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정릉주택 & 지하서재

조남호

2022년 11월 5일 2:00PM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국문로18길 34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좋은 도시는 다양한 도시 공간과 사람들의 활동이 이루는 다원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한 필지 안에 가족 구성원을 위한 일과 거주가 함께 이루어지는 ‘주거복합 건축’은 좋은 도시를 위한 좋은 기반이 된다. 「정릉주택 & 지하서재」는 92.5㎡(28평) 남짓한 작은 대지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빠와 엄마,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었을 손녀 등 3대를 위한 2가구와 이들이 함께 운영할 카페/펍을 계획하는 일이었다. 
세 개의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재료를 적층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독립된 프로그램의 특성과 도시의 다원성을 표현하기 위해 세 영역은 구조와 재료, 공간 특성을 다르게 해석했다. 복합성은 복합 용도에 혼성 재료와 구축 방법을 더해 구현된다. 1층의 카페/펍의 벽은 투명 유리와 미서기문으로 구성된다. 코너 곡면의 투명 유리는 작은 삼거리에서 시선을 안으로 끌어들이고 미서기문은 다양한 활용에 대응한다. 2, 3층은 젊은 세대를 위한 집으로, 스터코로 마감한 단순한 입면이 마을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3층의 일부와 4층과 다락은 부모 세대를 위한 집이다. 하중과 면적에 대한 효율, 다락 공간의 활용과 더불어 탄소를 저감하기 위해 적용한 경골목구조 위 수직 패턴의 목재 마감은 집의 고유함과 지역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지하서재’는 영문학을 전공한 부모님 세대와 음악을 좋아하는 아들 세대가 함께 만들어낸 공간이다. 학자로 살아온 부모님은 평생 모은 책을 보관할 커다란 서재가 필요했다. 이전에 살던 아파트보다 작아진 공간에 모든 책을 보관하기는 불가능해졌고, 지하의 카페/펍은 자연스럽게 가족의 서재이자 모두를 위한 서재가 되었다.

조남호 사진 윤준환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http://soltos.kr

조남호
건축가 조남호는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건축가이자, 서울시 건축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와 서울대 등에서 강의했다. 건축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매개로 삶과 건축, 사회와의 관계를 모색해왔다. 그가 이끄는 솔토지빈은 역사의 선례로부터 지혜를 얻고, 현대의 다양한 양상을 접목해 새로운 건축 유형을 만들어 가는 조직을 지향하며, 구성원 각자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집단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 건축문화대상 대상, 건축가협회 작품상(5회),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 교보생명환경문화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교원그룹 게스트하우스, 알즈너콤플렉스, 서울시립대 강촌수련원, 블루웍스사옥, 방배동집, 중계본동 백사마을공동주택, 인왕산숲속쉼터 등이 있다.


용도: 다가구주택(지하 1층, 지상 1층_ 제1종 근린생활시설 / 지상 2층~4층_다가구주택)
규모: 지상 4층
대지 면적: 96.00㎡(29.04평)
연면적: 190.74㎡(57.70평)
건축 면적: 56.35㎡(17.05평)
건폐율: 59.92%
용적률: 167.93%

Map서울특별시 성북구 보국문로18길 34
건축가조남호
일시2022년 11월 5일 2:00PM
위치서울특별시 성북구 보국문로18길 34
집합 장소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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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숨쉬는 그물, 조남호+임기웅(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2023 지역단위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숲, 숨쉬는 그물   “생태적이고, 미학적이며, 기능적인 방식으로, 주변의 모든 것들과 관계되어 있는 시설물”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비롯된 전체에서 부분은 한 요소 또는 도구적 수단에 불과하다. 생태학에서는 부분에서 전체로, 전체에서 부분으로 나아간다. 다공성 목재 세포의 원리는 그물구조의 구성 요소, 단위, 야외공연장의 무대와 주변 공간을 통합하는 시설의 형태 원리로 확장된다. 목재는 약함과 강함의 대비되는 속성을 동시에 갖은 재료다. 서울숲 숨쉬는 그물주재료로 목재를 선택하는 이유는 ‘약함’의 속성에 있다. 근대를 대표하는 철, 콘크리트 같은 ‘강함’의 속성은 우리를 보호하는 역할에서 어느 순간 그 방향을 바꿔 우리를 향해 날 선 모습으로 다가온다. 마치 나무의 껍질의 원리처럼 약함이 서로 연대해 나무의 안쪽을 보호하는 것처럼, 강함에 대체하는 재료와 구축시스템을 제안한다.    「숨쉬는 그물」은 ‘관계를 이어주는 느슨한 기하학적 질서’를 갖는다. 야외공연장의 무대를 중심으로 무대로 향하는 네 개의 동선과 두 개의 쉼터를 느슨한 그물망 형태의 지붕 아래 통합한다. 새로운 시설은 오브젝트가 아닌, 관계를 통합하고 조율하는 중성적인 형태로 인식되지만, 다공성 표면의 조합에 의해 고유성이 드러난다. 공연장의 무대와 통로, 계단, 부대시설, 보행로 주변 공간을 포함하는 30mx11.5m 크기의 공간을 1m 간격의 목조 수평 서까레로 구성된 느슨한 질서의 지붕으로 덮는다. 공연장의 무대는 통로까지 포함한 18m 폭의 공간으로 확장해,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제안한다. 북쪽 보행로 쪽으로 확장된 지붕은 다공성의 벽면과 함께 그늘 쉼터를 이루는 요소다. 이 다공성의 구조물은 풍화의 세월을 더해 자연의 일부가 되어간다.    산림은 배출되는 탄소보다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때, ‘탄소 흡수원 Carbon Sink’로 간주 된다.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많은 재료 대신 탄소를 흡수 저장하는 목재를 사용하면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데 기여 한다. 목재를 건축자재로 활용했을 경우 목재사용량 1m³당 0.25ton의 탄소를 저감한 것으로 계산한다.탄소를 저감하는 재료적 특성과 더불어 우리가 제안하는 생태적인 다공성 그물망은 서울숲을 넘어 보편적 도시건축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작업이다. 글 조남호 사진 윤준환 (주)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solto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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