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대상 이노파크

최욱

2022년 11월 2일 2:00PM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8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사진_김인철 (원오원아키텍스 제공)
사진_김인철 (원오원아키텍스 제공)
사진_김인철 (원오원아키텍스 제공)
사진_김인철 (원오원아키텍스 제공)

오픈하우스 진행 황선영 (원오원아키텍스)
 
마곡지구의 이노파크는 1만 평 규모의 대상기업 식품연구소다. 2개 층 높이로 열린 84m 길이의 저층부와 친환경적인 중정을 가진 상층부는 연구동으로 구성되며, 전면은 이중 파사드의 사용으로 친환경과 섬세한 기업 이미지를 구현했다. 
저층부는 산업단지와 서울식물원의 공원과 연계한 개방적 공간으로 폐쇄성이 강한 기업연구소의 성격을 벗어나 공공성을 수용할 수 있는 형식을 갖추었으며, 상층부의 연구소는 필요 기능에 충실한 오픈 플랜으로 기술집약적 기능을 극대화한 공간이다.    
이노파크는 연구소가 가져야 하는 순도 높은 공간으로 보안과 연계된 수직 동선의 위치와 구조의 상호보완으로 과장 없이 드러낸 구조가 만든 공간을 눈여겨보면 좋겠다.   

원오원아키텍스 사진 김인철(원오원아키텍스), 정멜멜


원오원아키텍스
http://101-architects.com 

사진_정멜멜 (원오원아키텍스 제공)


최욱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이탈리아 베네치아건축대학교(Dott. Of Architecture)에서 건축설계 및 이론을 공부하였고 미국의 맥도웰 콜로니, 스페인의 발파라이소 파운데이션에서 펠로우십을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이탈리아 건축·디자인 매거진 도무스의 한국 로컬 에디션인 도무스 코리아(2018-2021)를 발행했다. 2000년 설립한 원오원 아키텍스의 대표이다. 
2006년 베니스 비엔날레, 2007년 선전-홍콩 비엔날레, 2013년 파리에서 열린 《한국 건축가 10인의 궤적》 전시에 초대되었으며, 2013년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에서 개인전 《그라운드스케이프》를 열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로 2013년 DFAA(Design For Asia Awards) 대상, 현대카드 영등포사옥으로 2014년 김종성 건축상,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2019년 건축문화대상 대상 및 2020년 건축역사학회 작품상을 받았다. 2017년에 이탈리아 정부 공로훈장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 학고재 갤러리, 두가헌, CJ 경영전략연구소, CJ CEO 라운지(인재원, 상암동),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현대카드 사옥(본사3관, 영등포, 부산), 가파도 프로젝트,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장(구 서울시장 공관), 삼일빌딩 리노베이션,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 사유의 방, 가회동 두집 등이 있다.

