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 배렴 가옥은 1936년경에 지어져 제당 배렴이 생애 말년을 보낸 곳으로 등록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전통 회화를 재조명하는 전시관과 세미나실, 1950년대 북촌에 위치한 근대한옥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배렴의 방 등으로 운영 중이다.
가옥의 구조는 안마당을 중심으로 북측과 서측의 ㄱ자형 안채와 동측과 남측의 ㄴ자형 바깥채가 분리되어 마주보게 구성된 튼ㅁ자형 가옥이다. 동쪽의 바깥채에 마당으로 들어오는 대문이 함께 설치되어 있고 안마당 외에도 바깥에 작은 마당이 있다. 바깥채는 계동길에 면하는 길이방향으로 위치하고 있고 가옥의 경계 역할을 겸한다. 이곳의 규모는 계동과 가회동의 일반적인 한옥에 비하면 큰 편으로 전형적인 도시 한옥의 구성이다.
배렴 가옥은 한국화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제당과 배렴가옥> 전에서는 제당 배렴이 계동 가옥에 거주할 당시의 일화들을 바탕으로 한 아카이브와 그의 수묵산수화 대표작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배렴과 교류했던 당대의 예술가들과 전쟁 이후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서구 문물을 수용해 새로운 화폭을 모색했던 당대의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전통 회화의 정신과 표현 방식을 재해석한 다양한 현대 작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장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이용시간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문의 02-765-1375
글 사진 재단법인 아름지기
Map |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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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