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주한 프랑스대사관 [무료]

김중업, 사티 + 매스스터디스

2024년 10월 31일 2:00PM
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12
* 유아 동반 불가능 프로그램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사진_김용관
사진_김용관
사진_김용관
사진_김용관
사진_김용관

*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취소가 발생하더라도 현장 접수가 불가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부득이하게 유아 동반 불가능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대사관 보안 지침상 참가자의 개인정보(이름, 전화번호)가 대사관에 공유됩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개인 정보 사용에 동의함으로 간주되며, 신청 완료된 분들은 현장에서 주민등록증을 꼭 지참하셔야 참여 가능합니다. 


오픈하우스 진행 강준구 소장(매스스터디스)


새로운 주한 프랑스대사관 프로젝트는 첫 완공 후 약 60년이 지난 건축가 김중업의 건축적 유산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양적으로 팽창한 대사관 기능을 새롭게 담아낼 공간 프로그램을 기존 부지 내에 적절히 배치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였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이하며 2015년 프랑스 외무부에서 공표한 현상공모에서, 한국의 매스스터디스(조민석)와 프랑스 설계사 사티(윤태훈)가 한 팀을 이루어 당선이 되었는데, 이 설계안은 시간이 흐르며 원형의 모습을 잃어버린 파빌리온(원작 대사 집무실) 건물을 원설계에 준하여 상징적으로 복원하고, 그 밝은 노출콘크리트 구조체 뒤로 업무기능의 건축물이 진한 잿빛의 철골조로 자리잡음으로써, 스스로 대조를 이루며 배경이 되게 하는 제안이었다. 아울러, 이러한 대조 가운데에도 기존 원작의 구조 모듈과 배치 방향을 새로운 건축물에도 동일하게 반영하거나, 구조체가 외벽에 노출되는 건축 언어를 신구 건축물에 공통적으로 유지/적용하고, 신규 업무동 자리에 있던 원작 직원 사무동에서 발견되는 옥상정원 및 평지붕 처마와 같은 건축 요소를 새로운 건물에도 투영하면서 이 프로젝트 안에 공존하는 역사의 맥락을 엮어내고자 했다.

신축 업무동은 지상 10층의 수직적인 라투르 (타워)동과 수평적으로 긴 지상 2층의 라주떼(방파제)동으로 구성된다. 라주떼동은 원작 직원 사무동과 같은 높이로 하여 단면관계를 유지하면서 건축물의 볼륨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공공의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 영사 및 상담 프로그램이 배치되었다. 라투르는 중층규모의 타워 유형을 이루었는데, 대사관 캠퍼스 내의 저층 건축물군과 병풍처럼 둘러싼 주변 고층 타워 사이를 매개하는 도시적 스케일의 태도를 취한다. 또한, 이를 통해 복잡한 현대 도시 서울의 맥락 가운데에서 프랑스 대사관의 존재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완공 후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김중업 파빌리온”으로 명명한 원작 대사 집무실 건물은 다목적 문화 교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전면 철거 후 재현된 파빌리온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일부 원설계 도면과 사진을 활용하여 구축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외장 PC패널을 잘 보관한 후 동일한 위치에 설치했고, 평면상 네 개의 십자기둥에는 기존 대리석 판재를 일부 재활용하여 복원시켰다. 또한, 원작 완공당사에는 없던 엄격한 구조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포스트텐션공법 및 SRC구조 등 현대의 기술을 적용했고, 이를 통해 원설계의 진정성있는 복원이 가능했다.

대사관 캠퍼스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관저는 기존 상태가 보존되면서 원작 콘크리트 브릿지를 통해 파빌리온과 연결되고, 그 반대편에서는 라주떼의 옥상광장과 새로운 철골 브릿지로 이어지면서 김중업 원작 설계에서 보이는 3단구성이 다시 환기된다. 이는 경사진 대지를 이동하면서 다채로운 공간과 지붕 선의 조합을 발견하는 건축적 산책의 종착지가 된다.

매스스터디스  사진 김용관 

©SATHY+매스스터디스
©SATHY+매스스터디스
©SATHY+매스스터디스
설계명: 주한 프랑스대사관 신축 및 리노베이션
설계기간: 2015.07 ~ 2016.09(현상설계) / 2017.01 ~ 2021.04(본설계)
공사기간: 2021.05 ~ 2023.03
유형: 업무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설계공모 당선)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대한민국
대지면적: 9,289.3 m2
건축면적: 1,647.88 m2
연면적: 5,550.17 m2
건폐율: 17.74%
용적률: 43.02%
규모: 지상10층, 지하2층
높이: 42.83m
주차: 30대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SRC조
주요마감:
내부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
외부 - 노출콘크리트, UHPC 패널
 
