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모포시스+해안건축

2022년 10월 29일 11:00AM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10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오픈하우스 진행 임성범 (모포시스)

서울에 본사를 둔 코오롱 그룹은 섬유, 화학, 지속 가능한 기술부터 스포츠 및 기성복 패션 시장의 독자적인 의류 라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36개의 계열사 중 코오롱은 연구, 1차 재료 제조와 제품 구성을 담당한다. 이는 회사의 독자적인 자원과 발전을 활용하여 계열사 간의 혁신적인 협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독특한 구성이다. 코오롱의 새로운 주력 연구개발시설 설계는 이러한 협업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한 목표였다. 연구개발인력, 경영진, 디자이너를 한 장소에 불러모은 건물은 실험 시설, 회사 전체의 상호 작용과 교류를 촉진하는 임원 사무실과 활발한 소통의 공간을 통합했다. 

R&D 시설은 서울 남동부 한강 일대를 활성화하고 있는 기술•경공업의 신흥 허브인 마곡지구에 자리해 있다. 마곡지구는 서울시의 주도하에 기술과 정보 분야가 함께 자리 잡아 새로운 교차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역할을 수행하도록 구상됐다. 코오롱은 마곡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이전한 첫 번째 기업 중 하나이며, 신사옥은 이 지역의 성능 및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4에이커(16,187.4257㎡) 규모의 프로젝트 부지는 서울식물원과 인접해 있으며, 마곡지구 최초로 완공된 건물이 들어설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았다. 

건물은 식물원을 향해 접혀 아래층에 수동적인 그늘을 제공한다. 접이식 볼륨은 3개의 확장된 연구실이 있는 날개부를 연결하고 있으며, 회의실과 소통 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지상층에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시 갤러리를 만들어 브랜드의 비전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확장한다. 지상층의 투명한 면은 경관을 내부로 확장하고, 빛과 움직임을 열린 보행자 동선과 중앙 입구로 끌어들인다. 높이 30m, 길이 100m의 넓은 다층 아트리움은 건물의 통합 커뮤니티 역할을 한다. 아트리움의 투명한 선형 시스템을 통해 전 층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드러나며, 이 시스템은 코오롱 자체 원단을 다양하게 전시할 수 있는 8m짜리 거대한 ‘스트레처’로 구성된다. 
 
건축 성능은 에너지 효율, 자원 보호, 환경 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개념으로 접근해, 교육과 직원의 건강과 복지와 연계하여 기능하도록 했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과 국내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성 인증 목표와 함께, 프로젝트는 옥상 테라스, 정원 및 직원들의 자연 채광과 바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통해 작업 환경의 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지속가능한 방법으로는 녹색 지붕,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콘크리트 사용량을 30% 줄이는 버블데크슬래브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서측 파사드에 있는 독특한 차양은 건물의 기능적이고 상징적인 특징을 수행한다. 이 파사드 구성은 차양과 경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섬유의 직조 패턴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코오롱 자체 첨단 직물 중 하나인 아라미드를 사용하여 재료의 인장강도를 극적으로 높인 GFRP(섬유강화 플라스틱)로 만들어졌다. 건물의 대지와 공간적 특성, 기술 혁신은 코오롱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와 의지를 보여준다. 

오피스와 연구소를 통합한 코오롱그룹의 새로운 R&D는 미래성장과 유연성에 대응하여 섬유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는 부서 간의 상호 교류를 장려한다. 프로젝트는 옥상 테라스, 정원, 충실한 사내 편의시설, 모든 직원이 자연 채광과 공기를 접하게 하는 ‘방안/대책’을 통해 업무환경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징적인 파사드와 다층 아트리움 공간은 연구원과 사무직원 사이의 상호 교류를 장려하는 코오롱의 요구가 담겨 있고 건물 정면에 코오롱의 하이테크 소재를 사용하여 대중에게 브랜드 비전을 전달하고자 했다.

  모포시스 사진 Jasmine Park (모포시스 제공)



Morphosis Architects
https://www.morphosis.com/

해안건축
http://www.haeahn.com/index.do

임성범
2013년 모포시스에 입사한 임성범은 건축 및 도시설계, 기획, 인테리어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전문적인 경험을 쌓았다. 임성범은 모포시스의 가장 중요한 최근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울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의 시니어 프로젝트 리더 겸 매니저로 토목, 구조, MEP, 조경컨설턴트와 협력해 건축팀의 감독, 일정 및 예산을 담당했다. 임성범은 모포시스에 입사하기 전 미국, 한국, 그리고 해외의 십여 개 이상의 건물 설계에서 주요 업무를 담당했다. 기업, 기관, 교육 시설의 설계와 시공을 총괄하는 준 파트너급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강남의 ‘파하나 퍼시픽 통신 시설’을 비롯하여 65만m² 가 넘는 신·개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관리해왔다. 임성범의 설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은 부동산 개발과 투자 분야서의 유사한 경험이 뒷받침돼 프로젝트의 다양한 실용적인 목표와 포부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배려를 갖춘다.

