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어라운드 사옥

윤한진 + 한승재 + 한양규

2019년 10월 20일 2:30PM
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27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 10월 3일 오후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삼거리의 모퉁이에 있는 대지는 삼각형으로 조각나 있다. 북쪽의 경의중앙선은 쉴틈없이 소음을 내뿜고 있다. 기존 대지의 많은 부분이 도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를 되찾아 볼륨을 세우면 동네사람들은 길 위에 건물이 섰다며 수근거릴 것이다. 99m2(30평)이 채 안 되는 대지에 주어진 프로그램은 상업시설, 오피스, 주거이다. 세 개의 프로그램을 삼각형의 땅 안에 구겨 넣으면서 빈틈을 만들어 동네와 공유하고자 했다. 북쪽의 파사드는 차양에 도움이 되지 않고 소음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창을 내지 않았다. 건축물과 동네를 연결하는 문맥은 중요하다. 하지만 재료와 형태에 국한되지 않는다. 어지럽게 조각난 파편들을 새로운 질서를 통해 건축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독특한 형태를 의도할 만큼 간이 크지않다. 필연적인 결과일 뿐이었다. 

 

푸하하하프렌즈  사진 김용관

 

 

푸하하하프렌즈

푸하하하프렌즈(FHHH Friends)는 한승재, 한양규, 윤한진 세 명의 친구로 구성된 건축설계사무소다.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건축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4년 김해건축대상, 2016년 서울시 건축상을 받았으며, 2017년 ‘한강여의나루 선착장 국제설계 공모’ 4등, 2019년 초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 설계 공모’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현재 6명의 긍정적인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접하며 실무에 임하고 있다. 

http://fhhhfriends.com/

Map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27
건축가윤한진 + 한승재 + 한양규
건축주송원준
일시2019년 10월 20일 2:30PM
위치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27
집합 장소정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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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ITM 한국 사옥, 이타미 준 (유동룡) 2019년 10월 20일 4:00PM
EVENT 특별 상영회 <이타미 준의 바다>, 정다운, 김종신 2019년 10월 20일 7:30PM
VisitYourself 온양민속박물관, 이타미 준 (유동룡) 자연으로부터 받은 원초적 소재인 흙은 가소성과 약간의 탄력 그리고 신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업은 마을의 민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적토(赤土)를 근대의 블록 만드는 것과 같이 형틀에 넣어 압축 프레스 하여, 그것을 다시 꺼내어 태양에 건조해 소소 상태의 흙 블록으로 만들어냈다. 이 흙을 주제로 해서, 그 엄격한 자연과 풍토성으로부터 일개의 건축 외관을 얻어내어, 그 풍경에 도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서, 근대주의 혹은 근대건축에서의 탈피를 의미하며, 곧 자립하는 건축, 인간 본연의 건축으로서의 시발점을 의미한다. 관념적으로 도면을 작성하는 것, 미의식을 고집하는 것보다도, 흙 블록을 무수히 만들어내는 것에서 시작하여 흙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것으로 이 일은 끝났다. 글 이타미준 사진 ITM유이화건축사무소 대지 면적 : 40,000,00㎡ 건물면적 : 1,718.2㎡   이용 시간 10:00 –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41-542-6001    이타미 준 (유동룡)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국적은 대한민국을 고집하며 늘 어머니의 땅을 그리워하던 건축가이자 화가다. 1964년에 무사시공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2003년 프랑스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듬해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2006년에는 ‘김수근문화상’을, 2010년에는 ‘무라노도고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건축작품으로는 <조각가의 아틀리에>, <석채의 교회>, <먹의 공간> 등이 일본에 있고, <온양민속박물관>,<각인의 탑>,<포도호텔>,<수, 풍, 석 미술관>, <방주교회> 등이 한국에 있다. 달항아리와 같은 건축, 온기가 느껴지는 건축을 하고 싶다던 그는 2011년 삶을 마감하고 그토록 사랑하던 고국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