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OPENHOUSE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사진_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사진_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사진_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 이 프로그램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스페셜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 신청 시 오픈하우스홈페이지 회원가입이 필수(가입 시 휴대폰 본인 인증)이며 신청한 본인만 참여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후 참석 시 반환합니다. 자세한 방법은How to를 참고해주세요.

* 이 프로그램은 대사관 보안관리 규정 상, 신청자 명단과 신분증으로 본인 대조 후 입장이 가능하므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 대사관 사진 촬영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있으며, 보안 상 동선과 이동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협조바랍니다. 

* 대사관 오픈하우스 신청 완료후 참가자 분들에 한해 개별적으로 영문 이름 등 추가 정보를 요청드릴 예정이오니 꼭 회신해 주십시오. 


2019년 9월 20일 (금) 09:30 / 11:00  
2019년 9월 21일 (토) 13:30 / 14:45 / 16:00 
2019년 9월 22일 (일) 09:15 / 10:30  

프로그램 예상 시간
: 50분
프로그램 진행 
고은미(김중업건축박물관 학예연구사),정인하(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강준구(매스스터디스 소장),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주한 프랑스대사관은1959년 로제 샹바르 대사 재임 당시 김중업이 설계한 것이다. 김중업의 회고에 따르면, 1959년 봄 미국 출장 중 대사관 설계를 제안 받아 뉴욕의 한 호텔에서5일간 기본설계를 마쳤고, 그 해 가을 최종 설계안을 제출하여 같은 해 연말 무렵 최종안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1960년 가을 공사를 시작하여1962년 봄 완공된 프랑스대사관은‘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을 받는데, 이는 김중업 자신도 한옥의 무게감 없는 지붕처럼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지붕을 표현한 것이라 긍정한 바 있다. 

대사관의 경사진 부지에는 대사관저, 대사 집무동, 직원 업무동 등의 건물이 중앙에 위치한 정원을 품고 부채꼴로 배치되어있어, 건물과 정원 사이의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며 시선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건축과 자연경관의 조화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건물의 구조체는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그 구축체계를 명료하게 드러내었으며, 벽체는 다양한 물성을 지닌 재료로 표현하였다. 특히 대사관저 벽체의 질그릇, 옹기,백자, 기와, 타일 등으로 제작된 모자이크 벽화는 화가 윤명로와 김종학이 제작한 것이다. 

이 건물은 완공 이후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 증대에 따른 증개축과 대사관저 지붕의 변형 등으로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으나, 2016년 프랑스대사관은 복원을 동반한 신축을 추진하기로 하고 프랑스 사티 설계사무소(Sathy Agency)와 한국 매스스터디스의 안을 채택하였다. 대사관저의 변형된 지붕은 다시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자 한 김중업의 설계의도를 되살려 복원하고,기존건축과 어우러지는 타워동과 갤러리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계획안은, 르 꼬르비지에의 제자인 김중업의 건물과 땅을 통해 전해지는 근대건축의 원칙을 받아들이고 이어가고 있다. 

완공 당시의 건물 외관이 잘 관리되어 있는 ”레지당스(Residence, 공관)”는 현재 상태대로 보전하고, 김중업의 최종 디자인을 고쳐 사용하고 있는 사무동은 완공 당시의 지붕과 필로티 형식 디자인으로 구조를 복원한 후 “파비용(Pavillon, 정자)”이라는 이름의 기념비적 다목적 홀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로 공공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될 “라 주떼(la Jetée, 방파제)” 건물이 추가되는데, 파비용 옆 낮은 대지의 동쪽 끝자락까지 자리하며 남북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파비용 및 라 주떼의 기하학적 언어를 공유하는 사무실 기능의 “라뚜르 드 프랑스(la Tour de France, 프랑스의 타워)”의 수직성이 새로운 매스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건물들에 적용되는 재료 및 색상은 여러 단계의 다양한 요소가 개입되는 중에도, 기존 건물과 새로운 설정 사이에서 그 본질이 명확하게 구별되게 한다. 기존 건물들의 콘크리트 등 밝은 색상의 구조와 마감재는 본래 디자인에 따라 복원될 것이고, 새로운 건물들은 어두운 색상의 철골구조와 마감재로 표현됨으로써, 그들 사이에 시각적으로 명쾌한 구분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글: 고은미, 매스스터디스 
사진 및 자료: 프랑스대사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김중업 

