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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주)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김찬중

김찬중, (주)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자유로운 곡면과 독특한 형태, 건축가 김찬중의 건축은 형태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 형태 안에는 공간 구성, 구조, 예산과 제작에서 최적화된 체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김찬중 건축가는 산업 재료와 제작 방식을 건축에 끌어와 한국의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면서 만들기와 텍토닉 주제를 탐색하는 건축가입니다. 제작 방식의 프로세스에 개입하고 새로운 실험을 이어가면서 김찬중의 주제는 컴포넌트에서 시스템으로, 다시 컨버전스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성수동의 오픈스튜디오에서 건축가 김찬중의 건축적 관심사와 생각을 나누고, 그가 지금까지 시도해왔던 다양한 건축 실험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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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Report (주)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김찬중 김찬중, (주)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오픈스튜디오 자유로운 곡면과 독특한 형태, 건축가 김찬중의 건축은 형태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 형태 안에는 공간 구성, 구조, 예산과 제작에서 최적화된 체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김찬중 건축가는 산업 재료와 제작 방식을 건축에 끌어와 한국의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면서 만들기와 텍토닉 주제를 탐색하는 건축가입니다. 제작 방식의 프로세스에 개입하고 새로운 실험을 이어가면서 김찬중의 주제는 컴포넌트에서 시스템으로, 다시 컨버전스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성수동의 오픈스튜디오에서 건축가 김찬중의 건축적 관심사와 생각을 나누고, 그가 지금까지 시도해왔던 다양한 건축 실험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OPENSTUDIO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김찬중 11월 4일 6:00PM
OPENHOUSE 서울식물원, 김찬중 서울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지구에 조성된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이 도시형 식물원이다. 504,000㎡의 면적에 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이 펼쳐져 있다. 이 중 주제원이 식물원, 나머지 셋은 공원 개념으로 설계되었다. 더_시스템 랩에서 디자인한 온실과 식물문화센터는 주제원에 자리하고 있다. 직경 100m의 온실은 전형적인 유리 돔 대신 가운데가 오목한 그릇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적인 온실의 경우 천장이 높은 중앙부에 키가 크고 눈에 띄는 식물을 주로 배치해 사용자의 경험 또한 중심으로 집중된다. 가운데가 오목한 경우 온실의 가장자리가 천장의 가장 높은 부분이 되어 시각적으로 개방된 환경을 만들 수 있고, 그에 따라 더 다양한 식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배치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더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목한 지붕으로 자연 집수되는 우수는 정화하여 조경 용수로 재활용하도록 하였다.  건물의 주요 구조부는 오목한 단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테두리가 바깥으로 확장되면서 자연스레 꽃과 같은 형상의 기본 구조 프레임이 확정되었다. 기본설계 단계에서는 RC조로 구상하였으나 시공성과 유지 관리 이슈를 고려해, 실시설계 단계에서 철골조로 변경되었다. 식물 세포 형상의 구조로 된 지붕은 ETFE(에틸렌 테트라 플루오로 에틸렌)로 계획하였다. 특수소재로 가시광선의 투과율이 유리보다 20% 이상 높고 내오염성이 뛰어나며,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이다.  온실은 기후환경을 기준으로 지중해관과 열대관, 2개 구역으로 나뉜다. 외부 산책로로부터 원형의 둘레를 따라 온실로 입장하게 되면, 바닥 레벨의 산책로를 거닐며 다양한 식물의 전시를 관람하며 중앙의 코어와 상층부의 스카이워크를 통해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식물을 대면하여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글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사진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SH공사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https://www.thesystemlab.com 서울식물원 개관 화-일 평시(3~10월) 09:30~18:00(17:00 매표 마감)                  동절기(11~2월) 09:30~17:00(16:00 매표 마감) 휴관 월요일 입장료 5000원 ※ 입장료 적용 구간 : 온실 및 주제정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상시 무료 개방) 문의 02-2104-9716 웹사이트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main.do
FILM 영상 ㅣ 보눔 1957, 김찬중 1957년에 준공이 된 가회동 30-2번지의 양옥과 30-7번지의 한옥은 의뢰인이 할아버지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내던 집이다. 의뢰인은 장성하여 이 집을 떠났지만 추억이 담긴 공간을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후 이곳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다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시켰다. 양옥과 한옥의 1, 2층에는 총 11개의 게스트룸이 있으며, 양옥의 지하 층에는 부대 시설인 와인바와 카페를 만들어 게스트하우스 방문객 뿐만 아니라 북촌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건물의 외형은 거의 변경하지 않고 보수나 교체가 필요한 요소들만 정리하였다. 핸드레일, 샹들리에, 벽, 천정 마감, 문, 손잡이 등 1950년대의 건축기법을 볼 수 있는 요소들은 그대로 살려 이 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건물의 과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넓은 잔디 마당을 사이에 두고 양옥과 공존하는 한옥은 기본적인 보수를 하고 한옥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양쪽 두 개의 방에 각각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보눔 1957는 60년 건물의 역사, 건축주의 어린 시절 추억,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건축기법, 새로운 이용자인 외국인 등 각기 다른 요소들이 모여 북촌에 새로운 재미와 장소성을 선사한다. 글 더시스템랩  사진 김용관  오픈하우스 진행 최진철 (더시스템랩 팀장) 더시스템랩  http://thesystemlab.com 시공사 (주)금강엔터프라이즈 김찬중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에서 수학하였으며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의 한울 건축과 캠브리지의 Chan Krieger Associates, 그리고 보스톤의 KSWA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귀국 후 현재까지 경희대 건축대학원의 설계전공 초빙 교수로 재직하면서 THE_SYSTEM LAB 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에 제1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 대표 건축가로 초청되었으며, 같은 해 중국 베이징 국제 건축 비엔날레에서는 주목받는 아시아 젋은 건축가 6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작업들은 국내는 물론 Domus(Italy), Casa Mica(Spain), Uitvaart(Netherlands), Arbitare(Italy, China), Mark (Netherlands), Architectural Review (England) 등의 국제적인 저널에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폴스미스 플래그십스토어, 연희동갤러리, 래미안 갤러리, 한강 보행자터널 프로젝트, 쌍용파인트리, 국립현대미술관 큐브릭, SK 행복나눔재단 사옥, KHVatec 사옥, 한남동 핸즈 사옥, 구름에 리조트 등이 있다.