모포시스 팀 Morphosis Team
대표건축가: Thom Mayne
프로젝트 대표: Eui-Sung Yi
매니저: Sung Lim
설계 담당: Ji-Young Jon, Sung-Soo Lim, Zach Pauls, Aaron Ragan
프로젝트 디자이너: Daniel Pruske, Natalia Traverso Caruana
프로젝트팀: Ilaria Campi, Yoon Her, Meari Kim, Sarah Kott, Michelle Siu Lee, Jung Jae Park, Go-Woon Seo, Pablo Zunzunegui, ADVANCED TECHNOLOGY, Cory Brugger, Kerenza Harris, Stan Su
Atsushi Sugiuchi, 
프로젝트 보조: Natalie Abbott, Viola Ago, Lily Bakhshi Sheppard, Paul Cambon, Jessica Chang
Tom Day, Kabalan Fares, Stuart Franks, Fredy Gomez, Marie Goodstein, Parham Hakimi, Maria Herrero
James Janke, Dongil Kim, OneJae Lee, Seo Joo Lee, Katie MacDonald, Eric Meyer, Nicole Meyer, Elizabeth Miller, Carolyn Ng, Liana Nourafshan, Brian Richter, Ahmed Shokir, Ari Sogin, Colton tevenson, Henry Svendsen, Derrick Whitmire, Jamie Z. Wu, Eda Yetim, Helena Yun, 
시각화: Jasmine Park, Sam Tannenbaum
 
국내 설계: 해안건축
조경 설계: 해안건축
구조 기술: Buro Happold, SSEN Structure, 
토목 기술: (주)에이스올
MEP기술: Arup, HiMec, Nara
인테리어: 해안건축, Kidea
지속가능 디자인/LEED: Arup, Transsolar, HiMec, Eco-Lead
입면 자문: Arup, FACO, POSCO
시청각/IT 자문: Kolon
코드/생활안전 자문: 해안건축
소방시설: Arup: 한방 유비스(주)
보안시설: 코오롱
사이니지, 그래픽: 해안건축
조명 자문: Horton Lees Brogden Lighting Design, Inc., Alto Lighting
정보기술&BIM구현: Morphosis, Trimble-Gehry Technologies, DTCON Architecture
방수 자문: 해안건축
비용견적: 코오롱
건축 시방서: 해안건축
종합시공: 코오롱글로벌(주)
CM: 코오롱글로벌(주)
외부 공사: 카본코리아, 한국테크월, 한글라스, Steel Life

