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02

Tour 연세대학교, 기독교 사학에서 만나는 대학 캠퍼스의 전형

이연경

2019년 10월 20일 10:00AM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신촌캠퍼스 마스터플랜, 1917 (연세대학교 박물관 제공)
연세대학교 본관 언더우드관 (사진_문화재청)
연세대학교 스팀슨관 (사진_문화재청)
연세대학교 연희관 (사진_Fumihiko Ueno)
윤동주가 머물렀던 연세대학교 핀슨홀 (사진_이연경 제공)
윤동주가 머물렀던 연세대학교 핀슨홀 (사진_이연경 제공)
건축가 김정수 설계의 학생회관 (사진_김영준)

* 10월 3일 오후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답사코스: 연세대학교 정문(집결지) – 백양로 – 본관, 스팀슨관, 아펜젤러관 – 성암관, 연희관, 빌링슬리관 – 교수사택 및 노천극장 – 핀슨홀 – 언더우드사택 - 학생회관 및 중앙도서관 – 루스채플 – 연세 역사의 뜰(광혜원)

집결지 연세대학교 정문 앞
프로그램 예상 시간 2시간 이내

프로그램 진행 
이연경


종로2가 조선중앙기독교 청년회관(YMCA) 내에서 조선기독대학(Chosen Christian College)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연희전문학교는 1917년 전문학교로 정식인가를 받은 후 현재의 서대문구 신촌동 134번지로 이전하였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등에서 캠퍼스 계획을 다수 수행한 머피앤다나 건축사무소(Murphy & Dana Architects)에서 1917년 설계한 연희전문학교는 남북으로 뻗은 백양로를 중심으로 백양로의 북쪽으로 학교의 중심 영역인 교사(校舍)와 교회, 기숙사, 강당 등을 배치하고, 남쪽으로는 백양로 서쪽에 운동 시설들과 일본인과 한국인 교사들의 주택, 백양로 동쪽에 수경원 및 교수 사택들을 배치하였다. 초창기 계획이 그대로 실현되지는 못하였지만, 계획의 큰 틀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1920년대 초반 대학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캠퍼스 내 건축물들은 이후 한국 대학 건축의 전형이 되었다.

이연경  사진 문화재청, 이연경 제공 

 

 

