, 내외부가 소통하면서도 시각적인 차폐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주처와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게 되어 외부 환경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실내공간으로 변경했다. 종암스퀘어의 형태와 구조를 설계하면서 극심한 교통량으로 인한 소음, 매연,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인 취약점을 차단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구조체의 각 기둥은 실내공간의 특성에 따라 크기와 간격을 달리하며 계획했고, 휴게 기능을 겸하는 통로는 구조와 연결된 벽체를 설치하여 공간을 구획했다. 목재로 이루어진 전체 구조물이 시각적으로 바깥의 모습을 차폐하는 역할을 한다면, 그 사이를 채우는 유리 창호와 목재 루버는 소란스러운 외부환경을 극복하면서도 내·외부 간의 시각적 소통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그런 건물 위를 덮는 지붕은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마감해, 고가 밑에 머무는 비둘기의 배설물로 생기는 오염을 방지하는 동시에 햇빛을 안으로 들인다. 반복되는 철골구조와 목구조 초기 계획안은 건물 전체를 목구조로 구성하여 구조와 마감 모두 목재를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목재만으로 하중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구조적, 비용적인 한계가 있어, 철골로 전체 구조를 형성하고 거기에 목재를 덧대는 현실적인 방식을 선택했다. 건물의 구조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철골구조와 목구조는 건물의 측면과 상부를 둘러싸며 안정감 있는 형태를 만들어낸다. 거기에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목재 루버의 흐름이 더해져 실내에서 보이는 외부의 시각 환경을 차단하고 있다. 남북방향으로 형성된 구조체는 철골 구조 양쪽에 적삼목을 덧붙인 형태를 취하고 있어, 구조미를 드러내면서도 목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건물 바깥에 마감된 적삼목 패널을 실내로도 들여와 주요 구조부를 감싸면서 내부 벽체에 시공된 자작나무 합판과 함께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렇게 우리는 반복되는 널 틈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철골과 목재의 조화를 통해 고가 하부의 어둡고도 삭막한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꿔보고자 했다. 글 박정환, 송상헌 사진 신경섭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http://simplexarchitecture.com 종암스퀘어 장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 6 개관 매일 이용요금 무료 
OPENHOUSE 서소문 역사공원 및 성지 역사박물관, 윤승현, 이규상, 우준승 이곳은 조선 중기 이후 공식적인 주요 국사범들의 처형 장소로 활용되던 한양도성 서소문 밖 저잣거리 인근의 만초천변이다. 그로 인해 때로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에 항거한 의인, 때로는 시대의 편협성에 반해 새로운 시대를 앞서 제시한 선지자들의 억울한 죽임이 자행되었던 장소다. 특히 조선 후기 천주교 3대 박해로 인해 44인의 성인과 수없이 많은 교인의 피로 붉게 물들었던 천주교의 성지 중의 성지이며, 망각된 역사의 흔적에 반하는 개발시대 재활용 쓰레기장과 대단위 공영주차장의 지하 개발, 그리고 그로 인해 음지화되어버린 지상 공원이 있던 곳이다. 본디 장소가 품고 있던 역사적 가치와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억울한 죽음을 승화한 치유의 장소이자 종교성을 담은 독특한 분위기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의미 있는 장소로 시민과 함께 공유하게 되었다.  글 윤승현, 이규상, 우준승  사진 김재윤 이용시간 화-일 09:30~17:30 휴무일 월요일 문의 02-313-7986, 02-3147-2401  웹사이트 www.seosomun.org/retrieveContents.do?mCode=111 ㈜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윤승현), ㈜보이드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이규상, 장기욱)와 레스건축(우준승)는 평소 건축의 공감대와 상호 간의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2014년 ‘서소문 성지 역사기념공간’ 설계공모를 함께 제안하는 기회로 삼았고, 79개 응모작 중 당선되어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5년여 동안 세 사무소가 하나의 몸짓으로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윤승현 ㈜건축사사무소인터커드 대표이자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다.  2004년 ㈜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를 개소한 이래 15년여 동안 건축의 공공성을 구현하는 다양한 건축의 프로세스를 사무소에서 함께하는 모든 멤버와 함께 그 결실을 공유하고 있고, 새건축사협의회 활동, 공공건축가 역할 수행 등을 통해 건강한 건축계 풍토 조성에도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촌 홍현, 구름정원협동조합주택, 영주 조제보건진료소, 도화동 복합청사 등의 대표작으로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www.interkerd.com    이규상 ㈜보이드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 대표로, 2004년부터 보이드아키텍트를 운영해왔으며 대표작으로는 분당 109, 세브란스 어린이집, 하산운동주택, 구로 청소년 문화의집, 서울대 버들골 풍산마당 원형공연장, 뷰성형외과 의원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2006년 KAI 신인건축가상과 2010년 서울시건축상 신인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voidarch.com    우준승 우준승은 유엔스튜디오(UN STUDIO, Amsterdam), M. 