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원불교 원남교당

조민석(매스스터디스)

2023년 10월 23일 3:00PM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남동 98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매스스터디스
집합장소: 메이플레이스호텔 입구(서울 종로구 율곡로 179)

원불교 원남교당(Won Buddhism Wonnam Temple, 2017~2023)
원불교는 1916년에 시작된 토착, 현대 종교이다. ‘원’은 상징적인 표현으로, 형상과 깨달음, 가르침을 통한 ‘궁극적 진리’를 의미한다. 이는, 불교의 여러 종파를 현대 불교의 관습에 접목해 완성한 불교이다. 설계 공모를 통해, 매스스터디스는 서울 중심부에 있는 기존 원남교당을 대신할 새로운 교당 설계를 하게 되었다. 대상지는 서쪽으로 창경궁, 북쪽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남쪽으로는 동대문과 청계천으로 둘러싸여 있다. 저층 주거 지역에 있는 대상지 뒤쪽에 인접하여 동서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를 따라 중층, 고층 건물이 있다. 

새로운 원남교당은 모순되는 두 가지 개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째, 적극적 연결 – 주변 도시 요소에서 비롯된 역사와 새로운 관계를 만들면서 이웃과 조화롭게 일상과 함께 존재할 수 있는 종교 환경을 조성한다. 둘째, 의도적인 단절 – 주변 대형 건물들이 만들어 낸 불협화음으로부터 보호되는 내부와 외부의 영적 환경을 동시에 지향한다. 원남교당의 다양한 외부 및 내부 공간 간의 관계를 새롭게 조정하고 설정함으로써 세 부지와 연결되는 모든, 7개의 골목길이 막힘 없이 연결되었다. 동시에 외부 골목길들은 접한 세 개의 부지 내부로 연속되며, 건물 내·외부에서 입체적으로 확장된다. 원남교당은 주요 도로를 따라 있는 별관, 주변 도시조직 내에 있는 종교관과 생활관 그리고 전통 한옥인 기념관으로 구성된다.

매스스터디스   사진 신경섭
©니나안

조민석
조민석은 2003년 서울에서 매스스터디스 건축사무소를 설립했다. 사회 문화 및 도시 연구를 통해 새로운 건축적 담론을 제시하는 그의 대표작으로는 픽셀 하우스, 실종된 매트릭스, 다발 매트릭스, 상하이 엑스포 2010: 한국관, 다음 스페이스 닷 원, 티스톤/이니스프리, 사우스케이프 클럽하우스, 돔-이노, 대전대학교 기숙사, 스페이스K 미술관, 페이스 갤러리 서울, 원불교 원남교당, 주한 프랑스 대사관 신축과 리모델링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는 공모전 당선작인 서울영화센터(몽타주 4:5), 당인리 문화발전소(당인리 포디움과 프롬나드), 양동구역 보행로 조성사업(소월숲)과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이 진행 중이다. 
또한, 2011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전시를 공동 기획했고,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큐레이터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 삼성 플라토 미술관에서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개인전 등 다수의 전시와 강의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massstudies.com

