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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사창

가이드 이연경

번사창은 1884년(고종 21)에 건축된 기기국 무기고로, 1984년 해체, 보수공사 중 대들보에서 상량문이 발견되어 건물의 내력이 알려졌다.

조선 말기 군대의 근대화를 위해 근대화된 무기 제조와 군사훈련 제도를 마련하던 시기, 무기를 제작하던 기기국 소속의  검은 회색 벽돌로 벽을 쌓고 지붕은 맞배 지붕으로 올렸으며 문은 아치를 틀었다. 특히 건물에 붉은 벽돌로 견치형의 띠를 두르거나 측면문에 띠를 넣어 장식하였다. 벽돌과 목조 방식의 기붕이 결합한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다. ‘번사’(飜莎)라는 말의 뜻은 흙으로 만든 주형에 금속용액을 부어 주조하는 것을 말한다.

일제시대 세균실험실로 쓰이다가 광복 후 중앙방역연구소, 정부 수립 후에는 국립사회복지연구원으로 쓰이다가 1970년 한국은행 소유로 되어 있으며, 1982년 서울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최근 금융연수원 부지조시 중 번사창과 길이와 폭이 같은 ‘쌍둥이’ 건물 터가 발굴되어 관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제공
참고문헌 답사여행의 길잡이 15 - 서울, 초판 2004., 5쇄 2009., 돌베개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가이드투어  이연경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건축역사이론 전공으로 석Ÿ박사를 취득하였다. (2013) 강원대학교와 단국대학교,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등에 출강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학사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성부 내의 일본인 거류지에 대한 박사논문으로 제 6회 심원건축학술상을 수상하였으며 '한성부의 작은 일본, 진고개 혹은 本町'를 출간하였다. 현재 도코모모코리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한성부(漢城府) 일본인 거류지 내 상업가로의 형성과 성격: -1895년~1910년 본정(本町)을 중심으로", “한성부(漢城府) 일본인 거류지 도로환경변화의 성격 -1895년~1910년 사이의 도로개수사업을 중심으로”, "근대적 도시가로환경의 형성: 1896-1939년 종로 1,2가의 변화를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19세기 말 이후 한국의 도시가 겪은 근대화와 식민화의 과정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도시환경. 그리고 건축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Map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18
건축가가이드 이연경
위치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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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번사창, 가이드 이연경 번사창은 1884년(고종 21)에 건축된 기기국 무기고로, 1984년 해체, 보수공사 중 대들보에서 상량문이 발견되어 건물의 내력이 알려졌다. 조선 말기 군대의 근대화를 위해 근대화된 무기 제조와 군사훈련 제도를 마련하던 시기, 무기를 제작하던 기기국 소속의  검은 회색 벽돌로 벽을 쌓고 지붕은 맞배 지붕으로 올렸으며 문은 아치를 틀었다. 특히 건물에 붉은 벽돌로 견치형의 띠를 두르거나 측면문에 띠를 넣어 장식하였다. 벽돌과 목조 방식의 기붕이 결합한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다. ‘번사’(飜莎)라는 말의 뜻은 흙으로 만든 주형에 금속용액을 부어 주조하는 것을 말한다. 일제시대 세균실험실로 쓰이다가 광복 후 중앙방역연구소, 정부 수립 후에는 국립사회복지연구원으로 쓰이다가 1970년 한국은행 소유로 되어 있으며, 1982년 서울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최근 금융연수원 부지조시 중 번사창과 길이와 폭이 같은 ‘쌍둥이’ 건물 터가 발굴되어 관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제공 참고문헌 답사여행의 길잡이 15 - 서울, 초판 2004., 5쇄 2009., 돌베개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OPENSTUDIO 아이아크, 유걸 빛으로 가득한 대공간, 그 안을 가로지르는 역동적인 동선으로 상식과 통념을 깨뜨려온 건축가 유걸, 그의 과감한 건축 행보에는 투명한 공용공간을 통해 개인과 사회, 건축과 사회의 소통을 꿈꾸는 열린 사회에 대한 열망이 담겨 있다. 칠순을 넘긴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가지만 누구보다 열린 사고와 태도를 보여주는 건축가이기도 하다. 위계 없는 수평적 작업 공간을 이루고 있는 아이아크의 사무실은 그가 동료들과 일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여전히 발상을 전환한 공간의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OPENHOUSE 한국 이슬람교 서울 중앙성원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성원은 한국 정부의 배려와 이슬람 국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1874년 착공, 1976년 개원한 한국 최초의 이슬람 성원이다. 1층의 사무실과 대회의실, 2층의 남자 예배실, 3층의 여자 예배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부속건물로 이슬람센터가 있다. 높은 첨탑은 예배를 알리는 ‘아잔’을 낭송하는 곳이며, 건물 상단에는 녹색 글씨로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아랍어가 쓰여 있다. 내부 예배실 천장의 돔을 통해 햇빛이 들어오며 붉은 카페트에 선이 그려져 서로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예배를 드릴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 곳곳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이슬람교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OPENSTUDIO 김영준도시건축, 김영준 10월 13일 2:0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