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써드플레이스홍은6.7.8

박창현(에이라운드 건축사사무소)

2024년 10월 27일 3:00PM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참가비 10,000원
사진_최진보
사진_최진보
* 박창현소장님과 함께 써드플레이스 홍은 6, 써드플레이스 홍은 7, 써드플레이스 홍은 8을 함께 둘러봅니다.
* 각 건물과 함께 동네를 걸어다니며 설명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용히, 무리지어 한번에 이동하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으로만 이루어진 건물입니다. 이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 써드플레이스 홍은 6 , 7은 공용 공간만 보실 수 있습니다.

* 에이라운드 오픈스튜디오(10월 27일 18시)에서 써드플레이스홍은 1~8까지의 설명과 함께 오래된 동네를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별도 신청)


써드플레이스 홍은6
나카 토시하루(나카 스튜디오, 기본설계) + 박창현(에이라운드건축, 실시설계)

써드플레이스홍은6는 에이라운건축에서 설계한 저층형 집합주택의 연작 중 하나로, 공동체성을 이슈로 지어진 집합주택이다. 이 주택은 지상 5층 규모로 1층에 상가와 입주자들이 사용하는 라운지가 있고 2~5층까지 1인 가구 7세대가 모여 산다. 이 집에서 입주민과 함께하는 주된 프로그램은 ‘식물애고’가 있다. 주민들은 반려 식물을 키우거나 텃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다. 1층에 건물 주변으로 식재 공간이 있고 각 층의 복도에도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1층 퍼블릭 공간인 도로와 접한 쪽에 입주민들이 직접 식물을 심어 공공성에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입주자들의 관계를 위해 복도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세대 내부의 부엌을 복도 가까이에 배치하여 요리하거나 음식을 복도에서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공용공간의 쓰임은 결국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고 새로운 이웃 관계를 제안하고 있다.

에이라운드건축 사진 최진보
 

써드플레이스 홍은6
설계: 나카 토시하루(나카 스튜디오, 기본설계) + 박창현(에이라운드건축, 실시설계)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증가로10길 100
의뢰인: 박창현

써드플레이스 홍은7
박창현(에이라운드건축)


에이라운건축에서 설계한 저층형 집합주택의 연작 중 하나로 공동체성을 이슈로 지어진 집합주택이다. 이 주택은 47평의 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총 6세대로 복도에 계획된 큰 창을 통해 이웃들끼리의 소통을 도모하도록 계획되었다. 이 건물의 입주자 프로그램은 각 세대 입주자의 취미나 직업에 따른 특징을 공유하거나 접점을 찾아나가는 프로그램이다. 한 달에 한 번 함께 준비한 음식을 1층 라운지에서 먹으며 서로의 안부를 전하거나 묻는다. 각 세대는 외부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외부 복도는 또 다른 외부 테라스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에이라운드건축 사진 최진보

써드플레이스 홍은7
설계: 박창현(에이라운드건축)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407-25
의뢰인: 김병한, 최은원

사진_최진보
사진_최진보

써드플레이스 홍은8

에이라운건축에서 설계한 저층형 집합주택의 연작 중 하나로 공동체성을 이슈로 지어진 집합주택이다. 이 주택은 지상 5층 규모로 1층에 상가와 입주자들이 사용하는 라운지가 있고 2~5층까지 1인 가구 7세대가 모여 사는 집이다. 이 집의 입주자 프로그램은 SOHO이다. 대지 근처에 명지대가 있어 졸업 후 1인 사무실을 열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주택으로 사는 집과 사무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4층의 복도는 각 세대와 시각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커다란 유리로 계획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합주택의 밀실화 된 주택에서 탈피해서 입주민들끼리의 관계가 만들어지게 된다면 막지 않고 조금은 열어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사무실로 사용되는 시간에는 열고 저녁 시간에는 시각적 차폐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집 안쪽에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침실과 욕실이 배치되어 있다. 공용공간의 쓰임이 우리에게 주는 변화를 기대해 보고자 한다. 

에이라운드건축 사진 최진보

써드플레이스 홍은8
설계: 박창현(에이라운드건축)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325-9
의뢰인: 김윤환

박창현
박창현은 1972년생으로 경기대건축전문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후 박사 수료하였다. 2001년부터 5년간 실무 후 2005년부터 2012년까지 SAAI건축 공동 대표 후 2013년부터 에이라운드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한국, 일본, 유럽, 동남아 건축가 80여 명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언형세미나를 공동 기획하고 있다.

