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선벽원 (善甓苑)

이충기

2019년 10월 19일 11:00AM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 10월 3일 오후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리모델링
선벽원의 영역인 현재의 경농관(전시공간,연구소,수장고), 박물관, 자작마루(다목적강당)는 서울시립대학교의 전신인 경성공립농업학교 시기인 1937년 건립한 것으로 대부분은 소멸되고 이 3개의 건물만 보전, 유지되고 있다. 건립 당시 경농관은 대학본관, 박물관은 교실, 자작마루는 대강당으로 사용되었으며 우리나라 전체에서도 얼마 남아있지 않은 일제 강점기의 학교 건물로서 근대건축의 사료적 가치가 적지 않다.
이 프로젝트는 헐고 새로 짓자는 주장과 단순한 구조보강공사 논의를 거쳐 리모델링을 결정한 값진 논의와 절차의 결과물이다. 이 접혀 있고 잠재해 있던 세 건물의 시간과 공간이 이 시대에 다시 펼쳐지기를 희망하였다. 그 시절의 공간적 숨결을 느끼고 벽돌을 나르고 쌓아서 이 건물을 짓던 사람들의 흔적을 만나고, 아직도 그 공간을 떠도는 못질과 망치의 소리를 듣고, 나무를 자르고 대패질하여 지붕틀을 짜고 창문을 만들어 끼우던 그들의 숨결과 손짓을 드러내려 했다. 지붕재료교체, 천정 해체, 바닥재료 교체, 벽체몰탈 제거, 외벽단열공사, 소화시설공사,기계전기공사 등을 통해 건물의 기능과 성능을 개선한 세 건물은 외부 벽돌을 제외하고는 원래의 재료와 공간을 모두 벗겨내었다. 따라서 이 건물은 복원이 아니라 건축가의 시대적 상상력과 디자인을 통해 다시 태어난 재생의 공간이다.

이충기  사진 신경섭, 통합디자인연구실(일부 공사전 사진)


이충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이며, 현재 서울시건축정책위원, 세운상가재생 총괄MP, 찾동 공간개선사업 총괄MP 수행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을 역임하였으며, 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2010),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2016), 건축대전 초대작가(현재~1998), 블라디보스톡비엔날레(2008), 베를린DAZ초청전시(2008), 프랑크푸르트DAM초청전시(2007), 홍콩센젠비엔날레(2007)등의 전시활동을 겸하여 진집(2016건축문화대상,대구시건축상), 선벽원(2013한국건축베스트7, 서울시건축상, 한국리모델링대상), 제주전문건설회관(2006제주건축문화대상), 옥계휴게소(2005한국건축문화대상), 인삼랜드휴게소(2001한국건축문화대상), 가나안교회(2001한국건축문화대상) 등의 대표작을 내었다. 최근 마을가꾸기, 공공디자인 등의 사회, 공공적 활동과 도시, 건축의 재생 및 재활용 분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ap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건축가이충기
건축주이건 총장
일시2019년 10월 19일 11:00AM
위치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63 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집합 장소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앞
코스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 박물관 - 자작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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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조진만 도서관을 매개로 도시와 숲을 연결하다 ‘내를 건너 숲으로 도서관’은 은평구 신사동 비단산 근린공원 초입에 있으며, 주변에 여섯 개의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한 곳이다. 부지 전면은 도로, 후면은 비단산, 좌우 양측으로 초등학교와 놀이터가 있다. 대지는 약 9m의 고저 차를 가지고, 인근 주민들에게 산책로와 놀이터, 다목적 야외 쉼터로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었다. 새로운 도서관은 기존의 열린 공간 영역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것이 가지는 다양한 교육적, 문화적 프로그램을 주변의 자연과 더 긴밀히 관계 짓는 방식에 초점을 두었다. 설계는 도서관 야외 계단을 통해 단절된 공원으로 가로에서 직접 진입할 수 있게 하고, 숲속 기존 편의시설들을 도서관의 상부에 도서관의 부속 공간들과 연계하여 재구성했다. 이로써 도서관이 가로, 놀이터, 숲의 모든 방향에서 경계 없이 연결되고 내부 프로그램들은 자연스레 공원 속으로 확장되는 개념을 구상했다. 건축 볼륨의 대부분이 기존 산자락 지형의 일부처럼 구성되어 산책로와 사이사이 휴게 공간을 형성하고 숲 일부가 도시로 돌출되듯 최소한의 볼륨이 노출되어 있다. 덕분에 건축은 비단산에서 도시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도서관은 따로 메인 홀이 없으며 공원의 각기 다른 레벨에 맞추어 모두 6개의 출입구를 가지며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다. 어느 레벨에서든 마주치게 되는 입구를 열면 입체적으로 펼쳐진 지식의 공간과 바로 마주하게 되며, 반대로 어디에서 나와도 숲으로 동선이 연결된다. 이 도서관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공원을 산책하다, 학교 하교길에 언제라도 가볍게 들러 이웃들과 만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사랑방이자 (책) 장터와 같은 새로운 유형을 제안했다.  땅에 묻히거나 혹은 땅으로부터 솟아오른 부분은 콘크리트로, 주요 지반이 암반인 비단산과 연속성을 갖는다. 상부 주요 자료 및 열람을 위한 공간은 내부로 직사광선을 여과시키는 역할과 함께 숲의 연속으로서 강화섬유레진 그레이팅을 사용했다.  ‘내를 건너 숲으로 도서관’은 기존 내부 지향적 동선의 효율성과 상징적 대공간이라는 관습적인 공공도서관의 유형에서 탈피했다. 건축을 매개로 도시-자연-사람-지혜가 상호 분절 없이 연속된 풍경 속에 끊임없이 펼쳐지는 소통과 관계성의 건축이다. 글 코어건축사사무소 사진 신경섭 대지면적 1,200㎡ 건축면적 693.94㎡ 연면적 1982.58㎡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B1F, 2F 높이 지하 4.5m, 지상 13.25m Underground 4.5m, above ground 13.25m 건폐율 57.83% 용적률 139.66% 구조 철근콘크리트 RC 외부마감 FRP 그레이팅 / 콘크리트노출 / 스타코/ 뿜칠 / 투명로이복층유리 내부마감 친환경페인트 / 스타코 뿜칠 조경설계및시공 랜드큐브 LANDCUBE LANDSCAPE 구조설계 터구조 THEKUJO 시공 대극종합건설 Daekeuk construction 기계설계 주성ENG JUSUNG ENG 전기설계 우림전기 URIM ELECTRONIC ENG 설계기간 2015.11~2016.8 조진만 조진만은 한양대학교와 베이징의 칭화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이로재와 OMA에서 실무를 익혔다. 한국, 네덜란드 건축사를 취득하고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서울시 공공건축가로도 활동하며 고가하부 종합 활용계획 수립, 낙원상가 공용공간 개선 설계, 창신동 채석장 전망대, 산새마을 두레주택, 한강 유수지 활용방안 연구,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도시건축센터 운영계획 수립 등을 담당하였다. 젊은 건축가상, 신진 건축가상, 서울시 건축상,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김수근 프리뷰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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