김중업은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서 건축교육을 받은 뒤 마쓰다히라다 설계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195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주최 제1회 국제예술가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르코르뷔지에를 만나,파리에 있는 그의 연구소에서1955년까지 근무하며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을 익혔다. 1956년 귀국하여‘김중업 건축연구소’를 세워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현대건축의 기반을 닦았다. 1988년6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자신만의 작품과 가치를 남기고자 일생을 노력한 건축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올림픽 세계평화의 문, 삼일빌딩, 서강대학교 본관, 유유산업 안양공장 등이 있으며 이 중 유유산업 안양공장 건물은 리모델링되어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_오픈하우스서울
《문화유산의 날》
프랑스는 1984년부터 매년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된 건축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유산의 날》을 통해 보다 많은 대중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재를 직접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서대문구 합동에 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하여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공동으로 오는 9월20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대사관과 대사관저, 특히 정원, 리셉션 홀,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마련합니다. 
 
Depuis 1984, la France ouvre, chaque année, gratuitement les portes de ses monuments habituellement inaccessibles au public. Ces journées du patrimoine permettent de diffuser et de rendre accessible la culture au plus grand nombre.
Inspirée par ce concept, l’Ambassade de France ouvre pour la première fois au public le site de Hapdong (district de Seodaemun), et organise, en partenariat avec la biennale d’architecture de Séoul,  un programme de visites guidées de l’Ambassade de France et la Résidence de France : jardins, salles de réceptions, œuvres d’art, seront à découvrir les 20, 21 et 22 septembre.
사진_프랑스대사관 제공
고은미
김중업건축박물관 큐레이터. 학부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설계사무소에서 근무한 뒤, 미술사학 석사과정을 밟아 박물관·미술관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4년 초 김중업건축박물관 개관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한편, 각종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인하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프랑스 파리 제1대학에서 프랑스 현대 건축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근현대 건축 및 동아시아 근대 건축과 도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김수근 건축론', '김중업 건축론', 'Architecture and Urbanism in Modern Korea' 등이 있다.
 
강준구
강준구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콜롬비아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이타미준 건축연구소 서울사무소 창립멤버로 활동했고2009년부터 매스스터디스에 합류했다. 주요 참여 프로젝트로 제주 핀크스 두손미술관 및 수,풍,석 미술관,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등이 있다.
 
