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7일 2:00PM *11월 7일 담양 주택 영상이 공개됩니다. 예약금 1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
오픈하우스서울 + 기린그림
사방이 시골길로 둘러싸여 마치 둥글둥글한 감자처럼 생긴 땅, 동쪽에는 얕은 개천이 남쪽으로는 밝은 햇살과 나무 그늘이 함께 있는 땅에 지어진 집이다. 볕이 다른 두 개의 앞마당과 뒷마당 사이에 사랑방을 두고 그 둘레에는 툇마루 길을 둘러 띄엄띄엄 손님방을 앉혔다. 아래층과 달리 살림집이 있는 위층에는 수백 년을 산 회화나무와 단풍나무를 멀리서도 잘 볼 수 있게 방마다 커다란 창을 두었다. 창을 문처럼 열고 나가면 그곳은 나무와 바람과 산과 하늘이라는 담장을 두른 옥상 마당이 된다. 서울살이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는 편안한 집이라는 건축주의 고마운 소감이 담긴 '담양집'이다.
글 일구구공 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주) 사진 남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