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하우스 코스: The West Village - 아트사이드 갤러리 - 목련원
'The West Village'는 '목련원'과 '아트사이드 갤러리' 오픈하우스와 함께 투어로 진행됩니다.
* The West Village에서 투어가 시작되며, The West Village는 외부 관람으로 진행되는 점 참고 바랍니다.
경복궁 인근 서촌에 위치한 The West Village는 저층 고밀도 복합건물이다.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의 동네에는 서울의 아름다움이 응축되어 있다. 서촌이라는 구도심에서 동네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면서 활력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서 주거와 상업이 어우러진 건물을 계획했다. 일명 ‘무지개떡’ 건물로서 지하와 1층은 근린생활시설, 2, 3층은 주거공간으로 계획되어 주거와 비주거 기능을 한 건물에 수직적으로 배치했다.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건물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The West Village는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건물처럼 동네의 패턴을 해치지 않으면서 대지의 특성을 통해 건물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을 부각시켰다. 북쪽으로는 큰 창을 내어 북악산과 인왕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반대로 다세대 주택을 향한 남측면은 벽돌 쌓는 방법을 달리해 경관을 거르고 햇빛은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벽돌쌓기의 투시형 패턴은 그 자체가 건물의 입면 요소이다. 시간, 계절 등에 따라 내부에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내어 공간을 풍부하게 만든다. 기본적으로 벽돌을 사용한 건물로서, 가급적이면 건축재료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려고 했으며 재료의 종류를 제한하였다. 내부도 독특하거나 비싼 마감재가 아닌 미장 위 페인트로 마감했다. 주거 공간인 2, 3층의 실은 모두 가구로 구획했으며 조명과 가구를 일체화시켰다. 가구 상단에 조명을 설치하여 모든 공간이 간접조명 형식으로 천장을 비춘다.
글 황두진건축사사무소 사진 박영채
황두진건축사사무소
www.djharch.com
황두진
건축가 황두진은 서울대와 예일대에서 수학했다. 그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건축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건축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옥을 현대건축의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일련의 작업을 해오고 있기도 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하여 유럽을 순회한 <메가시티 네트워크 한국현대 건축전>에 참여했고 동 전시회의 전시디자인을 맡아 새로운 개념의 건축 전시를 보여준 바 있다.
주요 작업으로 Won & Won 63.5,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 한국관, 춘원당, 엘주택, 휘닉스 스프링스, 가회헌, 한강교량보행자시설(한남, 잠실, 동작), 갤러리 아트사이드, 웨스트빌리지, 열린책들 등이 있다.
저서로는 <가장 도시적인 삶-무지개떡 건축 탐사 프로젝트>(반비, 2017), <황두진-다공성·구축술·시스템>(열린집, 2016), <무지개떡 건축-회색 도시의 미래>(메디치미디어, 2015),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해냄, 2005), <한옥이 돌아왔다>(공간사, 2006) 등이 있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올해의 한옥 대상(목경헌, 2016), 서울특별시건축상 우수상(원앤원 63.5, 2015),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 대상(통인시장 아트게이트, 2012), 서울특별시건축상 우수상(더 웨스트 빌리지, 2012),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올해의 한옥 대상(엘주택, 2011),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상 공동수상 (북촌 한옥, 2009),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집운헌, 2009), 한국건축가협회 아천상(가회헌, 2007)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지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29-2번지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최고고도지구 주요용도 단독주택, 제1종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09.96 ㎡ 건축면적 54.83 ㎡ 연면적 209.83 ㎡ 건폐율 50 % 용적률 131.1 % 규모 지하1층,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설계담당 최정윤 시공사 장학건설 건축주 양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