Map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8
건축가최욱
일시2022년 11월 2일 2:00PM
위치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8
집합 장소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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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마곡문화관, 안창모 + 최춘웅 양천수리조합 마곡문화관으로 거듭난 구 양천수리조합 내 배수펌프장은 1928년 6월 30일 준공되어 현존하는 근대 산업시설물 중 유일한 농업관련 시설물로서 2007년 11월 등록문화재 제363호로 등록되었다. 양천수리조합은 1923년 설립된 경기도 김포군 양동면 마곡리, 가양리, 등촌리, 염창리, 양서면 내발산리, 송정리, 방화리 내 총 595정보를 몽리구역으로 하는 수리조합으로, 총 길이 1680칸의 방수제를 축조하여 구역을 보호하였다.  1945년 해방 이후 그 기능을 계속 유지했으나, 1980년대 이후 주변 지역이 도시화하면서 1991년 용도 폐지되었다. 건축면적은 350㎡이며 22.5mx15.5m 크기의 콘크리트 기단부 위에 왕대공 트러스로 지붕이 구성된 목조 건축물이 보존 및 복원되었다. 배수장 내부에 수로가 관통하고 각 수로에 펌프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1993년 소유 기관인 한국농촌공사가 건축물을 임대하여 공장으로 활용되면서 기단부 부분이 복개되었고, 배수로 측 수로를 막고 있던 철재갑문들도 모두 사라졌다. 수직적 영역의 분리 건축적 복원과 더불어 배수펌프장의 농업 기반시설로서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을 본 과제의 중요한 목적으로 정했다. 지상 위로 드러나 있는 목조 구조체가 주변 지역을 향한 상징성과 실용적인 시설보호의 기능성을 위한 건축물이었다면, 지하 구조체는 배수펌프장의 실체로서 주변 지역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복원되어야 할 역사의 흔적이라고 판단했다. 지하 구조체의 보존 상태는 물론 존재 여부에 대한 확증이 없었으나 문헌자료들에 의존하여 설계를 진행하였다. 사라진 지하 공간을 다시 발굴하고 물의 공간으로 회복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목조 구조체가 중심이 되는 역사적 경관을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었다. 또한, 배수펌프장의 건축과 주변 조경을 다양한 시점에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입체적 공간 조성을 가능하게 했다.  계획의 기본원칙으로 배수펌프장을 3개의 차별화된 수직적 영역으로 분리했다. 상부 목조건축물은 복원 영역으로 문화재로서 충실한 복원을 우선시하고, 기단부는 증축영역으로 자유롭게 변형했으며, 마지막으로 지하 공간은 발굴 영역으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배수펌프장의 원도면과 기록 사진에 의거하여 지하에 숨어 있는 수로 및 콘크리트 지하 구조체를 발굴하고 내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신축 당시 도면을 근거로 기본계획을 세운 후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한 발굴 작업 후 현황에 맞추어 계획을 보완했다.  지하 배수로는 문화재에 포함되지 않지만, 배수펌프장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하 공간을 최대한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은 지상 구조체를 복원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방문객들은 물의 통로를 따라 배수펌프장을 경험하고 거친 표면의 물성과 천창으로 유입되는 빛의 조화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글, 사진 최춘웅 마곡문화관 개관 화-일 10:00 ~ 17:30 휴관 월요일 입장료 무료 문의 02-2104-9716 웹사이트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lookaround/botanicGarden_03.do
OPENHOUSE 스페이스K 서울, 조민석(매스스터디스) 새로운 공공장소로서의 미술관 광역도시 서울의 새로운 부도심으로서 이미 일부 작동이 시작된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고도성장기의 대규모 도시개발의 성패는 ‘사업’의 관점에서만 가늠되고 이로 인해 동질적이고 무미건조한 도시환경을 양산해 왔다. 반면, 여기서 진일보한 이 지역은, 도시 블록, 녹지/자연 요소, 이동을 위한 각종 인프라 등 다양한 스케일과 속도의 도시 요소들이 총체적 방식으로 구성/연계된,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으로서 새로운 도시이다. 마곡신도시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스페이스K 서울 미술관을 위한 계획부지 문화공원 2호는, 마곡신도시의 주요 도시 구조, 즉 녹지 네트워크(Network)의 매듭부(Node)로, 작은 규모이지만 강력한 도시 파급효과를 가질 ‘위치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연구, 업무 및 상업/지원시설이 주요 기능인 이 지역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해 주는 녹지 네트워크 중 한 부분에 있는 미술관이라는 설정은, 이 시설이 하나의 독립적인 건물에서 나아가, 새로운 지역의 공공 활동 중심지가 되게 한다. 건조한 도심 환경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문화를 매개로 한 도시 촉매 (Urban Catalyst)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능상의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부지가 가진 이러한 가능성은, 스페이스K 서울 미술관이 꿈꾸는 ‘새로운 공공장소로서의 미술관(Museum as a New Public Space)’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과 친밀하게 연계되는 동시에 서울의 광역적 스케일에서도 인지되어 시민들이 찾아가게 되는, 마곡 신도시를 대표할 지역 아이덴티티 창출의 중요한 조건이 된다. 