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김성한(㈜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

2024년 10월 27일 11:00AM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참가비 10,000원
 사진_김성한 
 사진_김성한 
 사진_김성한 
 사진_김성한 
 사진_김성한 
 사진_김성한 
 사진_김성한 
 사진_김성한 
* 건축물이 오르막길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평창동의 미술 DNA를 담은 언덕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평창동에 흩어져 있는 120여 개의 작가 아틀리에와 갤러리, 지역 미술 관련 시설의 중심이다. 또한, 한국 근현대 미술문화 자료를 수집·연구하는 중요 시설임과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지역문화의 거점이다. 시민들에 의해서 미술문화 자료가 모여 아카이빙되고 계속해서 채워지며 연구되고 전시되는, 성장하는 성격의 새로운 미술문화복합공간이다.

탈 중심적인 공간을 구성하고자 지형에 순응하여 병렬로 배치하고 공간의 위계 설정을 지양한다. 네 개의 필지로 나누어진 프로그램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도시조직에 속해있다는 맥락에서, 기존 도시의 네 개의 빈칸을 회복하고 서로 관계 지어 도시공간의 관계 속에서 집합적 총체로서 도시를 이루는 요소로 확장되는, 건축 스케일의 도시계획적 개념을 담아 계획했다.

현상설계 계획 초기, 대로를 따라 긴 경사지에 맞는 매스란 무엇인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길을 따라 긴 건물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해법이겠지만, 땅으로부터 뻗어 나온 여러 개의 단에서 출발한 독창적인 형태를 만들어 도시조직에 녹아들 수 있는 형태로 접근하였다. 요새화된 군집 같은 무거운 건축물이 아니라 경사, 자연,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는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매스를 지역의 스케일에 맞게 분절하였다. 공간의 깊이를 풍부하게 만들고자 하였기 때문에 도로의 축을 따라 사선으로 매스를 배치하되, 한걸음 물러서서 도로 측에서의 시야를 열어주었다.

안쪽 모서리는 막힌 모서리가 아니라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입을 할 수 있는 입구이자 평창20길과 평창문화로를 잇는 경로를 만드는 지점이다. 마을 어디서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주 출입구가 없는 형태로서 그저 마을과 같은 장소, 탈중심성의 개념을 갖는다. 

미술문화복합공간은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을 지향한다. 어반 리빙룸(Urban Livingroom)으로서 누구나 편하게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고, 문화 활동을 통해서 문화자원이 공공화되고 활성화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일상성의 개념을 담았다.

복합문화공간이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존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경사지에 대응하는 다층의 공간이지만, 연관된 프로그램들이 같은 레벨에서 수평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조직한 것이 평면계획의 주된 개념이다. 대로에 면한 가장 퍼블릭한 공간에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과 커뮤니티 러닝스페이스를 배치하였고, 같은 레벨에 기획전시실과 오픈아카이브 플랫폼의 입구를 배치한다. 마을 입구의 세 개의 건물로 위요된 커뮤니티 광장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영역을 구성하였다. 기획전시와 오픈아카이브플랫폼은 통합하거나 별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내부의 복도가 없는 평면을 통해 서로 연관된 기능의 전이가 이루어지도록 하였고, 통로가 확정되어져 있지는 않지만, 도로에 면한 부분이 공용공간이 되고, 이용공간은 안쪽으로 배치하여 채광은 충분히 받되, 도로로부터의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고려하였다.

글 사진 김성한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
arcbody.com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semaaa.seoul.go.kr
 
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김성한
김성한은 대한민국 건축사이자 홍익대학교 겸임 교수로, 서울시 공공건축가와 SH 청신호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설계: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외 8필지 
대지면적 : 7,347㎡
지역 지구: 제1, 2종 일반주거지역, 역사문화미관지구, 최고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도시계획시설 변경) 
건폐율: 60% 이내 
용적률: 150% / 200% 이내 
주차 대수: 법정 주차 대수 충족 
조성 규모: 지하, 1층~지상 3층 
사업 기간: 2014년~2019년 하반기 
주관 부서: 문화시설추진단 박물관과