설계: SATHY, Paris, France – 윤태훈 & 매스스터디스 – 조민석, 박기수, 강준구
현상설계팀: SATHY – Hong Quan Vu, Pavin Chanteau, Marguerite Wable, Carla Boureaud, Alexis Gauchet & 매스스터디스 - 강준구
본설계팀: SATHY - 정민주, Hong Quan Vu, Pavin Chanteau & 매스스터디스 – 김장운, 민세원, 강민경, 변선우, 이재준, 조우성, 선진우, 김봉진
문화재 자문위원: 안창모 교수, 나창순 교수, 김상우 박사, 윤인석 교수, 신안준 교수
구조설계: 터구조㈜, (주)씨앤피동양
토목설계: (주)다온지오이엔지
전기/기계설계: ㈜하나기연
친환경 인증: 그린툴
조명설계: 뉴라이트
외장설계: J&S 한백(최종), VS-A Korea(기본설계 1단계)
조경설계: 조경설계 서안㈜
사인 및 그래픽: S/O Project, WERK, 디자인올림㈜
시공: 이안알앤씨
적산: 신적산
가구: ㈜아모스아인스가구
사진: ©김용관
건축주: 프랑스 외무부
 
 
 
사진_니나안
조민석
2003년 서울에서 매스스터디스 건축사무소를 설립했다. 사회 문화 및 도시 연구를 통해 새로운 건축적 담론을 제시하는 그의 대표작으로는 픽셀 하우스, 실종된 매트릭스, 다발 매트릭스, 상하이 엑스포 2010: 한국관, 다음 스페이스 닷 원, 티스톤/이니스프리, 사우스케이프 클럽하우스, 돔-이노, 대전대학교 기숙사, 스페이스K 미술관, 페이스 갤러리 서울, 원불교 원남교당, 주한 프랑스 대사관 신축과 리모델링 그리고 서펜타인 파빌리온 2024: 군도의 여백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는 현상설계 당선작인 서울영화센터(몽타주 4:5), 당인리 문화발전소(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 양동구역 보행로 조성사업(소월숲)과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이 진행중이다. 또한, 2011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전시를 공동 기획했고,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큐레이터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 삼성 플라토 미술관에서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개인전 등 다수의 전시와 강의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사진_SATHY

윤태훈
«도시와 건축을 향한 인본적 접근»을 슬로건으로 하는 프랑스의 SATHY 건축사 사무소를 2011년 설립했다. 조각가의 아들이기도 한 윤태훈은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2살때부터 파리에 지내기 시작했다.  프랑스 벨빌 국립 우등 건축학교에서 수학 후, Christian Devillers, André Lortie, Michel Corajoud 등의 사무실에서 실무를 수련했다. 이후, 젊은 도시설계자와 건축가들의 등용문인 유럽 공모전 “Europan 8”에서 Lille 지역 Saint-Sauveur 기차역 부지의 프로젝트로 수상했다.
각각 다른 주체의 관점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접근하려고 노력하며, 다양한 주체를 직접 참여하게 하는 것이 그의 프로젝트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런 이유로 윤태훈은 그의 SATHY 건축사 사무소를 “건축”, “도시 계획”, “참여 프로그램”, 3개의 축으로 설명한다.
6년간 프랑스 Grenoble 도시의 Flaubert 생태지구 내에서 친환경 건축을 기본개념으로 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의 표본으로 자리잡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프랑스 ZAC Bongraine 지역의 도시프로젝트 관리와 조경, 건축 및 사회적 주체들과의 조율을 담당하고 있는 디자인팀의 대표이다. 프랑스 Cherbourg, Sevran과 La Défense지역에 도시재개발 프로젝트 또한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서부터 Trocadéro 광장까지의 사이트 재생 프로젝트인 “ONE”을 담당하는 그룹의 일원이며, 사이트 내에 위치하게 될 21개의 키오스크의 설계를 담당했다. 프랑스에서 나아가, 몽골의 울란바토르와 서울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특히, 서울에서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신축프로젝트를 진행했다.

Map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12
건축가김중업, 사티 + 매스스터디스
일시2024년 10월 31일 2:00PM
위치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12
집합 장소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합동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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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 탄생 100주년 기념 스페셜 영상 2022 1부 복원과 확장, 주한 프랑스대사관 도시 안의 또 다른 영토인 대사관은 휴식을 위한 집이자, 일하는 사무실,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는 교류 공간이다. 대사관의 건축은 한 나라의 문화를 최전선에서 대변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김중업의 대표작인 프랑스대사관은 르 코르뷔지에의 영향과 한국성에 대한 고민이 만나 꽃을 피운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프랑스와 한국의 건축 문화가 만났다는 점에서 대사관의 의미와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르 코르뷔지에와 한국성 사이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김중업이 한국적 모더니즘을 실현한 건축물이다. 1960년대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지어진 프랑스대사관은 구조적인 보강과 대사관의 업무 공간 확보를 위해 리모델링과 증축을 진행 중이다. 사티와 매스스터디스의 설계로 진행되는 이번 리모델링과 증축은 일부 변형된 지붕 등을 복원해 김중업의 초기 설계안을 살리는 동시에 기존 건축물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기능을 확장하여 오늘의 가능성을 담는다.   인터뷰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6월 9일 (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