아크(arc) 1 도시의 부드러운 모퉁이 미술관이 들어설 문화공원 2호 부지는 그리드 체계를 바탕으로 계획된 도시 조직들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곡지구의 두 주요 녹지 축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북쪽으로 서울식물원과 만나는 남북방향의 연결 녹지 축과 지하철 5호선을 따라 곡선형으로 형성된 동서 방향의 연결 녹지 축은 마곡 신도시 내 보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동선이다. 이 흐름을 존중하기 위하여, 부지 내 미술관을 공원의 북동 측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두 녹지/보행축이 부드럽게 만날 수 있도록 미술관 건물의 남서측 면이 곡선의 호(弧,arc)를 이루며 휘어지는 형상을 갖도록 제안하였다.  이 첫 번째 호(arc)는 마곡 신도시 내의 도시적 환경으로 정의되는 유기적 형태로서, 미술관 건물의 외관적 평면 형태뿐 아니라, 건물과 공원 내 나머지 시설과의 관계 설정에도 그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실내 전시장의 평면적 형태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된다. 공원 내에서는 직교 체계와 호의 기하학이 평면상 공존하게 된다. 호 선형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원 네 방향의 다양한 출입구는 주변의 보행 동선을 모든 방향에서 흡수하여 시민을 미술관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다시 도심의 각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패턴으로 발전하였다. 아크(arc) 2 입체적 공원과 미술관의 입구 첫 번째 호가 평면에서의 도시 스케일의 흐름을 건물의 가장자리, 소프트 코너(soft corner)로 활용했다면, 두 번째 호는 공원 내부 보행 동선의 평면적 흐름을 건물의 상부를 향해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평면적이었던 호가 입체적으로 되면서 아치가(Arch) 된다. 이 아치는 출입구이자 동시에, 아치 상부는 지상 레벨의 공원을 건물의 옥상 레벨로 확장해 주는 또 다른 보행로가 된다. 공원의 사람들을 미술관으로 유입하는 건축적 장치로서 완만한 아치로 구성된 백색 콘크리트 구조물이 미술관 건물의 남서측 전면을 구성한다. 양단에서 수직면인 벽이 비틀어지고 변환해서 중앙의 주 입구부에서 수평면인 처마가 되는 독특한 구조적 형태가 구현된다. 이 콘크리트 구조물 하부의 아치형 입구는 강렬하게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미술관을 자연스럽게 공원 활동과 연계한다. 전면 아치 우측 하부의 남향 처마 아래 위치한 수반은 햇빛을 콘크리트 처마에 반사하며 유기적인 형태와 함께 부드러움을 부가할 것이다. 아치 구조물 위로 형성되는 서측의 경사로와 남측의 완만한 계단은 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옥외 공원 영역과 미술관 건물 옥상정원을 오르내릴 수 있게 한다. 이 동선을 통해 도심 내 작은 공원이 수직적으로 확장되어 미술관에 더욱 강한 공공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이다. 아크(arc) 3 건물 형태와 내부공간 건물 최상부 남측에서 북측으로 상승하는 세 번째 호는 미술관 건물 전체의 옥상/옥상의 단면적 형태, 그리고 이에 따른 전체 건물의 형태를 규정하며, 동시에 전시 공간의 성격을 규정한다. 건물의 단면/형태는 공원에 면한 남측에서 친밀한 스케일인 5.2m 높이의 수평적 처마였다가, 북측 도로변에서는 도로와 북측 주변 건물에 대응하는 가장 높은 11m의 단순한 장방형의 수직적 입면으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의 가변성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할 현대 미술을 지원해 주기 위한 가변성이 주된 과제이다. 이에 공간 구획 측면에서 가변성을 고려했다.  설계 조건에서는 크기가 다른 무주 공간인 세 개의 독립적 전시 공간을 요구했고 그중 한 공간은 최소 6m 높이의 층고를 요구했다. 이 제안에서는 구조적으로 세 개의 요구된 공간과 이들을 연결하는 홀, 그리고 로비 공간이 기둥이 없는 하나의 무주 공간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일종의 ‘유니버설 스페이스(Universal Space)’와도 같은 이 공간은 남측 로비에서 3.3m, 마지막 북측 벽에서 9m의 천정고를 가지며 상승하는 옥상의 형상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천정이 높아지는 하나의 공간이다. 통틀어 656m² 규모의 공간으로 계획된 이 단일 공간을 설계 조건에 요구된 세 개의 공간과 로비로(각각 204m², 173m², 139m², 140m²) 구획하는 벽들은, 구조적 부담을 가지지 않는 미술품 전시를 위해서만 필요한 비내력 경량벽으로 구성되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확장 변경할 수 있다. 이 전시 공간의 천장을 가로지르는 2.5m 간격의 보들은(최대 스팬 19m) 비구조 전시벽 설치를 위한 기본 모듈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전시 벽체들이 다양하게 배열될 수 있어 전시의 성격에 맞춰 융통성 있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글 매스스터디스 사진 니나 안, 신경섭  스페이스K 개관 화-일  10:00~18:00 (전시 일정 : 2024.08.09 ~ 11.10) 휴관 월요일 관람요금 성인 8000원 청소년 5000원 문의 02-3665-8918 웹사이트 www.spacek.co.kr/index.do * 전시준비기간에는 개관하지 않으니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참고하여주세요. 매스스터디스 매스스터디스는 대량생산 문화, 과밀화된 도시적 조건,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여 현대성을 규정하는 문화적 틈새들의 맥락 속에서 건축에 관한 비판적 탐구로써 2003년 서울에서 건축가 조민석에 의해 설립되었다. 매스스터디스는 과거와 현재, 지역과 전체, 이상과 현실, 개인과 집단과 같은 21세기 공간적 조건들을 규정하는 수많은 마찰 속에서 개별적이고 단일화된 시각이 아닌, 다중적인 상황들에서의 효과적인 복합성에 초점을 둔다. 다양한 범위의 스케일을 넘나드는 각각의 건축적 프로젝트에 대해, 매스스터디스는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는 비전에 초점을 두고 공간 체계/매트릭스, 건축 재료/공법, 건물의 유형적 확산 등의 주제들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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