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Asymmetric House

이정훈(조호건축사사무소)

2024년 10월 26일 10:20AM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참가비 10,000원
사진_노경
사진_노경
사진_노경

하나의 볼륨, 두 개의 세계

하나의 매스, 2동의 주택, 비대칭의 균형. 매스와 용적의 배분은 건축가가 필지에 접근하는 주요한 도구이다. 이런 용적률 게임이 건축의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면 재료와 빛은 공간에 살을 붙이고 숨을 불어넣는다. Asymmetric House는 이런 용적률 게임의 규칙으로 구축된, 2개 세대로 구성된 주택이다. 최소한의 비대칭성을 통해 2동의 주택을 하나의 볼륨으로 연결하고 서로의 공존을 위한 프라이버시에 집중한다. 1층과 지하로 연결된 매스는 남향 면의 마당을 면하며 독립된 공간을 영위하며 2층과 다락을 하나의 영역으로 분리해 2개 세대를 독립적으로 구성한다. 용적률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2개 세대를 하나의 세대로 보이게 하는 전략이다. 이는 매스를 잘게 쪼개어 작은 매스들의 집합으로 보이게 하기보다는 하나의 균일한 덩어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2개의 분할된 공간이기를 소망하는 자본의 논리와 맞닿아 있다. 

즉 비대칭적 매스 배분은 이런 용적률 게임에서 주요한 공간적 전략이자 매스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방법론이다. 비네르베이거(Wienerberger)산 붉은 산화빛 엔고베(Engobe) 적벽돌은 붉음의 빛깔들을 다채롭게 발산하며 자신의 존재를 차별화하고 상부 박공을 구성하는 블랙 스테인리스는 이에 무게감 있게 비대칭 입면을 구성한다. 풍부한 채광과 프라이버시 사이에 도출된 각 층 상부의 고측창은 다양한 빛의 시퀀스를 내부공간에 투영하며 이 공간이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증명해 낸다.

조호건축사사무소 사진 노경


조호건축사사무소
johoarchitecture.com

이정훈
이정훈은 프랑스 건축사이자 한국 건축사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건축과 철학을 공부하고 국비 장학생으로 도불, 프랑스 낭시(Nancy) 건축학교 및 파리 라빌레트(Paris Lavillette) 건축대학에서 건축재료 석사 및 프랑스 건축사를 최우수로 취득하였다. 파리 반 시게루(Shigeru Ban) 사무소, 런던 자하 하디드(Zaha Hadid) 오피스를 거쳐 2009년 서울에 조호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였다. 
2010년 젊은건축가상, 2013 미국 차세대 세계건축을 이끌 10인의 건축가상(‘Architectural Record’ Design Vanguard), 2014 독일 프리츠 회거 건축상, 서울시건축상, 2015년 이탈리아 더 플랜 어워드(The plan award), 영국 월 페이퍼 아키텍트 디렉토리(Wallpaper Architect Directory), 독일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를 수상하였다. 이후 한국리모델링 건축대전 우수상, 한국건축가협회상 및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독일 디자인어워드(German Design Award)와 미국 시카고 아테나움 건축상, 김종성 건축상을 받았다. 충청남도 수석 공공건축가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건축설계학회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설해원 클럽하우스, EL 16.52 카페, 플랫폼엘 아트센터, 나인브릿지 파고라, 과천 선유재, 울산 KTX 주차복합시설, 곡선이 있는 집, 헤르마 주차장 등이 있다.