정다영
정다영은 건축과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공간’ 편집자를 거쳐 2011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로 일하며 건축을 중심으로 한 시각문화 전시기획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해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을 선보였다.
건축가김중업
건축주프랑스대사관
위치서울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12
집합 장소프랑스대사관 정문 앞
TOP LIST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스위스대사관, 버크하르트+파트너, 이래건축 9월 21일 3:00P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9월 21일 2:45P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스위스대사관, 버크하르트+파트너, 이래건축 9월 21일 2:30P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스위스대사관, 버크하르트+파트너, 이래건축 9월 21일 2:00P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스위스대사관, 버크하르트+파트너, 이래건축 *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 이 프로그램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스페셜 프로그램입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티켓 혹은 방문 스탬프를 소지하셔야 입장 가능합니다.(입장 시 현장 확인) * 프로그램 신청 시 오픈하우스 웹사이트 회원가입이 필수(가입 시 휴대폰 본인 인증)이며 신청한 본인만 참여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후 참석 시 반환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How to를 참고해주세요.  * 이 프로그램은 대사관 보안관리 규정 상, 신청자 명단과 신분증으로 본인 대조 후 입장이 가능하므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 대사관 사진 촬영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있으며, 보안상 동선과 이동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대사관 오픈하우스 신청 완료후 참가자 분들에 한해 개별적으로 영문 이름 등 추가 정보를 요청드릴 예정이오니 꼭 회신해 주십시오.  2019년 9월 21일 (토) 14:00 / 14:30 / 15:00 / 15:30 프로그램 예상 시간 : 40분 프로그램 진행 : 이인호(이래건축), 염상훈(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1974년 스위스 정부가 부지를 매입한 이래 줄곧 송월동에 머물러 온 스위스대사관은 공간 수요가 점차 늘어나게 되자, 낡은 기존 공관을 허물고 같은 필지에 새로 지었다. 새로운 대사관 디자인은 스위스건축사무소 ‘버크하르트+파트너’의 설계안으로 한국의 이래건축이 함께 진행하였다. 건축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도심 조건을 고려해 앞으로의 변화에도 주변과 조화로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기를 바랐다. 이를 위해 건물은 한옥의 마당이 가진 조화로운 포용성을 주요 개념으로 삼고 있다.  지상 3개 층이 가운데 마당을 비워두고 나지막이 둘러싼 형태로3개층 높이부터 1개 층으로 점차 낮아진다. 이 나선형 구성은 송월동의 완만한 경사를 따르고 있다. 대지 바깥쪽을 향한 노출콘크리트 면의 단단한 인상은 스위스 현대건축에서 두드러지는 무거운 물성을 연상시킨다. 반면 마당을 향한 ㄷ자 면으로는 목재 골조를 드러내고 처마를 내어 재료와 구성의 측면에서 한국 전통 건축의 마당과 섬세하게 조응하고 있다. 안팎의 구축 차이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건축에서 작은 순간까지 세심하게 정립하는 스위스 장인문화를 엿볼 수 있다. 빈틈없이 어두운 화강석이 깔린 안마당은 대사관의 중심에 있는 핵심 공간으로 한옥의 마당과 유럽 도시 광장의 중간 즈음에 있다. 이 마당은 새 대사관이 바라고자 하는 한국과 스위스의 조화로운 공존, 통합과 개방의 도시 공간을 향한 의지를 보여준다. 글: OHS 사진 및 자료: 스위스대사관 제공   작품명: 주한 스위스 대사관(New Swiss Embassy in Seoul) 설계자:  버크하르트+파트너 Burckhardt+Partner SA, Nicolas Vaucher, Daniel Pantillon, Swiss (주)건축사사무소 이래건축, 이인호 건축주: 스위스국, Jodok Brunner, Cedric Pernet 감리자: (주)건축사사무소 이래건축 시공사: (주)이안알앤씨 설계팀: 정민희, 김옥현, 박창수, 황현로, 이은미, 권혜지 대지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월길77 주용도: 외국공관 대지 면적: 2,377.3㎡ 건축 면적: 983.3㎡ 연면적: 2,895.94㎡ 건폐율: 41.36% 용적률: 103.75% 규모: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목구조 외부마감재:   - 건물 외벽:적삼목 무늬 노출콘크리트, 알루미늄+오크목 창문 - 중정: 목재창 및 도어(Acoya Wood), 3중유리(45mm, 저철분 투명유리) - 지붕: 알루미늄ZINC(미국 수입품) 두께0.7mm 내부마감재:   - 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 천장: 3 Layer Board를 콘크리트 거푸집과 천장마감재로 사용 - 바닥: White Oak Wood 온돌마루 설계기간: 2013. 07 ~ 2016. 06 공사기간: 2017. 01 ~ 2018. 10. 사진(작가) : Hélène Binet, 이인호 전문기술협력  - 구조분야: INGENI / SQ엔지니어링(주)  - 기계설비분야: PLANAIR / (주)노스타엔지니어링  - 전기·통신분야: Christian Risse / (주)전기설계·협인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9월 21일 1:30P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9월 20일 11:00A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9월 20일 9:30AM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스페셜 프로그램 프랑스대사관, 김중업 *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 이 프로그램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스페셜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 신청 시 오픈하우스홈페이지 회원가입이 필수(가입 시 휴대폰 본인 인증)이며 신청한 본인만 참여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후 참석 시 반환합니다. 