Map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10
건축가모포시스+해안건축
설계 담당Ji-Young Jon, Sung-Soo Lim, Zach Pauls, Aaron Ragan
일시2022년 10월 29일 11:00AM
위치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10
집합 장소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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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수락행복발전소, 장윤규, 신창훈 도새재생 프로그램의 일환인 ‘수락행복발전소’는 정부나 지자체 단위에서의 일방적 개발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개선하면서 지역 자산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계획되었다. 2017년 7월부터 ‘수락행복발전소’ 조성을 위한 주민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어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통해 설계를 진행했다. 소풍길은 장애인 램프라는 갇혀있는 틀에서 벗어나 지상 1층에서 2층을 거쳐 3층 옥상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그 사이에 펼쳐진 경계 없는 커뮤니티 공간과 사용자의 의도와 선택에 의해 다양한 상호 소통을 유발한다. 램프를 통해 경계가 없는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의 편의와 활동이 묻어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소풍길 천상병길 [다목적 램프길]  경계 없는 커뮤니티 실현의 중요한 방법은 기존 코어 방식을 해체하는 것이었다. 움직이는 레벨을 최대한 섬세한 단계로 변화시키면서 코어의 수직동선은 층이 아닌 서가, 휴식공간, 공연 좌석 등의 프로그램으로 공간 인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능적 계단은 프로그램의 공간이 되고 경계를 없애는 연속적이며 확장적인 커뮤니티로 발전하는 중요한 건축 장치가 된다. 장애인 램프의 새로운 발견 건축법상 장애인을 위한 램프는 건축면적과 연면적에 산입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 우리는 이 법적 근거를 디자인 모티브로 확장했다. 일반적으로는 일부 구간이나, 입구에서 장애인을 위한 램프 설치와 엘리베이터 또는 장애인 리프트를 설치한다. ‘수락행복발전소’는 장애인 램프라는 용도와 이름 대신에 누구나 이용하고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소풍길’을 만들어 천상병 시인의 갤러리, 지역주민의 작품갤러리, 공연장의 확장공간, 북카페의 확장공간들로 사용되는 새로운 개념의 다목적 램프를 만들었다. 글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사진 윤준환 운생동건축사사무소  https://usdspace.com/   수락행복발전소 장소 서울 노원구 동일로242길 77 개관 월-금 10:00~17:30 휴관 토,일 공휴일 웹사이트 https://cafe.daum.net/happysurak
OPENHOUSE 서울식물원, 김찬중 서울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지구에 조성된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이 도시형 식물원이다. 504,000㎡의 면적에 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이 펼쳐져 있다. 이 중 주제원이 식물원, 나머지 셋은 공원 개념으로 설계되었다. 더_시스템 랩에서 디자인한 온실과 식물문화센터는 주제원에 자리하고 있다. 직경 100m의 온실은 전형적인 유리 돔 대신 가운데가 오목한 그릇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적인 온실의 경우 천장이 높은 중앙부에 키가 크고 눈에 띄는 식물을 주로 배치해 사용자의 경험 또한 중심으로 집중된다. 가운데가 오목한 경우 온실의 가장자리가 천장의 가장 높은 부분이 되어 시각적으로 개방된 환경을 만들 수 있고, 그에 따라 더 다양한 식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배치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더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목한 지붕으로 자연 집수되는 우수는 정화하여 조경 용수로 재활용하도록 하였다.  건물의 주요 구조부는 오목한 단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테두리가 바깥으로 확장되면서 자연스레 꽃과 같은 형상의 기본 구조 프레임이 확정되었다. 기본설계 단계에서는 RC조로 구상하였으나 시공성과 유지 관리 이슈를 고려해, 실시설계 단계에서 철골조로 변경되었다. 식물 세포 형상의 구조로 된 지붕은 ETFE(에틸렌 테트라 플루오로 에틸렌)로 계획하였다. 특수소재로 가시광선의 투과율이 유리보다 20% 이상 높고 내오염성이 뛰어나며,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온실은 기후환경을 기준으로 지중해관과 열대관, 2개 구역으로 나뉜다. 외부 산책로로부터 원형의 둘레를 따라 온실로 입장하게 되면, 바닥 레벨의 산책로를 거닐며 다양한 식물의 전시를 관람하며 중앙의 코어와 상층부의 스카이워크를 통해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식물을 대면하여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글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사진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SH공사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https://www.thesystemlab.com 서울식물원 개관 화-일 평시(3~10월) 09:30~18:00(17:00 매표 마감)                  동절기(11~2월) 09:30~17:00(16:00 매표 마감) 휴관 월요일 입장료 5000원 ※ 입장료 적용 구간 : 온실 및 주제정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상시 무료 개방) 문의 02-2104-9716 웹사이트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main.do