훅사스(M. FUKSAS, Rome), 텐 아르키텍토스(TEN arquitectos, NYC) 등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레스(LESS)건축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인문 사회 과학의 관심과 연구를 바탕으로, 공간의 지오메트리와 재료를 개발 적용하는 것을 통해 건축과 삶에 변화를 추구한다. 대표작으로는 Seoul Frei Waldorf Schule(협동조합학교), SM Celebrity Center, H ART VILL, H 엔터 본사사옥, M street 빌딩 한남동 등이 있다.  lessarc.com 
OPENHOUSE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최욱 시장공관을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 센터로 리노베이션한 것이다. 1941년에 준공된 적산가옥(옛 시장공관)의 외관은 당시 근대식 일본 본토 주택의 전형을 갖추고 있으나 구조 및 벽체 구성 등의 기술적인 부분은 재래식 구법과 한국인의 솜씨 등이 혼재된, 일본에서는 보기 어려운 혼합형 건축물이다.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계획은 세계유산제도를 존중하여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리노베이션하였다. 원형에서 증·개축된 부분은 제거하여 원형 배치 회복을 원칙으로 한다. 기둥 및 천장 등의 주요 부재의 원형은 보존하고 구조보강용 부재와 기타 새로운 재료는 원형의 구조, 구법 및 재료와 구별되도록 한다. 대지와 건물의 관계를 유지하되,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하여 사회적으로 유용한 목적을 위한 활용(전시안내센터로서의 기능)을 추구한다.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전시관 관람 화-일 9:30~17:30 센터 개방 화-일 9:00~21:00 휴관 월요일, 공휴일 문의 02-766-8520 소개 seoulcitywall.seoul.go.kr/content/109.do 글 원오원아키텍츠  사진 ONE O ONE factory 원오원아키텍츠 http://101architects.com 최욱 1963년생.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이탈리아 베네치아 건축대학(dottore in arch.)에서 건축설계 및 이론을 공부하였고 macdowell colony (u.s.a.), Valparaiso foundation (spain)에서 펠로우쉽을 받았다. 현재 ONE O ONE architects의 대표이다. 2006년 베니스 비엔날레, 2007년 선전-홍콩 비엔날레에 초대되었으며 대표작으로 학고재 갤러리, 두가헌,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영등포 사옥 등이 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2013 DFAA(Design For Asia Awards)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현대카드 영등포 사옥으로 2014 김종성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OPENHOUSE 넘은들공원 책쉼터, 김정임 넘은들공원은 양천구 신정동 남부순환도로 변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넘은들은 넓은 들이란 뜻이라고 하는데, 그 이름이 무색하게 빼곡하게 들어찬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작은 동산같이 오뚝하게 놓여있다. 농구코트, 몇 가지 운동기구, 파고라 등 최소의 시설만이 있는 공원은 어둡고 노후화되어 지역주민들 이용이 저조하였다고 한다. 양천구에서는 '건강한 동네 숲'이라는 테마로 수목의 식생 개량, 보행 약자를 위한 편안한 산책로 조성, 운동공간 개선 사업 등과 함께 화장실과 쉼터가 결합한 건축물을 짓기로 하고 우리에게 설계의뢰를 하였다.  처음 대지를 방문했을 때 방치되어 오히려 야생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넓지 않은 공원이기에 최대한 지금의 자연 숲 같은 느낌을 살리고 건축물은 진입부 계단 옆 경사지에 최소화하여 짓기로 하였다. 몇 개의 대안을 검토한 후 농구코트 레벨에 화장실을 두고 기존 계단을 올라간 레벨에 쉼터와 관리실을 배치하였다. 볼륨이 작아 보이도록 두 개의 기능을 엇갈려 배치하고 박공지붕을 씌워 숲속의 오두막집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사방에 창을 두어 낮에는 책쉼터 내부로 공원의 풍경이 들어오게 하고 저녁에는 은은한 빛이 공원을 밝혀주도록 계획하여 따뜻하게 주위를 밝히는 커다란 등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넘은들공원 책쉼터는 전체면적이 40평, 책쉼터 면적은 약 70㎡(21평)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건축물이지만 개관 후 2,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참여와 사랑을 끌어내고 있다. 설계과정에서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다구리와 박새가 서식하고 있다는 이야길 듣고 건축물을 주변부에 앉히기로 하였는데, 부디 그들이 그 맘을 알아주어 계속 살고 있길 바란다.  