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류의 장은 국가 간 교류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민간 교류의 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나며, 특히 근대 시기에는 선교와 교육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교류가 이어져 왔다. 근대의 선교기지와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근현대 시기의 학교는 서양 문물의 전파와 함께, 한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맞이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대표적 근대 선교기지와 교육기지를 살펴본다.
또한 근대국가로 변모하기 위해 열강들과 치열한 외교 전쟁을 펼쳐야 했던 대한제국의 공간들은 근대를 향한 꿈과 좌절이 배어있는 곳이다. 경운궁(현 덕수궁)을 중심으로 한 대한제국의 외교 장소와 건축물을 통해 대한제국 국제 교류 공간의 근대성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