설계: 매스스터디스_조민석, 박기수, 강준구, 천범현
현상설계팀: 배정혜, 석치환, 정대인, 구재승, 이상민, 김보라, 이성훈, 지윤미
설계팀: 정승환, 정대인, 홍성범, 장국정, 최은주, 김장운, 강민경, 양지윤, 박서인, 김지현
감리팀: 정승환, 장국정
유형: 종교 시설 (설계 공모 당선)
위치: 서울시 종로구, 대한민국
대지면적: 1,243.90 m2(종교관), 289.70 m2 (훈련관), 121.70 m2(경원재)
건축면적: 726.60 m2(종교관), 162.50 m2(훈련관), 61.44 m2(경원재)
연면적: 1,984.20 m2(종교관), 554.52 m2(훈련관), 164.01 m2(경원재)
건폐율: 58.40%(종교관), 56.09%(훈련관), 50.48%(경원재)
용적률: 106.30%(종교관), 191.41%(훈련관), 84.89%(경원재)
규모: B1F, 3F(종교관), 5F(훈련관), B1F, 3F(경원재)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주요 마감: 내부_노출콘크리트, 흡음 뿜칠 / 외부_노출콘크리트
구조 설계: 터구조 
전기/기계 설계: 하나기연 
인혜원 설계: 온지음 
인혜원 시공: 강인 
조경: 조경설계 서안 
조명: 뉴라이트
난간 시공: 알코리아
음향: 튠웍스
영상: 하이드랩
가구: 스탠다드에이
사이니지: MYKC
시공: 다산건설엔지니어링
의뢰인: 원불교 원남교당
사진: ©신경섭, ©매스스터디스
설계 기간: 2018년 6월~2018년 9월(현상설계)
2018년 9월~2020년 8월(본 설계)
공사 기간: 2021년 4월~2022년 10월
©매스스터디스
Map서울특별시 종로구 원남동 98
건축가조민석(매스스터디스)
일시2023년 10월 23일 3:00PM
위치서울특별시 종로구 원남동 98
집합 장소메이플레이스호텔 입구(서울 종로구 율곡로 179, 좌측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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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스페이스K 서울, 조민석(매스스터디스) 새로운 공공장소로서의 미술관 광역도시 서울의 새로운 부도심으로서 이미 일부 작동이 시작된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고도성장기의 대규모 도시개발의 성패는 ‘사업’의 관점에서만 가늠되고 이로 인해 동질적이고 무미건조한 도시환경을 양산해 왔다. 반면, 여기서 진일보한 이 지역은, 도시 블록, 녹지/자연 요소, 이동을 위한 각종 인프라 등 다양한 스케일과 속도의 도시 요소들이 총체적 방식으로 구성/연계된,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으로서 새로운 도시이다. 마곡신도시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스페이스K 서울 미술관을 위한 계획부지 문화공원 2호는, 마곡신도시의 주요 도시 구조, 즉 녹지 네트워크(Network)의 매듭부(Node)로, 작은 규모이지만 강력한 도시 파급효과를 가질 ‘위치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연구, 업무 및 상업/지원시설이 주요 기능인 이 지역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해 주는 녹지 네트워크 중 한 부분에 있는 미술관이라는 설정은, 이 시설이 하나의 독립적인 건물에서 나아가, 새로운 지역의 공공 활동 중심지가 되게 한다. 건조한 도심 환경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문화를 매개로 한 도시 촉매 (Urban Catalyst)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능상의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부지가 가진 이러한 가능성은, 스페이스K 서울 미술관이 꿈꾸는 ‘새로운 공공장소로서의 미술관(Museum as a New Public Space)’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과 친밀하게 연계되는 동시에 서울의 광역적 스케일에서도 인지되어 시민들이 찾아가게 되는, 마곡 신도시를 대표할 지역 아이덴티티 창출의 중요한 조건이 된다. 아크(arc) 1 도시의 부드러운 모퉁이 미술관이 들어설 문화공원 2호 부지는 그리드 체계를 바탕으로 계획된 도시 조직들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곡지구의 두 주요 녹지 축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북쪽으로 서울식물원과 만나는 남북방향의 연결 녹지 축과 지하철 5호선을 따라 곡선형으로 형성된 동서 방향의 연결 녹지 축은 마곡 신도시 내 보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동선이다. 이 흐름을 존중하기 위하여, 부지 내 미술관을 공원의 북동 측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두 녹지/보행축이 부드럽게 만날 수 있도록 미술관 건물의 남서측 면이 곡선의 호(弧,arc)를 이루며 휘어지는 형상을 갖도록 제안하였다.  이 첫 번째 호(arc)는 마곡 신도시 내의 도시적 환경으로 정의되는 유기적 형태로서, 미술관 건물의 외관적 평면 형태뿐 아니라, 건물과 공원 내 나머지 시설과의 관계 설정에도 그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실내 전시장의 평면적 형태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된다. 공원 내에서는 직교 체계와 호의 기하학이 평면상 공존하게 된다. 