에이라운드 건축사무소 
aroundarchitects.com

나카 토시하루
나카 토시하루는 1976년생으로 1999년 동경대 건축학과 졸업, 2001년 동경대 건축학전공 석사 수료 후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야마모토 리켄 설계사무소에서 실무를 하였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요코하마국립대학대학원 Y-GSA 설계 조수로 일한 후 2012년부터 나카 건축 설계스튜디오를 설립하여 현재 공동 대표이다. 도쿄전기대학, 일본대학, 호세이대학, 시바우라공업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Map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건축가박창현(에이라운드 건축사사무소)
건축주써드플레이스
일시2024년 10월 27일 3:00PM
위치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집합 장소써드플레이스홍은 6 1층 (증가로 10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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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하우스오브레퓨즈의 시간, 테크캡슐 × 서로아키텍츠 영상 공개일 2024년 11월 1일(금) 웹 VR 바로가기 하우스오브레퓨즈의 공간은 공사가 중단된 이후의 시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의 세월을 함께 공생해 온 존재들을 그대로 존중한다. 건축가 김정임(서로아키텍츠)은 중단된 시점의 구조체, 그 구조체에 뿌리를 내린 생명체, 그리고 다시 발견되기까지의 풍화 과정을 섬세하게 발굴하고, 이 작은 생태계에 매료되었던 의뢰인의 흥분을 차분하게 도닥여준다. 테크캡슐는 하우스오브레퓨즈에 내재되어 있는 시간성에 주목하여 공간에 덧입혀져 왔던 사연의 단서를 태동하는 현재 진행형의 생명력으로 재해석한다.    글 테크캡슐  총괄: 황지은 연출: 정동구 기획: 이다영 촬영: 이택수, 이정민  VR 웹퍼블리싱: 신종혁, 이용현 테크캡슐 테크캡슐은 공간 정보 기반 미디어 콘텐츠 창작 그룹이다.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이 협업하여 공간과 장소에 대한 기록, 연구, 콘텐츠를 하나의 캡슐에 담아 제공한다. 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간 자산을 디지털 기법으로 축적하고 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단순한 공간 기록과 재현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공간적 과제를 발굴하고 장소의 맥락을 깊이 연구하여 입체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새로운 공간 수요와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술의 혁신을 창출하는 순환 가치를 실천한다. 오픈하우스서울과는 지리적, 시간적, 감각적 영역을 확장하고 재구성하여 우리 도시 환경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탐험하고자 한다.  테크캡슐 techcapsule.kr 테크캡슐 유튜브 채널 youtube.com 하우스오브레퓨즈 - 더하기와 빼기의 건축 오래된 것을 새로운 요구에 맞게 고쳐달라는 일은 언제나 반가운 제안이다.  대상물은 제주 중산간의 2차선 도로변에 20여년 간 버려져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었다. 스파와 음식점을 하려고 짓다 만 것이라고 한다. 지붕과 프레임만으로 이루어진 구조물은 그 너머의 숲과 중첩되어 깊은 공간감을 만들고, 세월의 풍화를 겪은 흔적들과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지우며 파고든 식물들이 얽혀 그 자체로 엄청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었다. 오랜 봉인이 해제된 비밀의 공간을 탐색하며 매료되는 한 편, 어떻게 이 멋짐을 훼손하지 않으며 완성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건축주는 딱 맞는 느낌의 ’하우스오브레퓨즈 House of Refuge’라는 프로젝트 이름과 함께 지하에 전시 및 공연, 지상에는 간단한 식음을 위한 공간이라는 열려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기간과 공사비가 타이트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구조물이 갖고 있는 아우라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시작은 지하에 있던 나무 한그루였다. 원래 장비반입을 위해 슬래브를 뚫어놓은 곳인데 나무씨가 날아들어 자라고 있었다. 어두컴컴한 지하의 한 구석에서 마주한, 연하게 스며든 빛을 받고 있는 여린 나무에서는 태고적 야생같은 신비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이 공간을 잘 살려 주동선의 흐름에 엮을 수 있도록 계획을 시작하였다. 새롭게 배치한 주차장에서부터의 진입동선과 전시를 관람한 진출 동선이 연속적인 시퀀스를 이루며, 사용자들이 이동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이벤트와 풍경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슬래브를 뚫고 계단을 삽입하여 입체적 연결 공간들을 만들었다. 주진입홀은 도로에서 인지가 잘 되도록 단순한 형태의 반투명 박공 매스로 계획하고 기존 구조물의 주출입구 캐노피를 철거한 부분에는 2층 슬래브의 1/4원형 라인을 살린 뾰족한 타원 모양(pointed elipse shape)의 철골프레임으로 만든 정원구조물을 삽입하였다. 철골의 단단한 선과 나무의 부드러운 선의 대비를 통해 독특한 풍경을 연출, 1층과 2층 테라스를 묶어주는 중심 요소가 되도록 의도한 것이다. 지붕과 프레임이 먼저 읽히는 성격을 유지하기 위해 적정 면적의 기능공간을 구조프레임 뒤로 삽입하고 그 외의 공간은 지붕이 있는 외부공간으로 처리하였다. 그 밖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기존 공간의 볼륨에 맞게 기능을 재배치하며 계획해 나갔다. 높은 층고를 갖고 있는 기계전기실을 전시공간으로 만들고 기계전기실을 낮은 쪽에 잘 조정해 넣는 일 같은. 처음에 마음먹은 최소한의 개입은 이렇게 더하기와 빼기의 균형을 맞춰가며 완성되었다. 이 곳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도피처(house of refuge)로서 총체적 경험의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되기 위해선 고정물인 건축은 배경이 되고 변화물인 주변자연과 콘텐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관전시로 기획된 에릭오 감독의 레트로스펙티브 인 제주Retrospective in Jeju와 연수당 신준호 대표가 공들인 정원들이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건축은 거들뿐’이란 말이 실감난다. 감사한 일이다. 글 (주)서로아키텍츠 사진 진효숙 (주)서로아키텍츠 seoroarchit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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