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HOUSE

살롱 드 파리

박정환, 송상헌

2022년 11월 2일 2:00PM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363
예약금 10,000원 결제 후 참석 시 환불

파리공원은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외부 공간에 최초로 조형성을 중시한 조경디자인이 적용된 도시 근린공원이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시설의 노후화와 주민 요구에 의한 부분 변경으로 인해 기념적인 의미는 퇴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퇴색된 공원의 기념적 의미를 되살리고, 상징성과 일상성이 공존하는 도심 속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 살롱 드 파리는 근대적 디자인과 조경사의 가치를 건축 언어로 완성하여, 건물을 형태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미니멀한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주변과 어울리게 하고자 했다. 파리공원의 기존 축과 태극을 상징하는 중첩된 원형의 흐름에 자연스러운 배치를 하고, 내외부의 경계를 허물어 소통할 수 있도록 가벼운 구조와 투명한 재료를 사용하였다. 이는 파리공원의 자연경관과 이벤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구성 방식은 융통성과 확장성을 갖게 하여 프로그램의 유연성에 대응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휴식 공간만이 아닌 카페, 전시, 교육 등이 가능한 다목적 주민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위한 것이다.  
잔디마당 방향으로는 피봇 도어를 설치하여 개방감 있는 입면을 계획하고, 필요에 따라 피봇 도어를 열어 확장 가능하게 함으로서 다양한 행사와 연계되는 유기적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건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테라스 공간은 목재 루버를 활용한 캐노피를 통해 정제된 빛을 받아들이게 되며, 자연 요소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대지의 레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벽은 건축 요소의 일부로 작용하며, 캐노피 아래 벤치를 두어 누구나 쉬어 갈 수 있는 공공의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내부 공간은 가구 배치 변화를 통해 전시, 카페, 교육 등의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또한, 천장에 레일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다양한 형태의 전시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살롱 드 파리는 문화체험과 전시,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며, 주민들과 지나온 시간을 넘어 더 많은 기억을 만들어 갈 것이다.

박정환, 송상헌 사진 신경섭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http://simplexarchitecture.com


살롱 드 파리
주소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363
개관 화 – 일 10:00~19:00 
휴관 월요일, 법정 공휴일
이용요금 무료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parisparkcenter

박정환
박정환은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의 대표이자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로서 건축, 도시, 인테리어 등 폭넓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하버드 건축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서울의 매스스터디스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뉴욕의 Richard Meier & Partners와 Asymptote Architecture 에서 Seamarq Hotel, Vitrvm, ZIL Tower 등의 프로젝트 아키텍트(Project Architect)로서 활동하였다. 미국 건축사이며 LEED AP이고,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다.


송상헌
송상헌은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의 대표로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서울 소재의 여러 건축사사무소를 거치며 공공시설물부터 공동주택 프로젝트에 이르기 까지 크고 작은 규모, 다양한 용도의 건축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토대로 도시, 건축, 조경 등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 건축사이다.

설계: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
설계 담당: 임혁, 심온, 박현주
위치: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363
용도: 관광휴게시설
대지면적: 29,610.30m²
건축면적: 205.80m²
연면적: 205.80m²
규모: 지상 1층
높이: 3.51m
건폐율: 0.6 %
용적률: 0.6 %
구조: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
외부 마감: 로이복층유리, 박판 세라믹 패널, 적삼목 
내부 마감: 박판 세라믹패널, 적삼목, 지정 석재, 지정 타일
구조 설계: ㈜시엘에스이엔지
시공: ㈜하이드어웨이건설
기계 설계: ㈜코담기술단
전기 설계: ㈜코담기술단
조경: ㈜바이런
설계 기간: 2020.7~2021.7
시공 기간: 2021.8~2022.2
준공: 2022.6
발주처: 양천구청
Map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363
건축가박정환, 송상헌
설계 담당임혁, 심온, 박현주
건축주양천구청
일시2022년 11월 2일 2:00PM
위치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363
집합 장소목동 파리공원 내 살롱 드 파리 입구
TOP LIST
Report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김찬중(㈜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 김준모(㈜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마곡지구에 들어선 삼진제약 연구소는 주 입면이 서쪽을 향하고 있어, 전망을 확보하면서도 서측일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채택한 부풀어 오른 커튼 형식의 입면 디자인과 UHPC를 이용한 패널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Report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오래된 건물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고, 예술가와 창작인들의 집결지인 서교동. 그 속에서 커다란 건물을 앉히기 위한 재료, 형태에 대한 전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서서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지역 체험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할 수 있는 독특한 빌리지를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Report 살롱 드 파리, 박정환 + 송상헌(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오픈하우스 진행 : 박정환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파리공원은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되었습니다. 사용자를 위한 설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원 한바퀴를 둘러보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의 미니멀한 디자인 언어와 설계 디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Report 성불사, 조정구(구가도시건축) 성불사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고요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찰의 건축물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방문객들에게 고요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인왕산과 북악산의 경관을 사찰 내부로 끌어들여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축가와 관계자들이 기울인 노력과 정성이 곳곳에 배어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간의 깊이를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Report 집집마당, 신성진 + 손경민(볼드아키텍츠) 오픈하우스 진행 : 신성진, 손경민 집집마당의 대지는 겸재교가 생기면서 남은 폭 2m의 자투리땅과 직사각형 땅을 합친 'ㄴ'자의 모양이었습니다. 건축가는 폭 2m의 땅을 비워두는 방식이 아니라 공중 가로를 설치하여 공간을 활용하였고,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서 공동체 마을 단위 행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근린생활시설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듯 하지만 독특한 금속 외벽 재료, 공중가로, 건식 마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Report 에이라운드건축사사무소, 박창현 써드플레이스 홍은 1~10까지의 설명과 함께 오래된 동네를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박창현 건축가의 공동주택에 대한 생각과, 이를 담는 건축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Report 마일렌슈타인(Meilenstein), 김경도(RoA architects) 마일렌슈타인과 인근의 최근 준공작을 함께 둘러보며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 깊숙이 자리한 대지에서의 입면과 내부 공간 등 건물을 어떻게 설계하였는지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Report 조호건축사사무소, 이정훈 조호건축사사무소의 이정훈 소장님을 직접 만나 뵙고, 그분의 건축 철학과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정훈 소장님은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의 설계가 아닌, 사람과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예술로 바라보셨습니다. 소장님의 설명을 통해 건축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또 그 안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Report 고고학적 글짓기, 윤한진 + 한승재 + 한양규(푸하하하프렌즈) 오픈하우스 진행 : 윤한진 화장실과 계단실 등의 프로그램으로 단단한 외벽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텅 빈 중심 공간을 두어 마치 성(castle)을 연상시키는 건물로, 그 과정이 마치 고고학적인 발견과 닮았다고 하여 '고고학적 글짓기'가 된 프로젝트 과정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