자세한 방법은How to를 참고해주세요. * 이 프로그램은 대사관 보안관리 규정 상, 신청자 명단과 신분증으로 본인 대조 후 입장이 가능하므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 대사관 사진 촬영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있으며, 보안 상 동선과 이동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협조바랍니다.  * 대사관 오픈하우스 신청 완료후 참가자 분들에 한해 개별적으로 영문 이름 등 추가 정보를 요청드릴 예정이오니 꼭 회신해 주십시오.  2019년 9월 20일 (금) 09:30 / 11:00   2019년 9월 21일 (토) 13:30 / 14:45 / 16:00  2019년 9월 22일 (일) 09:15 / 10:30   프로그램 예상 시간 : 50분 프로그램 진행  고은미(김중업건축박물관 학예연구사),정인하(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강준구(매스스터디스 소장),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주한 프랑스대사관은1959년 로제 샹바르 대사 재임 당시 김중업이 설계한 것이다. 김중업의 회고에 따르면, 1959년 봄 미국 출장 중 대사관 설계를 제안 받아 뉴욕의 한 호텔에서5일간 기본설계를 마쳤고, 그 해 가을 최종 설계안을 제출하여 같은 해 연말 무렵 최종안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1960년 가을 공사를 시작하여1962년 봄 완공된 프랑스대사관은‘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을 받는데, 이는 김중업 자신도 한옥의 무게감 없는 지붕처럼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지붕을 표현한 것이라 긍정한 바 있다.  대사관의 경사진 부지에는 대사관저, 대사 집무동, 직원 업무동 등의 건물이 중앙에 위치한 정원을 품고 부채꼴로 배치되어있어, 건물과 정원 사이의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며 시선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건축과 자연경관의 조화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건물의 구조체는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그 구축체계를 명료하게 드러내었으며, 벽체는 다양한 물성을 지닌 재료로 표현하였다. 특히 대사관저 벽체의 질그릇, 옹기,백자, 기와, 타일 등으로 제작된 모자이크 벽화는 화가 윤명로와 김종학이 제작한 것이다.  이 건물은 완공 이후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 증대에 따른 증개축과 대사관저 지붕의 변형 등으로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으나, 2016년 프랑스대사관은 복원을 동반한 신축을 추진하기로 하고 프랑스 사티 설계사무소(Sathy Agency)와 한국 매스스터디스의 안을 채택하였다. 대사관저의 변형된 지붕은 다시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자 한 김중업의 설계의도를 되살려 복원하고,기존건축과 어우러지는 타워동과 갤러리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계획안은, 르 꼬르비지에의 제자인 김중업의 건물과 땅을 통해 전해지는 근대건축의 원칙을 받아들이고 이어가고 있다.  완공 당시의 건물 외관이 잘 관리되어 있는 ”레지당스(Residence, 공관)”는 현재 상태대로 보전하고, 김중업의 최종 디자인을 고쳐 사용하고 있는 사무동은 완공 당시의 지붕과 필로티 형식 디자인으로 구조를 복원한 후 “파비용(Pavillon, 정자)”이라는 이름의 기념비적 다목적 홀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로 공공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될 “라 주떼(la Jetée, 방파제)” 건물이 추가되는데, 파비용 옆 낮은 대지의 동쪽 끝자락까지 자리하며 남북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파비용 및 라 주떼의 기하학적 언어를 공유하는 사무실 기능의 “라뚜르 드 프랑스(la Tour de France, 프랑스의 타워)”의 수직성이 새로운 매스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건물들에 적용되는 재료 및 색상은 여러 단계의 다양한 요소가 개입되는 중에도, 기존 건물과 새로운 설정 사이에서 그 본질이 명확하게 구별되게 한다. 기존 건물들의 콘크리트 등 밝은 색상의 구조와 마감재는 본래 디자인에 따라 복원될 것이고, 새로운 건물들은 어두운 색상의 철골구조와 마감재로 표현됨으로써, 그들 사이에 시각적으로 명쾌한 구분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글: 고은미, 매스스터디스  사진 및 자료: 프랑스대사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김중업  김중업은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서 건축교육을 받은 뒤 마쓰다히라다 설계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195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주최 제1회 국제예술가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르코르뷔지에를 만나,파리에 있는 그의 연구소에서1955년까지 근무하며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을 익혔다. 1956년 귀국하여‘김중업 건축연구소’를 세워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현대건축의 기반을 닦았다. 1988년6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자신만의 작품과 가치를 남기고자 일생을 노력한 건축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올림픽 세계평화의 문, 삼일빌딩, 서강대학교 본관, 유유산업 안양공장 등이 있으며 이 중 유유산업 안양공장 건물은 리모델링되어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