설계: 조호건축사사무소(이정훈)
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Map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건축가이정훈(조호건축사사무소)
일시2024년 10월 26일 10:20AM
위치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집합 장소남위례역 4번출구
TOP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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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Asymmetric House, 이정훈(조호건축사사무소) 10월 26일 10:20AM
COLLABORATION 테크캡슐 테크캡슐   테크캡슐은 공간 정보 기반 미디어 콘텐츠 창작 그룹이다.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이 협업하여 공간과 장소에 대한 기록, 연구, 콘텐츠를 하나의 캡슐에 담아 제공한다. 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간 자산을 디지털 기법으로 축적하고 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단순한 공간 기록과 재현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공간적 과제를 발굴하고 장소의 맥락을 깊이 연구하여 입체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새로운 공간 수요와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술의 혁신을 창출하는 순환 가치를 실천한다. 오픈하우스서울과는 지리적, 시간적, 감각적 영역을 확장하고 재구성하여 우리 도시 환경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탐험하고자 한다.  테크캡슐 웹사이트 techcapsule.kr 테크캡슐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TechCapsuleKR
OPENHOUSE 누하동 이상범 가옥과 화실 동양화가 청전(靑田) 이상범이 살았던 집이자 화실인 이곳은 2005년 등록문화재(제17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가옥은 서울시가, 화실은 종로구가 소유해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방문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의하면 가옥은 1930년대 누하동을 비롯하여 경복궁 서쪽 지역에 형성되었던 도시형 한옥 건물로 이상범 화백이 43년간 거주한 곳이며 희소성에서도 그 가치가 인정된다. 또한 화실은 이상범 화백이 화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이상범 화백이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있어 가옥과 함께 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청전양식’이라는 자신만의 화법을 전개하던 산수화가인 이상범은 1942년부터 1972년 작고할 때까지 누하동 가옥에서 살았으며 배렴과 박노수 등이 배출되었고 그의 전성기 작품이 거의 이곳에서 완성되었다. 주택은 ㄱ자 안채와 ㅡ자 행랑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근대 도시한옥이지만 드물게 부엌에 찬마루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의집, 최근 종로구립미술관으로 변신한 박노수 가옥과 함께 서촌의 근대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다. 글 서울시 사진 문화재청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31-7, 31-8 (누하동) 이용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30-17:30,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전화 02-733-2038 +참고자료 문화재청: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79,01710000,11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860&contents_id=76052
OPENHOUSE 계동 배렴가옥 계동 배렴 가옥(등록문화재 제85호)은 서울・경기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튼 ㅁ자형 근대 한옥(대지 257.9㎡, 연면적 98.78㎡)으로 1940년대에 지은 집이다. 민속학자 석남 송석하(1904~1948)가 말년을 보냈고, 1959년부터 1968년까지 화가 배렴이 기거하였다. 제당 배렴(1912~1968)은 실경수묵산수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화풍을 완성한 화가로 해방 후 전통회화의 전통성을 되찾는 데 힘썼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홍익대학교 교수 등 미술계 중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배렴이 살던 시기에는 사랑채로 들어가는 별도의 출입구(솟을대문)가 있었고, 대문과 안마당 사이에는 담을 두어 대문을 들어왔을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목련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나무를 키웠으나 지금은 목련나무만 남아있다. 배렴이 이 집에서 세상을 뜬 뒤 가족들이 1983년까지 살았고, 이후 몇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2001년 SH공사에서 매입한 뒤 임대하였고, 숙박시설로 활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다. 2017년부터 서울시가 역사가옥으로 개방하기 위해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하였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문의 02-765-1375, seoulbrhouse@gmail.com 웹사이트 www.seoulbrhouse.com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
OPENHOUSE 필운동 홍건익 가옥 필운동 홍건익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은 대문채, 행랑채, 사랑채, 안채, 별채와 후원이 있는 구조이다. 자연 지형을 살려 건물을 앉혔으며, 일각문과 우물 같은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지 면적은 740.5㎡, 건물 면적은 154.6㎡,이다. 사랑채에 중문을 두어 바깥채와 안채를 구분하였고, 안채에서 후원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협문과 일각문을 두어 공간을 구분하였다. 후원으로 갈수록 지대가 높아지며, 후원 끝에는 단차를 이용하여 빙고(氷庫)를 만들었다. 쪽마루와 대청에 설치한 유리문과 처마에 설치한 차양은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이다. 화강석, 적벽돌, 시멘트, 철제 난간 같은 여러 가지 재료로 담장을 쌓거나 집을 보수한 흔적이 시기별로 달라 집의 역사와 특징을 보여준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 보기 드문 규모의 집으로, 근대 시기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홍건익 가옥은 서울시에서 매입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2015년 보수를 마친 뒤 2017년부터 일반에 개방되었다. 살림집에서 공공한옥으로 집의 기능이 바뀌며 대문채는 관리실, 행랑채는 화장실, 사랑채는 전시실과 사무실, 별채는 관람객 공간으로 쓰인다. 안채는 모임 장소로 대관하거나 강연과 음악회 같은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길 14-4 이용시간 화-일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2-735-1374 www.linktr.ee/seoulhanok www.instagram.com/seoul.hanok/    글 사진 내셔널 트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