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파주주택

정재헌

2022년 10월 29일 11:00AM
경기 파주시 문발동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집결지 : 경기 파주시 문발동 569-5, 교하출장민원실 버스정류장


파주 주택
운중동 <친구네 집>과 <파주주택>은 비슷한 시기에 공통된 생각으로 계획된 다른 표정의 집이다. 판교보다 10년 후에 계획된 교하신도시는 도심 생활권에서 떨어진 전원단지이다. 판교와 교하지구 모두 전원도시를 지향하고 있지만, 판교는 이미 231.4㎡(70평) 단위로 분할된 답답한 고밀도 주거단지가 되었고, 교하지구는 두 배의 집터와 느슨한 규제, 지형을 담은 가로의 구성으로 전원도시에 어울리는 밀도와 여유로운 동네 풍경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파주주택은 바깥에서 보면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평의 본채와 손님채, 수직의 별채로 나뉘어 있다. 3개 영역으로 구분된 공간은 각각 독립된 외부공간과의 관계성에 의해 성격을 명료하게 한다. 마당 안쪽으로 경사진 모둠 지붕으로 연결된 ㄷ자형 본채는 수평적이고 내향적이며, 육면체 복층으로 구성된 별채는 단단한 프레임을 만들면서 수직적이고 외향적이다. 그래서 본채 마당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은 언제나 따뜻하고 편안하며, 본채 뒷마당으로 연결된 손님채는 세밀하고 고요하다. 대조적으로 별채에서 바라보는 외부의 풍경은 자연의 변화에 따라 변화무쌍하며 풍성하다.
파주주택은 주차장이 있는 진입 마당, 안마당, 뒷마당 그리고 뒷산의 풍경까지 하나의 시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중첩된 장면들은 채와 채, 벽과 처마, 바닥과 지붕이 만드는 ‘사이’의 풍경이며 ‘간극’의 투명한 연결이다. 물질에 의한 투명성과 달리 불투명한 물질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투명성’은 움직임에 의해 인지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풍경을 경험하게 한다.

글 정재헌 사진 박영채


모노건축사사무소
monoarchitects.co.kr
정재헌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벨빌국립건축대학에서 앙리 시리아니의 지도를 받았다. 미셸 카강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귀국하여 1998년 아틀리에를 열었다. 현재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다음 세대를 이끌 건축가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모노건축사사무소와 함께 삶을 짓는 건축가로 디자인 열정을 쏟고 있다. 
<도천 라일락집>으로 서울시건축상 대상, 한국건축가협회상(2015)을 받는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다수의 건축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양평 펼친 집>, <호시담>, <판교 요철동>, <오륙도 가원레스토랑>, <동검리주택단지>, <두물머리주택> 등이 있다.


설계: 정재헌(경희대학교 건축학과)+모노건축사사무소
설계 담당: 김영찬, 황소연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48㎡
건축면적: 221㎡
연면적: 270㎡
규모: 지상 2층
높이: 7m
주차: 옥외 2대
건폐율: 49%
용적률: 56%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 마감: 고벽돌, 이페목
내부 마감: 석고보드 위 페인트, 화이트오크
구조 설계: ㈜은구조 기술사사무소
시공: ㈜이안알앤씨
기계 설계: ㈜주성이엔지
전기 설계: ㈜한길엔지니어링
조경: KnL 환경디자인 스튜디오(김용택)
가구 디자인: 개마 
설계 기간: 2019.1~2019.10
시공 기간: 2019.11~2020.11

Map경기 파주시 문발동
건축가정재헌
설계 담당김영찬, 황소연
일시2022년 10월 29일 11:00AM
위치경기 파주시 문발동 (지도는 집결지로 표시)
집합 장소경기 파주시 문발동 569-5 (교하출장민원실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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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중랑망우공간, 정재헌(모노 건축사사무소) 인문 자연공원 망우리 묘지는 1933년 조성되어 1973년 만장 되었다. 초기에는 서울 외곽의 공동묘지였으나 서울의 팽창과 주변의 도시화로 자연스럽게 도심에 위치한 자연공원이 되었다. 이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은 망우리공원은 산책로를 연결하여 근현대 인문학의 역사를 떠올리는 기억의 장소로 친근하게 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묘지, 자연(공원) 그리고 건축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의미나 기억을 떠올리기보다는 현재의 삶과 미래의 의미에 주안점을 두었다. 묘지의 이미지를 벗고 자연과 공원의 풍성함이 드러나는 장소를 만든다. 건축은 단지 자연 속에 놓인 상자이며, 자연을 경험하는 프레임으로 드러나기보다는 풍경 속에 숨긴다. 빛과 색을 뿜기보다는 자연을 흡수하고 끌어들여 원래 그곳에 있던 것처럼 익숙한 풍경이 된다. 생의 한가운데, 행복의 묘지 묘지는 죽은 자의 공간이 아니라 삶이 연장되는 곳이다. 슬퍼하고 애통해하는 마음이 위로받는 행복한 곳으로 항상 숨 쉴 수 있어야 한다. 행복한 기억과 따뜻한 감동이 있는 명랑한 안식처를 꿈꾼다. 선형의 대지, 인생의 여정 묘지공원이 시작하는 초입의 완만한 능선에 위치하는 웰컴센터는 건물이라기보다 길고 좁은 길이다. 120m의 길을 따라 걷어가면서 다양한 공간과 풍성한 자연을 경험한다. 건물은 막힘이 없고 자연과 사람은 그 사이를 넘나든다. 길은 땅에서 하늘로 이어지고 자연을 넘어 도시를 발견하게 한다.  삶의 기둥, 기억의 열주 규칙적인 일상의 연속처럼 건물의 입면은 단순한 형태와 반복되는 리듬으로 차분한 표정이다. 길을 안내하는 열주 공간은 자연과 빛, 그림자로 채워지는 변화의 장소다. 건축은 늘 그대로지만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방문객의 마음은 늘 새롭다. 근원적인 건축의 요소는 자연을 담는 그릇이며 배경이 된다.  입체 풍경 즐기기 언뜻 단조롭게 보이는 긴 진입로를 걷다 보면 동선과 높이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시선의 방향이 달라질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자연의 모습과 그 너머 도시의 풍경이 이어지고, 활짝 열린 하늘과 물에 담긴 하늘이 교감한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잠시 머무르기도 하고, 때론 뛰고 움직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꽃피운다.  글  정재헌 사진 박영채  모노건축사사무소 monoarchitects.co.kr 중랑망우공간 주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91길2 개관 월 - 금 09:00~18:00 (중랑망우공간 내 카페와 기획전시실은 운영 시간이 다르므로 별도 확인부탁드립니다.) 휴관 토, 일, 법정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2-496-8974~6 홈페이지 https://manguripar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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