Map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건축가김성한(㈜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
일시2024년 10월 27일 11:00AM
위치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집합 장소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1층 안내데스크 앞
TOP LIST
Report 유스퀘이크, 조병수(BCHO Partners) 통의동 유스퀘이크 프로젝트는 리노베이션된 A, B동과 신축된 C동으로 구성된 갤러리 공간입니다. A동은 역사적 건물로서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벽을 허물고 마당을 개방하여 환대의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B동은 기존 건물의 형태를 보존하면서도 전시 공간에 맞게 개구부를 조정하고, 콘크리트 질감으로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C동은 충분한 층고를 확보하여 전시와 사무 공간으로 활용되며, 단순한 형태로 은행나무를 돋보이게 설계되었습니다. 세 건물은 서로 소통하며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Report 천왕근린공원 내 공공건축물, 이소진((주)건축사사무소 리옹) 오픈하우스 진행: 이소진   천왕근린공원은 과거 녹지 훼손이 심각했던 곳을 서울시와 구로구의 노력으로 가족캠핑장, 생태공원, 스마트팜, 책쉼터로 재탄생시킨 공간입니다. 세 개의 건축물은 각각의 기능을 가지면서도 일관된 디자인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지속 가능한 도심 생태 축을 구축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픈하우스를 통해 이곳의 공공성과 건축적 조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Report 누디트 서울숲, 김정임((주)서로아키텍츠) 오픈하우스 진행 : 김정임 성수동 프로젝트는 '복합성과 대립성'을 주제로 한 건축물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주식 지하 주차장을 도입하여 상업시설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지상주차장과 상업공간을 결합하여 성수동의 인더스트리얼한 매력을 살린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대지의 긴 상업공간과 넓은 입면을 활용하여 도시와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이 성수동의 활기와 소통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Report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김성한 오픈하우스 진행 : 김성한 오호리에와 갤러리의 중심지로, 한국 근현대 미술문화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이곳은 시민들이 직접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연구하며 전시하는 성장형 미술문화복합공간입니다. 지형에 맞춰 병렬로 배치된 탈중심적 공간으로, 마을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형태를 지향합니다. 어반 리빙룸(Urban Livingroom)으로서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여 문화 활동을 통해 자원을 공공화하고 활성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존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다목적 강당과 커뮤니티 러닝스페이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성한 건축가의 소개로 공간을 함께 둘러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Report 난호재, 조정구(구가도시건축) 오픈하우스 진행 : 조정구 난호재는 여가와 휴식을 위한 작은 별서로, 현재는 쇼룸과 대여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대지 20평, 건축면적 14평의 공간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위해 공간을 재배치하였습니다. 세미나실과 서재로 구성된 내부는 필요에 따라 개방적이거나 친밀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벽 타일 패턴과 색상을 반영하여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하였으며, 갤러리와 작은 방은 모던하고 예술적으로 설계된 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Report NEW논현사옥, 김정임((주)서로아키텍츠) 오픈하우스 진행 : 김정임   NEW 논현사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공간 경험을 제공합니다. 건물은 최대 용적률을 확보하면서도 그린스페이스를 통해 골목에 숨통을 틔워주고, 다양한 레벨 디자인으로 사용자 활동을 연결합니다. 알루미늄 아노다이징과 노출콘크리트의 조화는 세련된 외관을 만들어내며, 내부의 개방적 업무공간은 창의적 사고와 협업을 촉진합니다. 지하층의 시사회실과 카페라운지는 구성원들에게 휴식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며, 도심 속 비밀정원 같은 매력을 더합니다. 오픈하우스를 통해 전체적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반영하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멋진 NEW 논현사옥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Report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오픈스튜디오, 서재원
Report 지요 건축사사무소, 김세진 지요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하여 종이의 면으로 시작한 건축이 존재의 개별성과 감각의 보편성을 가지고 스스로 깊이 있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건축가의 생각과 그의 작업에 대해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Report 경계없는작업실 건축사사무소, 문주호 경계없는작업실을 창업하여 공간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지형을 새롭게 바꾸는 것에 도전하고 있는 문주호 건축가를 만나 그의 작업과 건축 철학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