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사선의 집

민우식

2019년 10월 13일 3:00PM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로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 10월 3일 오후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사선의 집은 용인의 택지 지구 내 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이 집은 첫째 처마가 있는 주차장과 마당, 둘째 침실만으로 구성된 1층, 셋째 2층에 거실ㆍ주방ㆍ식당이 하나의 열린 공간으로 구성될 것, 넷째 3층은 대학생인 자녀의 독립된 공간, 다섯째 빛이 충만한 집 등 건축주가 요구한 5가지 주요 골자에서 출발했다. 

설계의 단서는 덩어리를 다루는 건축가의 어휘에서 찾았다. 가분수의 덩어리가 둔탁해 보이는 것이 부담스러워 3층을 사선으로 크게 잘라내었고, 그에 상응해서 평면과 단면에서 사용된 3개의 사선은 직각, 직교의 선들과 대립하여 긴장감을 자아낸다. 각기 다른 방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은 단순한 재료로 마감된 공간에 다채로운 광경을 만들어 낸다.

사진 민워크샵


민워크샵 
http://www.minworkshop.com

민우식
민우식은 미국의 크랜브룩 예술 아카데미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하고, 십여 년 간의 실무 수련을 거쳐 2011년 서울 종로구 서촌에 민 워크샵이라는 건축 공방을 설립했다.  첨단기술과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작은 건축에 집중하며 직관과 보편적 해결 방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을 작업의 목표로 삼는다. 주요 작업으로는 ‘오목한 집’(2015) ‘둥근지붕 집’(2017) ‘포항 아라비카 커피’(2018) ‘카페 톤’(2019) 등이 있으며, ‘두라스택 사옥’으로 2019년 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다. 

Map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로
건축가민우식
건축주홍영준, 조양희
일시2019년 10월 13일 3:00PM
위치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로
집합 장소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61 (이영미술관삼거리 더빛교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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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ITM 한국 사옥, 이타미 준 (유동룡) 2019년 10월 20일 4:00PM
EVENT 특별 상영회 <이타미 준의 바다>, 정다운, 김종신 2019년 10월 20일 7:30PM
VisitYourself 온양민속박물관, 이타미 준 (유동룡) 자연으로부터 받은 원초적 소재인 흙은 가소성과 약간의 탄력 그리고 신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업은 마을의 민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적토(赤土)를 근대의 블록 만드는 것과 같이 형틀에 넣어 압축 프레스 하여, 그것을 다시 꺼내어 태양에 건조해 소소 상태의 흙 블록으로 만들어냈다. 이 흙을 주제로 해서, 그 엄격한 자연과 풍토성으로부터 일개의 건축 외관을 얻어내어, 그 풍경에 도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서, 근대주의 혹은 근대건축에서의 탈피를 의미하며, 곧 자립하는 건축, 인간 본연의 건축으로서의 시발점을 의미한다. 관념적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것, 미의식을 고집하는 것보다도, 흙 블록을 무수히 만들어내는 것에서 시작하여 흙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것으로 이 일은 끝났다. 글 이타미준 사진 ITM유이화건축사무소 대지 면적 : 40,000,00㎡ 건물면적 : 1,718.2㎡   이용 시간 10:00 –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41-542-6001    이타미 준 (유동룡)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국적은 대한민국을 고집하며 늘 어머니의 땅을 그리워하던 건축가이자 화가다. 1964년에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듬해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2006년에는 ‘김수근문화상’을, 2010년에는 ‘무라노도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건축작품으로는 <조각가의 아틀리에>, <석채의 교회>, <먹의 공간> 등이 일본에 있고, <온양민속박물관>,<각인의 탑>,<포도호텔>,<수, 풍, 석 미술관>, <방주교회> 등이 한국에 있다. 달항아리와 같은 건축, 온기가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던 그는 2011년 삶을 마감하고 그토록 사랑하던 고국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