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모포시스 + 해안건축

2024년 10월 26일 2:30PM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10
참가비 10,000원
사진_임성수
사진_임성수
사진_임성수
사진_임성수
사진_임성수
사진_임성수

코오롱원앤온리타워 관람동선
* 관람동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부] 로비 - 연구동 공용부 아트리움(2~4층) - 연구동 공용부 회의실(6층) - 사무동 발코니(8층) - 사무동 공용부 라운지(5층) - 사무동 공용부 렉처룸(2층) 
[외부] 전면 공개공지 - 중정의 사무동·연구동 사이 통경축 - 어린이집 전면부 정원
(당일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보안팀의 요청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습니다.)

오픈하우스 진행 임성수 (모포시스)

오피스와 연구소를 통합한 코오롱그룹의 새로운 R&D 중심지

코오롱그룹은 섬유, 화학, 지속 가능한 기술부터 스포츠 및 기성복 패션 시장의 독자적인 의류 라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이에 연구소에 입주하는 여러 조직이 서로 협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설계의 핵심이었다. 새로운 주력 연구개발시설의 설계는 이러한 ‘협업 지원’을 주목표로 활발한 소통의 공간에서 연구개발 인력, 경영진, 디자이너 등의 역할이 통합되도록 계획하였다. 

마곡지구는 서울시 주도하에 기술과 정보 분야가 통합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역할을 수행하도록 구상되었다. 코오롱은 마곡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이전한 첫 번째 기업 중 하나이며, 이 지역의 도시적 기능 및 디자인 기준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려는 뜻도 품고 있었다. 프로젝트 부지는 서울식물원과 인접해 있으며 단지 조성 초기에 현재 모습으로 완공되었다.  

마곡식물원을 향한 서측 파사드는 형태적으로 가로로부터 후퇴하도록 접히고 식물원과 조화로운 풍경을 연출하며 공원의 배경이 되는 도시적 의미, 즉 ‘공공성’을 띈다. 이 볼륨은 다양한 조직의 공유 회의실과 다목적 이벤트 공간 등을 포함하고 구성원 간의 소통을 유도하는데, 이를 구성하는 독특한 이중 외피는 건축물의 차양과 도시적 경관의 공공성, 기업의 브랜딩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코오롱의 주요 사업인 섬유나 바이오조직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이 파사드는 자체 첨단 패브릭 중 하나인 아라미드의 인장강도를 극대화한 GFRP(섬유강화 플라스틱) 모듈로 만들어졌다.
 
지상층에는 공용 로비, 친환경 교육시설 및 어린이 보육시설을 두어 브랜드의 비전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가로와의 연계성을 확장하여 도시로부터 건축으로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유도한다. 실험시설과 업무시설 사이 통경축 역시 도시계획으로부터 비롯된 가이드라인을 응용하여 도시경관을 내부로 수용하고, 빛의 움직임과 열린 보행자 동선을 중앙 로비로 끌어들인다. 높이 30m, 길이 100m의 아트리움 공간은 기능적으로 구성원들의 통합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는데, 로비로부터 이어지는 ‘인공적인 협곡’ 디자인은 연구원들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동선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경관들을 창출한다. 이 스크린 시스템은 코오롱 자체 원단을 다양하게 전시할 수 있는 9.4m 크기의 모듈로 구성되며 이벤트시 공간의 흡음과 조도를 조절한다.
 
건축의 기능에 대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효율, 업무 환경, 직원복지, 공공성 기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념으로 접근하였는데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GOLD 등급 획득과 동시에 국내외 최고 수준의 다양한 건축상 수상 및 지속가능성 인증을 통해 그 결과를 입증하였다. 한편, 콘크리트 사용량 절감과 시공 효율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테이블 폼과 중공 슬래브 설계 등으로 대부분 시설의 시공 물량 감축 및 공기 단축을 달성하였다. 

  모포시스 사진 임성수


Morphosis Architects
https://www.morphosis.com/

해안건축
http://www.haeahn.com/index.do

임성수
2015년 모포시스(MORPHOSIS)에 합류한 건축가 임성수는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세종 엠브릿지 등 도시계획과 연계된 2만 평 이상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들의 설계, 시공, 감리 등을 담당하였다. 또한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기업 브랜딩 및 제품 관련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도 다수 수행하였다. 한편 현대미술 관련 갤러리 프로젝트와 도시건축비엔날레 등에서 톰 메인(Thom Mayne)의 건축 철학과 모포시스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큐레이터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도시, 건축, 설계, 시공, 현대미술, 전시, 아트 등 모포시스의 다양한 활동 영역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모포시스 팀 Morphosis Team
대표건축가: Thom Mayne
프로젝트 대표: Eui-Sung Yi
매니저: Sung Lim
설계 담당: Ji-Young Jon, Sung-Soo Lim, Zach Pauls, Aaron Ragan
프로젝트 디자이너: Daniel Pruske, Natalia Traverso Caruana
프로젝트팀: Ilaria Campi, Yoon Her, Meari Kim, Sarah Kott, Michelle Siu Lee, Jung Jae Park, Go-Woon Seo, Pablo Zunzunegui, ADVANCED TECHNOLOGY, Cory Brugger, Kerenza Harris, Stan Su
Atsushi Sugiuchi, 
프로젝트 보조: Natalie Abbott, Viola Ago, Lily Bakhshi Sheppard, Paul Cambon, Jessica Chang
Tom Day, Kabalan Fares, Stuart Franks, Fredy Gomez, Marie Goodstein, Parham Hakimi, Maria Herrero
James Janke, Dongil Kim, OneJae Lee, Seo Joo Lee, Katie MacDonald, Eric Meyer, Nicole Meyer, Elizabeth Miller, Carolyn Ng, Liana Nourafshan, Brian Richter, Ahmed Shokir, Ari Sogin, Colton tevenson, Henry Svendsen, Derrick Whitmire, Jamie Z. Wu, Eda Yetim, Helena Yun, 
시각화: Jasmine Park, Sam Tannenbaum
 
