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문화복지회관은 문화의 숲이라는 콘셉트에서 출발한다. 숲은 자연을 경험하고 힐링하는 공간일 뿐아니라 공기, 나무, 물, 흙과 바람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존재하는 곳이다. 건축가는 이곳에 주변 흐름을 끌어들이고 강렬하면서도 이야기를 담고 있는 랜드스케이프를 만들어 성동구의 풍경을 담을 뿐만 아니라, 흐르는 공간과 녹색 영역 등으로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공간으로 구성하고자 했다.
저층부는 기하학적인 패턴과 자연의 형태를 차용한 적극적인 사선을 활용했고 다양한 오픈스페이스로 구성하고 있다. 건축물을 통해 도시의 조직을 재생하고 공공광장으로써 역할을 하기 위해 열린 입체 광장으로서의 문화복지회관을 제안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건물 내부에서 수직적으로나 수평적으로 3차원적인 광장을 제공하면서 마치 도시 구조를 집약한 듯해 성동구의 역동적인 공공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Fernando Guerra
장윤규, 신창훈
2001년 부터 현재까지 건축의 문화적 컨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발현해 내기위한 <개념적 건축>을 실험하고 실현하는 건축가 그룹 운생동을 운영중이다. 운생동은 건축의 다양한 분야인 건축설계, 인테리어, 건축기획, 프로그램밍, 대단위 단지계획등의 여러분야를 협력건축가의 방식으로 수행하는 건축가들의 협력집단체이다. 예화랑, 생능출판사, 서울대학교 건축대학, 서울시립대 법학과, 성동문화복지회관 등이 대표적인 작업이며 이를 통해 Architectural Review Award, 건축문화대상, 서울시 건축상, 건축가 협회상 수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 Sergio Pirr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