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5일 1:30PM 서울 중구 을지로 281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
오픈하우스 진행 구자명 (서울디자인재단)
집결지: DDP 뮤지엄(배움터) 1층 투어데스크
자하 하디드가 제안한 설계 개념은 우아하게도 ‘환유의 풍경’이다. 이는 동대문이 가지는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도시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들을 환유적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풍경을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이 콘셉트는 비정형 건물로 제안되었다. 건물을 곡선 기반의 비정형으로 만든다는 것은 엄청난 대가를 수반한다. 비정형 건물을 시공하기 위해서 입체적인 정보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3D(3차원) 설계를 해야 했다. 삼우설계팀이 설계에 적용한 프로그램은 항공기, 잠수함, 선박, 자동차 등을 만들 때 쓰는 CATIA 프로그램이었다. 설계 모델은 외부와 내부 스킨 형상뿐만 아니라 구조부재와 설비 배관, 전선과 조명, 스프링클러 등 각종 부재 정보를 담았다.
DDP에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는 유려한 곡선의 외장패널이다. 45,000여 장의 알루미늄 패널 중 동일한 것은 하나도 없이 각기 다른 사이즈 및 형상을 갖는다. 심지어는 패널 곡률이 2개 이상(2Way Curve)인, 즉 뒤틀려 휘어진 형상이 17,000여 장이 되기 때문에 비정형에 특화된 3D 설계를 해야 했다. 또한 비정형 금속패널의 제작기법, 비정형 노출콘크리트와 비정형 실내 마감의 가공 방법을 해결해야 했다. 국내에 사례가 없는 디테일을 만들기까지 수많은 전문업체와 머리를 맞대며 도면을 작성해 갔다. 이 과정은 한국에서 자동차, 대형선박을 처음 만들 때의 무모함이 담긴 도전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글 정모 사진 박해욱(서울디자인재단 제공)
Map | 서울 중구 을지로 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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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 자하 하디드+삼우설계 |
일시 | 2022년 11월 5일 1:30PM |
위치 | 서울 중구 을지로 281 |
집합 장소 | DDP 뮤지엄(배움터) 1층 투어데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