국내 설계: 해안건축
조경 설계: 해안건축
구조 기술: Buro Happold, SSEN Structure, 
토목 기술: (주)에이스올
MEP기술: Arup, HiMec, Nara
인테리어: 해안건축, Kidea
지속가능 디자인/LEED: Arup, Transsolar, HiMec, Eco-Lead
입면 자문: Arup, FACO, POSCO
시청각/IT 자문: Kolon
코드/생활안전 자문: 해안건축
소방시설: Arup: 한방 유비스(주)
보안시설: 코오롱
사이니지, 그래픽: 해안건축
조명 자문: Horton Lees Brogden Lighting Design, Inc., Alto Lighting
정보기술&BIM구현: Morphosis, Trimble-Gehry Technologies, DTCON Architecture
방수 자문: 해안건축
비용견적: 코오롱
건축 시방서: 해안건축
종합시공: 코오롱글로벌(주)
CM: 코오롱글로벌(주)
외부 공사: 카본코리아, 한국테크월, 한글라스, Steel Life

Map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10
건축가모포시스 + 해안건축
설계 담당Ji-Young Jon, Sung-Soo Lim, Zach Pauls, Aaron Ragan
일시2024년 10월 26일 2:30PM
위치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10
집합 장소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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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경춘선 숲길, 정영선(조경설계 서안) 10월 29일 2:00PM
SPECIAL 양천공원 책쉼터, 김정임 처음 해야 할 일은 공원 안에 집을 앉힐 자리를 찾는 것이었다. 야외공연장 무대 구조물을 개조하여 어린이놀이터로 만든 장소 옆에 자리를 잡아 비슷한 기능을 묶어주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집을 앉힐 터에는 듬성듬성 몇 그루의 나무가 있었는데 수형이 예쁜 감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왔다.  그 나무를 잘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시작한 것이 결과적으로 예전부터 그곳에 있는 것들의 존재를 다 수용하며 집을 앉히는 것으로 발전되었다. 감나무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나무 그늘 아래 둘러앉을 수 있는 외부공간을 만들고 서쪽의 놀이터와 동쪽 잔디밭의 둥근 선형을 그대로 가져와 집을 앉혔다. 먼저 있었던 존재들 사이를 조심스레 비집고 들어가 집이 앉은 모양새이다.  부지에 있던 1.2m 정도의 레벨 차이는 내부에서 그대로 경사로로 연결하여 아래 레벨은 카페와 어우러져 차 한잔하면서 책 읽는 공간으로, 위 레벨에는 어린이를 위한 도서를 두어 조용하고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었다. 또한, 레벨 차를 이용해 몇 단의 계단식 좌석을 만들었는데 그 앞쪽의 잔디밭을 향한 외벽은 폴딩 도어를 설치해 계절 좋은 날은 열어서 작은 음악회나 영화상영 등 공원과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도서관을 설계할 때 예전에는 서재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면 요즘은 거실 같은 분위기의 공간으로 만드는 추세이다. 양천공원 책쉼터도 개방된 하나의 공간으로 계획하여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실 같은 분위기가 되길 바라며 계획하였다. 공간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조 부재를 별도로 배치하지 않고 중앙의 커피스탠드와 원형 보이드를 이용하였다. 커피스탠드는 지붕 전체 하중을 지지하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콘크리트 구조물로 계획하고, 두 개의 원형 보이드 경계에는 책장과 결합한 스틸 플레이트를 설치하여 끝부분의 처짐을 받게 하였다. 140평 규모의 단층 건물은 녹음이 우거졌을 때나 잎을 떨군 후 짙은 색의 나뭇가지들이 돋보일 수 있는 배경이 되도록 아이보리색 벽돌로 마감하였다. 놀이터와 책쉼터 사이에는 두께 9mm 철판을 가느다란 원형 기둥으로 받친 간결한 형태의 캐노피를 만들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그리고 함께 온 어른들이 쉴 수 있는 그늘 공간을 두었다. 건축물과 주변 환경이 엮여서 하나의 장소로서 기능하며 다양한 사용풍경이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공원과 도서관은 참 잘 어울린다. 개관 후 거기서 일하시는 사서 선생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이 참 좋다는 얘길 해주셨다. 생각해보니 궂은날 건물 안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책장을 넘기며 공원을 바라보는 기분이 꽤 괜찮을 것 같다. 서울시에서는 혹한기나 혹서기에도 공원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원 안에 쉼터 만들기 사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생활 SOC 사업이고 공간복지를 구현하는 일인데 거창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동네에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많이 있다는 건 모두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이고 이를 설계할 기회를 얻게 된 건 건축가에게도 무척 보람된 일이었다.  글 김정임 사진 노경 서로아키텍츠 seoroarchitects.com/ 양천공원 책쉼터 장소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111 양천공원 책쉼터 개관 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 및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10-9809-0596 홈페이지 ycpark.modoo.at  