호 선형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원 네 방향의 다양한 출입구는 주변의 보행 동선을 모든 방향에서 흡수하여 시민을 미술관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다시 도심의 각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패턴으로 발전하였다. 아크(arc) 2 입체적 공원과 미술관의 입구 첫 번째 호가 평면에서의 도시 스케일의 흐름을 건물의 가장자리, 소프트 코너(soft corner)로 활용했다면, 두 번째 호는 공원 내부 보행 동선의 평면적 흐름을 건물의 상부를 향해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평면적이었던 호가 입체적으로 되면서 아치가(Arch) 된다. 이 아치는 출입구이자 동시에, 아치 상부는 지상 레벨의 공원을 건물의 옥상 레벨로 확장해 주는 또 다른 보행로가 된다. 공원의 사람들을 미술관으로 유입하는 건축적 장치로서 완만한 아치로 구성된 백색 콘크리트 구조물이 미술관 건물의 남서측 전면을 구성한다. 양단에서 수직면인 벽이 비틀어지고 변환해서 중앙의 주 입구부에서 수평면인 처마가 되는 독특한 구조적 형태가 구현된다. 이 콘크리트 구조물 하부의 아치형 입구는 강렬하게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미술관을 자연스럽게 공원 활동과 연계한다. 전면 아치 우측 하부의 남향 처마 아래 위치한 수반은 햇빛을 콘크리트 처마에 반사하며 유기적인 형태와 함께 부드러움을 부가할 것이다. 아치 구조물 위로 형성되는 서측의 경사로와 남측의 완만한 계단은 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옥외 공원 영역과 미술관 건물 옥상정원을 오르내릴 수 있게 한다. 이 동선을 통해 도심 내 작은 공원이 수직적으로 확장되어 미술관에 더욱 강한 공공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이다. 아크(arc) 3 건물 형태와 내부공간 건물 최상부 남측에서 북측으로 상승하는 세 번째 호는 미술관 건물 전체의 옥상/옥상의 단면적 형태, 그리고 이에 따른 전체 건물의 형태를 규정하며, 동시에 전시 공간의 성격을 규정한다. 건물의 단면/형태는 공원에 면한 남측에서 친밀한 스케일인 5.2m 높이의 수평적 처마였다가, 북측 도로변에서는 도로와 북측 주변 건물에 대응하는 가장 높은 11m의 단순한 장방형의 수직적 입면으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의 가변성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할 현대 미술을 지원해 주기 위한 가변성이 주된 과제이다. 이에 공간 구획 측면에서 가변성을 고려했다.  설계 조건에서는 크기가 다른 무주 공간인 세 개의 독립적 전시 공간을 요구했고 그중 한 공간은 최소 6m 높이의 층고를 요구했다. 이 제안에서는 구조적으로 세 개의 요구된 공간과 이들을 연결하는 홀, 그리고 로비 공간이 기둥이 없는 하나의 무주 공간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일종의 ‘유니버설 스페이스(Universal Space)’와도 같은 이 공간은 남측 로비에서 3.3m, 마지막 북측 벽에서 9m의 천정고를 가지며 상승하는 옥상의 형상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천정이 높아지는 하나의 공간이다. 통틀어 656m² 규모의 공간으로 계획된 이 단일 공간을 설계 조건에 요구된 세 개의 공간과 로비로(각각 204m², 173m², 139m², 140m²) 구획하는 벽들은, 구조적 부담을 가지지 않는 미술품 전시를 위해서만 필요한 비내력 경량벽으로 구성되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확장 변경할 수 있다. 이 전시 공간의 천장을 가로지르는 2.5m 간격의 보들은(최대 스팬 19m) 비구조 전시벽 설치를 위한 기본 모듈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전시 벽체들이 다양하게 배열될 수 있어 전시의 성격에 맞춰 융통성 있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글 매스스터디스 사진 니나 안, 신경섭  스페이스K 개관 화-일  10:00~18:00 (전시 일정 : 2024.08.09 ~ 11.10) 휴관 월요일 관람요금 성인 8000원 청소년 5000원 문의 02-3665-8918 웹사이트 www.spacek.co.kr/index.do * 전시준비기간에는 개관하지 않으니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참고하여주세요. 매스스터디스 매스스터디스는 대량생산 문화, 과밀화된 도시적 조건,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여 현대성을 규정하는 문화적 틈새들의 맥락 속에서 건축에 관한 비판적 탐구로써 2003년 서울에서 건축가 조민석에 의해 설립되었다. 매스스터디스는 과거와 현재, 지역과 전체, 이상과 현실, 개인과 집단과 같은 21세기 공간적 조건들을 규정하는 수많은 마찰 속에서 개별적이고 단일화된 시각이 아닌, 다중적인 상황들에서의 효과적인 복합성에 초점을 둔다. 다양한 범위의 스케일을 넘나드는 각각의 건축적 프로젝트에 대해, 매스스터디스는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는 비전에 초점을 두고 공간 체계/매트릭스, 건축 재료/공법, 건물의 유형적 확산 등의 주제들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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