OPENHOUSE 영상 ㅣ 보눔 1957, 김찬중 11월 4일 2:00PM
OPENSTUDIO LIVE ㅣ더_시스템 랩, 김찬중 11월 3일 7:00PM
OPENHOUSE PLACE 1, 김찬중 KEB HANA LANDMARK TOWER_PLACE-1 현재 금융시장은 온라인 뱅킹의 영향으로 은행/증권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그와 반대로 지점의 수는 서울시만 보더라고 동별로 삼성동 17개, 역삼동 16개, 대치동 11개 등 필요 이상으로 많고 이러한 지점들은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는 1~2층에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분산된 지점들을 운영하기보다는 중심적 역할이 가능한 위치에 주요 계열사와 지점들을 통합하여 효율적이고 랜드마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하나의 복합점포를 만드는 것이 KEB하나은행 삼성동 별관 랜드마크 복합점포 프로젝트다. 반대로 하나의 집중된 랜드마크 복합점포가 될 경우에는 거리상으로 이용하기 편리했던 점포들보다 위치적 이점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단순한 은행 업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금융업무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여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부가적으로 금융업무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구성이 필요하다. THE EARTH-SLOW CORE 금융시설이 단순 뱅킹 공간이 아닌 은행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는 공간, 금융업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그룹의 채널들을 클러스터화하여 절감된 비용으로 다양한 ‘Slow Bank Space’를 창조하고 지점 기능이 점점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 각 채널들과 다양한 콘텐츠(Contents)가 결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한다. ‘Slow Banking’의 다양한 클러스터들을 이용하여 성공적인 복합점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각의 콘텐츠별 콘셉트(Concept)도 중요하지만, 공간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서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을 융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의 코어를 중심으로 일반 은행 업무와 임대 오피스 구역(zone) 이외에 예술, 문화가 공존하고 복합적인 콘텐츠로 이루어진 ‘Slow Core’를 설치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Open Space)를 형성하는 동시에 은행 업무 및 오피스 구역에 완벽한 보안을 보장한다. ‘Slow Core’에는 단순한 동선 해결방식을 넘어 하나의 지구(The Earth)가 빙하, 초원, 사막, 정글 등 여러 가지 성격의 대지들이 모여 이루어지듯이 각 층의 여러 콘셉트가 모여 건물 전체의 콘셉트, ‘HYPER-NATURE’를 이루고 자연스럽게 구축방식과 입면 디자인을 구성한다. MATERIAL 건물의 외피는 안쪽의 유리면과 바깥쪽의 콘크리트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사이 공간을 테라스로 이용한다. 외피는 프리캐스트(PRECAST) 공법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철거 및 보강을 하는 동안 공장에서 모듈(4,000X2,000)을 생산하고 보강을 마친 건물에 매달아 외관을 완성하는 공법으로 진행하였다. 모듈에 사용된 콘크리트는 국내 최초로 건물에 반영된 공법으로써 별도의 배근이 필요 없는 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3차원의 형태와 외장으로서의 강도, 얇은 두께 구현이 가능했다. ART-WORK 예술품(Art Work)을 ‘Slow Core’와 같은 건축, 인테리어에 접목함으로써 ‘문화 향유 서비스’가 가능한 금융 공간을 만든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수 미술기관들과의 ‘글로벌 연계를 통해 고객의 하이트랜드 문화 용구를 충족시키고 새롭고 독창적인 공간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단순히 예술을 관람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심미적, 감성적, 문화적, 오감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만듦으로써 공간의 가치 상승과 문화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 ELEVATION DESIGN 여러 지점이 모여 하나의 랜드마크 복합점포를 구성하듯이 현장에서 시공하는 동시에 공장에서 제작을 함께 진행하는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 공법으로 만들어진 3차원 형태의 원형 셀(Cell)들을 모아 전체 입면을 구성한다. 자칫 하나의 고정된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는 평이한 건물 외관이 아닌 건물을 바라보는 개개인의 취향, 경험, 생각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형태적 모호성을 부여한다. 그리고 각각의 셀(Cell)에는 다채로운 예술품(Art Work)으로 구성된 아트 디스크(Art-Disk)를 설치하고 제너레이터를 통해 움직이게 함으로써 다양하고 흥미로운 입면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아가 이 아트 디스크들은 추후 다른 지역의 점포로 이동, 설치되어 별도의 사인 시스템(Sign System) 없이 아트 디스크 자체가 KEB 하나은행의 새로운 아이덴티티(Identity)로 자리 잡게 된다. 글 더_시스템 랩  사진 김용관  더_시스템 랩 http://thesystemlab.com 시공 두산건설 협력설계 노드건축사사무소 대지면적 3,887㎡  건축면적 930.11㎡  연면적 16,287㎡  규모 지하4층, 지상10층   
SPECIAL PLACE 1, 김찬중 10월 19일 2:00PM
SPECIAL 더_시스템 랩, 김찬중 10월 18일 6:3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