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5일 5:00PM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1 한국슈미츠빌딩 4층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
이손건축이 자리한 건물은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삼청동길로 올라가는 코너에 있다. 둥근 모서리의 창으로 광화문 일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손건축은 1997년 개소한 이후 한국 도시의 콘텍스트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꾸준히 던져왔다. 특히 아파트와 상가로 점철된 신도시들의 가운데 일련의 유치원을 지속적으로 설계하며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진정한 도시적 상황을 제시하는가에 천착해 왔으며 최근에는 문화시설 및 주택 등 다양한 건물들을 통해 도시에 대해 묻는 작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글 손진 사진 이손건축
이손건축
https://www.isonarch.com
손진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나온 뒤 1987년 이탈리아로 떠났다. 베네치아 대학(I.U.A.V) 에서 공부하다 1993년 Napoli에 있는 이탈리아 건축가 Francesco Venezia의 사무실에서 실무 경험을 시작하여 1995년 중반에 끝마쳤다. 그후 Macedonia의 Skopije 에서 감독 Unkovsky가 추진하던 구 탄약창고를 극장으로 전환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건축주가 문화부 장관이 되는 바람에 극장프로젝트의 실현을 보지 못하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유럽 체류중 대지와 건축 그리고 햇빛의 강렬한 일체화에 인상을 받았으며 오랫동안 한국의 건축에 잊혀져 왔던 건축의 본질에 대해 반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997년 현재 운영중인 이손건축을 이민과 함께 설립하였다. 초기의 천사유치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주로 아파트로 둘러 쌓여 있는 척박한 신도시의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도시적 공간에 대해 고민해 왔다. 최근에는 일련의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중산층으로 구성된 60년대 이후의 동네와 주거공간의 관계 설정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 건축의 물질적 존재성 보다는 사회적 유동성에 방점이 찍히는 듯한 작금의 흐름에서, 현재 한국의 도시 문제에 있어 전자의 중요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믿으며 한 도시는 역시 건축의 확고한 물질성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는 편이다.
Map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1 한국슈미츠빌딩 4층 |
---|---|
건축가 | 손진 |
일시 | 2017년 10월 25일 5:00PM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1 한국슈미츠빌딩 4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