SPECIAL 넘은들공원 책쉼터, 김정임 넘은들공원은 양천구 신정동 남부순환도로 변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넘은들은 넓은 들이란 뜻이라고 하는데, 그 이름이 무색하게 빼곡하게 들어찬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작은 동산같이 오뚝하게 놓여있다. 농구코트, 몇 가지 운동기구, 파고라 등 최소의 시설만이 있는 공원은 어둡고 노후화되어 지역주민들 이용이 저조하였다고 한다. 양천구에서는 '건강한 동네 숲'이라는 테마로 수목의 식생 개량, 보행 약자를 위한 편안한 산책로 조성, 운동공간 개선 사업 등과 함께 화장실과 쉼터가 결합한 건축물을 짓기로 하고 우리에게 설계의뢰를 하였다.  처음 대지를 방문했을 때 방치되어 오히려 야생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넓지 않은 공원이기에 최대한 지금의 자연 숲 같은 느낌을 살리고 건축물은 진입부 계단 옆 경사지에 최소화하여 짓기로 하였다. 몇 개의 대안을 검토한 후 농구코트 레벨에 화장실을 두고 기존 계단을 올라간 레벨에 쉼터와 관리실을 배치하였다. 볼륨이 작아 보이도록 두 개의 기능을 엇갈려 배치하고 박공지붕을 씌워 숲속의 오두막집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사방에 창을 두어 낮에는 책쉼터 내부로 공원의 풍경이 들어오게 하고 저녁에는 은은한 빛이 공원을 밝혀주도록 계획하여 따뜻하게 주위를 밝히는 커다란 등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넘은들공원 책쉼터는 전체면적이 40평, 책쉼터 면적은 약 70㎡(21평)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건축물이지만 개관 후 2,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참여와 사랑을 끌어내고 있다. 설계과정에서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다구리와 박새가 서식하고 있다는 이야길 듣고 건축물을 주변부에 앉히기로 하였는데, 부디 그들이 그 맘을 알아주어 계속 살고 있길 바란다.  글 김정임 사진 진효숙 서로아키텍츠 seoroarchitects.com/ 넘은들공원 책쉼터 주소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634 개관 화-일 10:00 ~ 19:00 휴관 월요일, 공휴일 웹사이트 cafe.naver.com/ycbookcafe
SPECIAL 살롱 드 파리, 박정환, 송상헌 파리공원은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외부 공간에 최초로 조형성을 중시한 조경디자인이 적용된 도시 근린공원이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시설의 노후화와 주민 요구에 의한 부분 변경으로 인해 기념적인 의미는 퇴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퇴색된 공원의 기념적 의미를 되살리고, 상징성과 일상성이 공존하는 도심 속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 살롱 드 파리는 근대적 디자인과 조경사의 가치를 건축 언어로 완성하여, 건물을 형태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미니멀한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주변과 어울리게 하고자 했다. 파리공원의 기존 축과 태극을 상징하는 중첩된 원형의 흐름에 자연스러운 배치를 하고, 내외부의 경계를 허물어 소통할 수 있도록 가벼운 구조와 투명한 재료를 사용하였다. 이는 파리공원의 자연경관과 이벤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구성 방식은 융통성과 확장성을 갖게 하여 프로그램의 유연성에 대응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휴식 공간만이 아닌 카페, 전시, 교육 등이 가능한 다목적 주민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위한 것이다.   잔디마당 방향으로는 피봇 도어를 설치하여 개방감 있는 입면을 계획하고, 필요에 따라 피봇 도어를 열어 확장 가능하게 함으로서 다양한 행사와 연계되는 유기적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건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테라스 공간은 목재 루버를 활용한 캐노피를 통해 정제된 빛을 받아들이게 되며, 자연 요소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대지의 레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벽은 건축 요소의 일부로 작용하며, 캐노피 아래 벤치를 두어 누구나 쉬어 갈 수 있는 공공의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내부 공간은 가구 배치 변화를 통해 전시, 카페, 교육 등의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또한, 천장에 레일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다양한 형태의 전시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살롱 드 파리는 문화체험과 전시,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며, 주민들과 지나온 시간을 넘어 더 많은 기억을 만들어 갈 것이다. 글 박정환, 송상헌 사진 신경섭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http://simplexarchitecture.com 살롱 드 파리 주소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363 개관 화 - 일 10:00~19:00  휴관 월요일, 법정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문의 010-9688-0596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parispark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