글 김정임 사진 진효숙 서로아키텍츠 https://www.seoroarchitects.com/ 넘은들공원 책쉼터 주소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634 개관 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 공휴일 웹사이트 https://cafe.naver.com/ycbookcafe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9월 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시장은 집합으로서 도시의 형태를 가진다. 도시는 교환의 장소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시장의 밀도가 높아지고, 시장 주위로 다양한 기능들이 부가되면서 현재 도시의 형태로 진화하였다. 도시의 형태는 산업혁명 이후의 철도와 도로의 발달, 분업화된 산업구조, 집약된 자본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 안에 원초적 모습의 전통시장은 어느 도시나 아직도 여전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원초적인 집합 도시인 전통 시장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우리의 도시문제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본다. 우리의 서울은 외적으로 글로벌하지만, 내적으로 단절되어 있고, 미시적으로는 집합적이나, 거시적으로는 파편화되어 있으며, 겉으로는 조화롭게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갈등이 산재한 도시이다. 이런 모순적인 도시문제로부터 도시적 대안을 찾아보고, 의논하며, 배우고, 알아가며, 체험하며, 즐기는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이용 시간 9:00 – 18:00 휴관일 월요일/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무료 문의 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세운상가 세운상가에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스튜디오(Seoul Biennale Global Studios, SBGS) 세션이 9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글로벌스튜디오는 국내외 교육기관의 연구자와 학자의 참여를 통해 주제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비엔날레에 중요한 담론과 비전을 제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글로벌스튜디오는 “집합 도시(Collective City)”라는 비엔날레의 공동 주제를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주제는 건축과 도시라는 학제의 학술적 이슈와 전문적 관심을 연결시키며, 광범위한 연구활동은 물론 사회 및 물리적 측면에 기반을 두고 구축된 형태의 디자인을 표방한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세운홀 이용 시간 10: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9월 7일부터 11월10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린다. 비엔날레 주제인 “집합도시”는 집합적 실천과 행위가 어떻게 현재 도시의 개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공간 생산의 지배적 시스템에 저항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이번 비엔날레는 건축과 도시, 환경의 대안적 개념을 제시하고 건축의 정치적 동력을 탐색하기 위해서 공존, 사회적 실천, 거버넌스, 연구 및 추측의 새로운 모델을 반추하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는 세계적 실천의 다양한 규모와 형식에서 도출된 명제와 연구를 병치하며, 잠재적으로 부조화로운 인식론을 중첩해 배열한다. 비엔날레가 남기려는 유산의 의도는 이처럼 융합된 실천과 규모의 교차 지점에서 드러날 수 있으며, 그 목적은 현 분야에 존재하는 선입견을 해체하고 다른 존재 형식에 대한 명제의 공간으로서 새로운 존재론을 권유하는 것이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위치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이용 시간 10:00 ~ 19: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일반 9000원 / 어린이 5000원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이 열리고 있다. 도시전에서는 전세계 약 80여개 도시를 초대하며, 비엔날레의 전체 주제인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바탕으로, 각각의 도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 이슈들을 다루도록 요청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도시간의 연결과 집합의 결과물로서의 도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집합적 결과물로서의 도시(City as a Collective Consequence)는 우리의 도시가 공간적, 시간적, 그리고 사회적 환경의 집합체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경우에 따라서는 의도하지 않은 혹은 계획되지 않은 요소들의 개입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물임을 보여준다. 출처 및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제공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7-24 이용 시간 10:00 ~ 19: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관람 문의 http://www.seoulbiennal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