이연경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건축역사이론 전공으로 석 박사를 취득하였다. 제6회 심원건축학술상을 수상하였으며 인천대학교 지역인문정보융합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한성부의 ‘작은 일본’ 진고개 혹은 本町』 및 『사진으로 만나는 개항장 인천의 경관』이 있으며, 19세기 말 이후 서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도시들이 겪은 근대화와 식민화의 과정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도시환경, 그리고 건축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Map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건축가이연경
일시2019년 10월 20일 10:00AM
위치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집합 장소연세대학교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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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 조진만 도서관을 매개로 도시와 숲을 연결하다 ‘내를 건너 숲으로 도서관’은 은평구 신사동 비단산 근린공원 초입에 있으며, 주변에 여섯 개의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한 곳이다. 부지 전면은 도로, 후면은 비단산, 좌우 양측으로 초등학교와 놀이터가 있다. 대지는 약 9m의 고저 차를 가지고, 인근 주민들에게 산책로와 놀이터, 다목적 야외 쉼터로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었다. 새로운 도서관은 기존의 열린 공간 영역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것이 가지는 다양한 교육적, 문화적 프로그램을 주변의 자연과 더 긴밀히 관계 짓는 방식에 초점을 두었다. 설계는 도서관 야외 계단을 통해 단절된 공원으로 가로에서 직접 진입할 수 있게 하고, 숲속 기존 편의시설들을 도서관의 상부에 도서관의 부속 공간들과 연계하여 재구성했다. 이로써 도서관이 가로, 놀이터, 숲의 모든 방향에서 경계 없이 연결되고 내부 프로그램들은 자연스레 공원 속으로 확장되는 개념을 구상했다. 건축 볼륨의 대부분이 기존 산자락 지형의 일부처럼 구성되어 산책로와 사이사이 휴게 공간을 형성하고 숲 일부가 도시로 돌출되듯 최소한의 볼륨이 노출되어 있다. 덕분에 건축은 비단산에서 도시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도서관은 따로 메인 홀이 없으며 공원의 각기 다른 레벨에 맞추어 모두 6개의 출입구를 가지며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다. 어느 레벨에서든 마주치게 되는 입구를 열면 입체적으로 펼쳐진 지식의 공간과 바로 마주하게 되며, 반대로 어디에서 나와도 숲으로 동선이 연결된다. 이 도서관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공원을 산책하다, 학교 하교길에 언제라도 가볍게 들러 이웃들과 만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사랑방이자 (책) 장터와 같은 새로운 유형을 제안했다.  땅에 묻히거나 혹은 땅으로부터 솟아오른 부분은 콘크리트로, 주요 지반이 암반인 비단산과 연속성을 갖는다. 상부 주요 자료 및 열람을 위한 공간은 내부로 직사광선을 여과시키는 역할과 함께 숲의 연속으로서 강화섬유레진 그레이팅을 사용했다.  ‘내를 건너 숲으로 도서관’은 기존 내부 지향적 동선의 효율성과 상징적 대공간이라는 관습적인 공공도서관의 유형에서 탈피했다. 건축을 매개로 도시-자연-사람-지혜가 상호 분절 없이 연속된 풍경 속에 끊임없이 펼쳐지는 소통과 관계성의 건축이다. 글 코어건축사사무소 사진 신경섭 대지면적 1,200㎡ 건축면적 693.94㎡ 연면적 1982.58㎡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B1F, 2F 높이 지하 4.5m, 지상 13.25m Underground 4.5m, above ground 13.25m 건폐율 57.83% 용적률 139.66% 구조 철근콘크리트 RC 외부마감 FRP 그레이팅 / 콘크리트노출 / 스타코/ 뿜칠 / 투명로이복층유리 내부마감 친환경페인트 / 스타코 뿜칠 조경설계및시공 랜드큐브 LANDCUBE LANDSCAPE 구조설계 터구조 THEKUJO 시공 대극종합건설 Daekeuk construction 기계설계 주성ENG JUSUNG ENG 전기설계 우림전기 URIM ELECTRONIC ENG 설계기간 2015.11~2016.8 조진만 조진만은 한양대학교와 베이징의 칭화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이로재와 OMA에서 실무를 익혔다. 한국, 네덜란드 건축사를 취득하고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서울시 공공건축가로도 활동하며 고가하부 종합 활용계획 수립, 낙원상가 공용공간 개선 설계, 창신동 채석장 전망대, 산새마을 두레주택, 한강 유수지 활용방안 연구,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도시건축센터 운영계획 수립 등을 담당하였다. 젊은 건축가상, 신진 건축가상, 서울시 건축상,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김수근 프리뷰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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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HOUSE 세운베이스먼트, 이충기 세운베이스먼트–메이커스와 기억의 공간 세운베이스먼트는 세운상가 가동 지하 보일러실을 4차산업의 메이커들을 위한 작업, 전시, 교육, 체험 등 다목적 용도로 재생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생사업은 관 주도의 진행에서 탈피해 초기 단계부터 주민 참여로 의견을 수렴하고 보행 재생, 산업 재생, 공동체 재생이라는 목표와 내용을 주민과 공유해 왔다. 그 결과 주민들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중정 로비 공간, 지하 및 옥상 공간 등 사적 소유의 일부를 공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세운상가 재생사업의 총괄 MP를 수행하고 있는 본인은 재능기부로 그 중 지하 보일러실 리모델링 설계를 맡게 되었다.  설계 개념은 과거와 첨단의 공존, 즉 과거 기억 속에 첨단 기능을 다루는 로봇 등의 메이커스 공간을 집어넣은 것으로 설정했다. 기존 기계실의 1/3 정도의 면적에, 사용되지 않고 용도 폐기된 각종 기름탱크, 보일러, 배관, 분배기 등이 어지럽게 방치되어 있었으나 설비 기능이 살아 있는 구간을 기준으로 공간을 구획하고 새로운 용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기존 기계실의 기억과 흔적을 남기고자 했다. 바닥과 벽은 방수, 배수를 위한 기초적 작업을 했고 벽 일부와 천정은 기존 마감을 유지했으며, 기억과 흔적을 위한 장치로서의 탱크와 기계장치, 배관 등은 일부 존치했다. 천장 조명과 계단 난간, 출입문 손잡이 등은 공간 및 재료를 고려하여 설비배관용 파이프를 이용하여 디자인했다.  글 이충기  사진 노경 면적 175.74㎡ 규모 지하 1층 이충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이며, 현재 서울시건축정책위원, 세운상가재생 총괄MP, 찾동 공간개선사업 총괄MP 수행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을 역임하였으며, 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2010),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2016), 건축대전 초대작가(현재~1998), 블라디보스톡비엔날레(2008), 베를린DAZ초청전시(2008), 프랑크푸르트DAM초청전시(2007), 홍콩센젠비엔날레(2007)등의 전시활동을 겸하여 진집(2016건축문화대상,대구시건축상), 선벽원(2013한국건축베스트7, 서울시건축상, 한국리모델링대상), 제주전문건설회관(2006제주건축문화대상), 옥계휴게소(2005한국건축문화대상), 인삼랜드휴게소(2001한국건축문화대상), 가나안교회(2001한국건축문화대상) 등의 대표작을 내었다. 최근 마을가꾸기, 공공디자인 등의 사회, 공공적 활동과 도시, 건축의 재생 및 재활용 분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