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집집마당

신성진 + 손경민

2024년 10월 28일 3:00PM
서울시 중랑구 겸재로 75
참가비 10,000원
사진_텍스처 온 텍스처
사진_텍스처 온 텍스처
사진_텍스처 온 텍스처
사진_텍스처 온 텍스처

막다른 도로였던 겸재로는 중랑천을 넘어가는 겸재교가 생기면서 통과 도로가 되었고 도로가 확장되면서 남은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마을 단위의 공동체 주택 사업이 시행되었다. 집집마당의 대지는 폭 2m의 자투리땅과 직사각형 땅을 합친 ‘ㄴ’자의 이상한 모양이었다. 폭 2m의 땅을 비워두는 방식이 아니라 공중 가로를 설치하여 공간을 활용하려고 하였다.

공중 가로 상하부는 여러 가지로 쓰고자 했다. 기존 보행로가 자연스럽게 수직적으로 연장되어 옥상까지 연결되고, 각 실은 공중 가로에 면하여 외부로 확장하게 된다. 행인이 잠시 쉬었다 가던 길을 갈 수 있는 도시적 오픈스페이스가 되며, 도로가 확장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왕복 6차선 도로와 접하게 된 골목길의 입구가 되기도 한다. 가끔 있을 공동체 마을 단위 행사가 가능하도록 1층 공간이 유연하게 주변 도로까지 연계하여 내외부 공간이 활용될 것이다. 연면적이 100평이 안 되는 작은 건물이지만 기존 도시의 기억을 남겨두는 한편 새로운 켜를 만들어 마을 전체가 도시적으로 집집마당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였다.

집집마당의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가벼운 구조를 계획하였다. 철근콘크리트 기둥보구조는 건물의 규모에 비해 기둥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효율적이지 않고, 벽식구조는 유연한 공간을 만들기 적합하지 않다. 기둥의 크기를 작게 할 수 있는 H빔 기둥을 2m 간격으로 배치하여 크기를 줄이고 외벽과 기둥을 일체화하여 내부 공간에서 기둥이 거의 인지되지 않으며 공간을 개방감 있게 하였다. 철골구조의 특성이 내부 공간에서 외부 마감까지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하고 주변 무거운 매스의 콘크리트 건물과 대비되는 금속 외벽 재료, 가벼운 건식 마감을 사용하여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편히 다가갈 수 있게 한다.

볼드아키텍츠 사진 텍스처 온 텍스처


볼드아키텍츠
boldarch.kr
 
사진_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신성진 + 손경민
신성진과 손경민은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를 공동운영하고 있는 건축가이다.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후 건축사사무소 O.C.A에서 함께 실무를 쌓았다. 서래마을 네남매의 집, 집집마당으로 서울시건축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진주시 문산읍, 명석면 주민자치센터로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을 수상하였다.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224.80㎡
건축면적: 111.09㎡            
연면적: 290.95㎡
규모: 지상 3층                   
건폐율: 49.42%
용적률: 129.43%               
구조: 철골구조
외부마감: 메가 패널, 징크 패널, 로이복층유리
내부마감: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

Map서울시 중랑구 겸재로 75
건축가신성진 + 손경민
일시2024년 10월 28일 3:00PM
집합 장소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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