OPENHOUSE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조진만 도서관을 매개로 도시와 숲을 연결하다 ‘내를 건너 숲으로 도서관’은 은평구 신사동 비단산 근린공원 초입에 있으며, 주변에 여섯 개의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한 곳이다. 부지 전면은 도로, 후면은 비단산, 좌우 양측으로 초등학교와 놀이터가 있다. 대지는 약 9m의 고저 차를 가지고, 인근 주민들에게 산책로와 놀이터, 다목적 야외 쉼터로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었다. 새로운 도서관은 기존의 열린 공간 영역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것이 가지는 다양한 교육적, 문화적 프로그램을 주변의 자연과 더 긴밀히 관계 짓는 방식에 초점을 두었다. 설계는 도서관 야외 계단을 통해 단절된 공원으로 가로에서 직접 진입할 수 있게 하고, 숲속 기존 편의시설들을 도서관의 상부에 도서관의 부속 공간들과 연계하여 재구성했다. 이로써 도서관이 가로, 놀이터, 숲의 모든 방향에서 경계 없이 연결되고 내부 프로그램들은 자연스레 공원 속으로 확장되는 개념을 구상했다. 건축 볼륨의 대부분이 기존 산자락 지형의 일부처럼 구성되어 산책로와 사이사이 휴게 공간을 형성하고 숲 일부가 도시로 돌출되듯 최소한의 볼륨이 노출되어 있다. 덕분에 건축은 비단산에서 도시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도서관은 따로 메인 홀이 없으며 공원의 각기 다른 레벨에 맞추어 모두 6개의 출입구를 가지며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다. 어느 레벨에서든 마주치게 되는 입구를 열면 입체적으로 펼쳐진 지식의 공간과 바로 마주하게 되며, 반대로 어디에서 나와도 숲으로 동선이 연결된다. 이 도서관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공원을 산책하다, 학교 하교길에 언제라도 가볍게 들러 이웃들과 만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사랑방이자 (책) 장터와 같은 새로운 유형을 제안했다.  땅에 묻히거나 혹은 땅으로부터 솟아오른 부분은 콘크리트로, 주요 지반이 암반인 비단산과 연속성을 갖는다. 상부 주요 자료 및 열람을 위한 공간은 내부로 직사광선을 여과시키는 역할과 함께 숲의 연속으로서 강화섬유레진 그레이팅을 사용했다.  ‘내를 건너 숲으로 도서관’은 기존 내부 지향적 동선의 효율성과 상징적 대공간이라는 관습적인 공공도서관의 유형에서 탈피했다. 건축을 매개로 도시-자연-사람-지혜가 상호 분절 없이 연속된 풍경 속에 끊임없이 펼쳐지는 소통과 관계성의 건축이다. 글 코어건축사사무소 사진 신경섭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장소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 17길 50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 개관 화-금 09:00~20:00 토-일 09:00~18:00 휴관 월요일, 공휴일, 기타 도서관 사정에 의한 임시휴관일 문의 02-307-6701~2 웹사이트 https://www.nslib.or.kr/ 조진만 조진만은 한양대학교와 베이징의 칭화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이로재와 OMA에서 실무를 익혔다. 한국, 네덜란드 건축사를 취득하고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서울시 공공건축가로도 활동하며 고가하부 종합 활용계획 수립, 낙원상가 공용공간 개선 설계, 창신동 채석장 전망대, 산새마을 두레주택, 한강 유수지 활용방안 연구,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도시건축센터 운영계획 수립 등을 담당하였다. 젊은 건축가상, 신진 건축가상, 서울시 건축상,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김수근 프리뷰상 등을 수상하였다.
OPENHOUSE 한남뜨락, 천장환 서울의 중심부와 한강 이남을 연결하는 한남1고가차도는 서울의 주요 교통축으로서 행정구역상 하나인 한남동을 반으로 나누어 양쪽에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동네가 자리 잡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문화와 즐길 거리가 널린 이태원의 거리는 남산을 바로 앞에 두어 녹지가 많아 보이지만 막상 보행자가 돈을 내지 않고 앉아서 즐길 열린 공공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 고가하부에서 이태원의 가로 체계 흐름이 단절되어 이곳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삭막한 공간이 되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남산을 끌어와 쏟아지는 햇빛을 받으며 남산의 숲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만들기 위해 자연을 추상화한 꽃잎 모양 구조물 9개를 설치하고 여러 방향의 보행로에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들도록 하였다. 주변 블루스퀘어와 가까운 곳에 카페랑 화장실을 만들고 외부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외부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서로 즐겁게 소통하는 생동하는 도시공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6m 지름의 날개로 이루어진 꽃잎 모양 구조물은 척박한 환경의 고가하부에 자연을 끌어오기 위해 추상화된 ‘인공의 자연’이다. 구조물 사이로 빛나는 LED 조명은 사람들에게 낮에는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숲을 거니는 느낌을 주고, 밤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들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약 15평의 카페 공간은 꽃잎 모양 구조물과 같은 6각형의 투명한 유리 박스로 되어 있다. 이곳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지나가는 보행객들에 잠시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기존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건물 하부 계단은 기다림, 만남, 휴식 또는 버스킹 등의 공간으로 사용된다. 배의 난간을 닮은 계단의 난간은 한남대로를 지나는 차들을 보며 마치 막 출항하는 배 위에 홀로 올라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글 천장환 사진 신경섭
OPENHOUSE 불암산 전망 파빌리온, 장윤규, 신창훈 불암산은 전망대를 통해 명소화된다. 대부분의 산속 전망대는 획일화된 이미지의 팔각정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관습의 답습으로는 더는 산속 매력적인 휴게공간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산을 오르며 만나는 전망대는 일종의 유람으로, 펼쳐진 풍경 속에서 휴식과 풍류를 만끽하는 장소다. 이를 위해 단순히 높은 전망을 위해 올라가기만 하는 기계적인 행동을 벗어나고자 했다. 어떻게 오를 것인가, 무엇을 오를 것인가? 산속 전망대의 새로운 해석을 제안한다.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불암산은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선물해준다. 새롭게 깔린 신설 데크라인을 따라 올라가다 마주하는 불암산 전망대에서 도시와 자연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맞이할 수 있다. 이 경험을 위해 도시 근교의 전망대는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하나의 매력적인 장소로 다시 설치되어야 했다. 불암산 전망대를 통하여 자연과 도시를 바라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전망대를 느끼고, 시민들에게 영감을 제공하며,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 글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사진 남궁선 운생동건축사사무소  https://usdspace.com   불암산 전망 파빌리온 장소 서울 노원구 중계동 산 101-1 개관 매일 이용요금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